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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일요일 송파동 테마 게임 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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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7 17: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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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csfeelx
테마 게임 모임의 다섯 번째 정모 입니다. 오전에 산골할배님, elvenwhite님, 리히터님 그리고 저 4명이 시작했고 모임 도중에 에사별님, 한꼬마님, 설님이 오셔서 총 7분이 참가 하셨습니다.
1. 킹 오브 뉴욕
괴수가 대도시에서 깽판치는 킹 오브 뉴욕입니다. 뱅 다이스 처럼 원하는 주사위를 남겨가며 조합하는 시스템인데... 중심 지역인 맨하탄에 들어가면 들어간 괴수 vs 밖의 모든 괴수 상황이 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처음부터 확실하게 점수를 목표로 달리신 산골할배님이 승리하셨습니다.
* 승리하신 산골할배님의 ROB의 위용입니다. 괴수 선택에서 각자 취향이 나타나는 것도 재미있네요.
2. 스파이 폴
지난 번엔 카드에 적혀진 '역할'을 빼고 플레이 했던 것이었더군요. 이번엔 넣고 플레이 해 봤습니다. 에사별님 말씀대로 확실히 스파이가 장소를 추리할만한 단서가 많이 늘어나는군요. 저는 아직 적응이 부족해서 장소가 북극 기지 일 때 "더운지 추운지?" 라는 치명적인 질문을 해 버려서 elvenwhite님께 스파이 승리를 헌납했습니다. OTL
3. 배틀스타 갤럭티카
드라마로 유명한 배틀스타 갤럭티카입니다. 예상한 것 보다는 간단하고 배우기 쉬운 룰이라서 좋았습니다. 드라마의 캐릭터대로 역할이 맡겨지는 것이나, 드라마의 에피소드가 떠오르는 위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중간 중간 위기 상황이 아닐 때 할 일이 없어지는 것은 조금 아쉽더군요. 상황에 치여서 절박하게 대처하고 준비하고 하는 것이 이런 협력 게임의 재미이지 싶은데 말이지요. 이 점만 빼면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산골할배님의 캐릭터 중 유일한 엔지니어인 갈렌을 맡으셨는데 역할 카드 두 장을 독점해버리셨습니다. 모두들 룰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서 산골할배님이 남은 한 장의 역할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게 주는 기능을 사용하지 않으셨기에 겨우 겨우 인구 한 줌(딱 1)을 남기고 목적지에 도착하여 승리하였습니다.
4. 메모아44
* 소비에트군 총사령관:산골할배님 서군:한꼬마님 중앙군:산골할배님 동군:elvenwhite님
* 독일군 총사령관:에사별님 서군:리히터님 중앙군:저 동군:에사별님
독일이 얼마 되지 않는 전차와 보병으로 소비에트군의 반격을 막아내는 전장이었습니다. 역시 병력 차이가 좀 나도 방어측이 유리하군요. 게다가 리히터님의 티거 전차가 엄청난 생존력으로 대활약을 했습니다. 그것도 하필 메모아 처음 하시는 한꼬마님의 병력을 상대로 말이지요. 동군의 에사별님도 훌륭한 전술로 소비에트군의 전차병력을 묶어두셔서 무난히 승리하였습니다.
5. 레전더리 마블 / 윙즈 오브 워, 스페이스 헐크
마블 테마를 입힌 협력 도미니언 게임이입니다. 역시 도미니언인 만큼 무난하게 재미있네요. 도미니언은 많은 분들이 해보셨으니 한글화 해서 들고 다니면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콤보가 아주 중요하기도 하고 쓰는 맛도 있어서 이 점이 매력적이네요. 아군에 상처를 주고 높은 공격력을 내는 헐크 같은 캐릭터가 있었던 것도 테마적으로 훌륭했고... (아군의 가장 많은 상처를 준 건 적보다는 한꼬마님의 헐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OTL) 로키를 상대로 했는데 타임 아웃으로 져버렸습니다. 슬슬 발동 걸리는 시기였는데 많이 아쉽네요.
옆 테이블에서 elvenwhite님과 에사별님의 윙즈 오브 워 도그파이트와 스페이스 헐크가 진행되었습니다.
6. 메모아 44 2차전
* 연합군 총사령관:리히터님 서군:에사별님 중앙군:산골할배님 동군:리히터님
* 독일군 총사령관:elvenwhite님 서군:한꼬마님 중앙군:저 동군:elvenwhite님
마켓가든 전장을 플레이 했습니다. 연합군의 특수 작전이라서 그런지 연합군은 13장의 카드를, 독일군은 3장의 카드를 들고 시작하는 불균형 상황이었는데 의외로 독일군이 어렵지 않게 승리했습니다. 불균형 시스템이 다 이유가 있었군요. 특히 한꼬마님이 전 판에서 호되게 당했던 티거 전차로 큰 전공을 올리셨습니다. 이번에도 한꼬마님이 지셨으면 앞으로 한꼬마님 계실 때는 메모아 못할 뻔 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7. 엘드리치 호러
거의 매주 들고 왔었는데 이제야 드디어 플레이하게 된 엘드리치 호러입니다. 아자토스를 상대로 했는데 에사별님의 다이애나 스탠리가 초반에 부족한 의지를 메꾸고 전문 마법사로 대활약하여 정말 어렵지 않게 아자토스를 물리쳤습니다. 설님과 리히터님이 처음 하시는지라 신화 카드를 쉬운 난이도로 설정하였는데 역시 다들 게임에 익숙하신 분들이다 보니 너무 쉽군요. OTL
사진은 나름 신경 써서 빠뜨리지 않고 찍으려고 했는데 정작 인상적인 배틀스타 갤럭티카와 레전더리 마블을 안찍었네요 OTL.. 아직도 새로운 게임이 계속 나타나고 있는 우리의 물주 리히터님의 소장 목록도 대단하고... 메모아도 데오윈도 엘드리치 호러도 아직 해보지 않은 시나리오가 아직 많아서 정말 시간이 부족하네요. 시간과 정신의 방이 필요합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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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스타 갤럭티카가 참 인간이 이기기 힘든 게임인데, 산골할배님이 사일런 2장을 다 받으시는 희귀한 상황에 부활선 액션을 활용하지 못하셔서 겨우 성공한게 아닐지ㅎㅎ. 그리고 놀랬던게 다들 첨 해보시면서도 워낙에 이런 협력게임의 위기 해결에 닳고 닳으신 분들이라 대처가 엄청 깔끔하기도 했고, elvenwhite님의 스타벅 에어쇼는 뭐 할 말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꼬마님의 리 아마다는 반성하세욧ㅋㅋ)엘드리치 호러도 되게 깔끔하게 잘만들었더라구요. 설명을 잘 해주셔서 재밌게 즐겨볼 수 있었네요. 에사별님 마법 하드 캐리에 설님의 단서 조달, csfeelx님의 제대로 된 물량 지원에다 전 그냥 시드니와 토쿄에서의 수련을 바탕으로 적당히 동양 무술 살짝 얹었을 뿐인데 아자토스 잘가 바이바이 짜이찌엔 사요나라ㅋ모임이 워낙에 취향 저격이라, 정말 재미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내일이 일요일이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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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일요일이어야 해...(2)스타벅 에어쇼 개최 후 '큰 수의 법칙'에 따라 다이스들이 절 가지고 놀더군요. 메모아에서의 끔찍한 졸전(서부 기갑집단 홀랑 말아먹기)로 끝나는 줄 알았더니 에사별 님과의 스페이스 헐크에서는 마린 전멸에 혁혁한 전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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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모임인가요? 송파동이면 저희집에서도 가까운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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