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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2015.8.26 목포 보드게임 모임 후기
  • 2015-08-26 00:41:36

  • 0

  • 1,167

Lv.1 무한XX
날짜 : 2015.8.26(화)

장소 : 목포 롯데시네마 옆 탐탐

참가 인원 : 3인플(무한/ 지민/ 세환)

플레이 게임 : 카탄의 개척자 2회 플/엘리시움/아그리콜라

요새 목포 모임이 잘 돌아가서 흐뭇하네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화요일이었지만 6시에 모임한다는 일념하에 열심히 근무를 마치고!

6시가 되자 목포 롯데 시네마 옆 탐탐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세환님이 와계시더군요. 바로 게임을 꺼내들었습니다.

1. 카탄의 개척자
IMG_1257.JPG

 지민님이 전부터 카탄카탄 노래를 부르시길래 꺼내든 카탄의 개척자입니다. 세환님도 카탄 대회 출전경험이 있을 정도로 카탄에 능숙하신 분이라 한수 배우고자 가져갔습니다.

IMG_1258.JPG

역시 카탄은 주사위 X망 게임

역시 카탄은 간단하고 쉬운 룰이라 초심자도 익히기 좋은 게임이죠.
주사위라는 변수를 어떻게든 바꿀수 있는 장치만 있으면 참좋을 텐데 말입니다.


네, 언젠가 제가 카탄은 주사위가 나쁘게 나와도 전략으로 이길수 이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한 적이 있었는데

죄송합니다. 잘못했어요.

역시 카탄은 주사위가 다입니다.

주사위가 안나와서 탈탈 털렸네요.

그놈의 주사위! 주사위이이이이이!

그래도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보드게임 입문한지 아직 한달도 안된 지민님도 잘 따라오시더군요.

져도 재밌고 이겨도 즐거운 카탄이었습니다.

도둑이 자주 나오면 또 이야기가 다르겠지. 너죽고 나살자.

도둑 니땅에 안놓을테니까 교환때 더 좋은거 내놔. 날강도가 따로없네.

2. 엘리시움
IMG_1259.JPG

요새 재미들린 엘리시움입니다.

다른 계파의 카드를 꺼내드니 할때마다 새로운 기분이 드는군요.

리플레이성이 높은 게임입니다.

IMG_1261.JPG

다만 하실때는 포세이돈+헤르메스 조합은 안쓰는게 좋습니다..

시타델을 방불케하는 우정파괴를 경험하실수 있습니다.

내가 트롤왕이다!

포세이돈으로 계속 상대 견제하고 헤르메스로 다시 회복시킵니다.

저는 저 위의 두개카드를 라운드마다 썼더니 다들 절 죽이려 들더군요.

하지만 트롤이 내 숙명인걸.

왼쪽 카드는 포세이돈 계파의 '싸이클롭스' 카드로 다른 사람의 카드를 버리게하거나 돈을 버리게할 수 있습니다.
오른족 카드는 헤르메스 계파의 '전달자' 카드로 도메인 위에 있는 시민의 개수 만큼 한번 쓴 즉발 효과 카드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이 두개의 카드가 조합되자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하더군요. 상대 신전 위에 카드와 돈이 씨가 말랐습니다.

포세이돈 계파는 역시 저랑 잘 맞나봅니다. 상대방을 인터액션하는 쾌감이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실수 하시지 마시고 포세이돈 계파와 헤르메스 계파는 빼고 하십쇼. 눈으로 레이저 쏘는지 알았습니다.

3. 카탄의 개척자 2회차 플레이
IMG_1264.JPG

엘리시움에서 제가 너무 괴롭혀서 그런가 다들 머리좀 비우고 할걸 찾더군요.

아쉽게도 이번 모임에는 파티게임을 안들고 가서 머리비우고 주사위나 돌리자며 카탄을 한번 더돌렸습니다.

이번이 두번째 플인 지민님이 이기시더군요.

역시 카탄은 초보자가 잡아도 할만 한 게임입니다.

주사위 X망 게임이야!

4. 아그리콜라

IMG_1265.JPG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아콜을 돌렸습니다.

같이 돌릴만한 사람이 없어서 사놓고 봉인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세환님이 가르쳐주신다길래 꺼내들었습니다.

가족룰로 했는데도 상당히 어렵더군요.

IMG_1267.JPG

컴포가 아기자기한게 상당히 좋았습니다.

뤄양을 먼저 접해서 그런가 뤄양과 비슷한 느낌이 들더군요.

IMG_1271.JPG


목축이 최곱니다! 다같이 목축합시다!

첫플이라 그런가 에러플이 난무했습니다만 어찌어찌 무사히 마쳤습니다.

한판 하고나니 머리에서 김이 날거 같더군요. 가족룰이어도 이러는데 본편으로 들어가면 더 힘들겠지요.

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아콜아콜 하는 줄 알겠더군요. 좀 익숙해지니까 상대가 노리는걸 찾아서 견제도 할 수 있고 트롤의 피가 끓는다.  처음엔 어려웠던 수확도 무사히 넘겨 진행할 수 있었구요. 담번엔 본편 룰로 진행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다 하고 나니 어느새 11시가 다되가더군요. 별로 못돌렸지만 여기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담번엔 밤샘 플레이하기로 약속했네요. ㅎㅎ 목포에서 밤샘플이라니 생각도 못해봤습니다. 밤샘때는 어떤걸 들고갈지 고민좀 해봐야겠네요.



P.S 전남 목포 에서는 보드게임 동호인을 찾고 있습니다.
 
보드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하신 분을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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