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은 3인입니다.

불꽃손, 기우, 가위낸자

 

 

 

 

 

 

1. 오부족+확장-나칼라의 장인들 (Five Tribes+Exp-Artisans of Naqala, 3인-불기가)

2. 에일리언프론티어스+확장-팩션스 (Alien Frontiers+Exp-Factions, 3인-불기가)

 

 

 

 

 

오부족 확장을 다시 돌렸습니다. 지난 모임에서 돌린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기본판의 흐름이 땅따먹기라면, 확장은 다양한 점수루트의 어느 루트를 공략하는가 입니다. 이런 루트의 모든분야에서 골고루 점수를 받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겠죠.

 

 

점수루트는 본판에서 몇가지가 추가 되었습니다.

1) 소유한 모든 돈의 가치만큼 점수

2) 노란 재상마다 1점, 자신보다 재상수가 적은 상대방마다 10점

3) 보라 장인이 단독으로 가장 많다면 각 3점, 아니면 각 2점(확장)

3) 하얀 원로마다 2점

4) 소유 정령 카드 표시 점수

5) 자신 낙타(텐트)가 있는 장소의 궁전마다 5점

6) 자신 낙타(텐트)가 있는 장소의 야자수마다 3점

7) 자신 낙타가 있는 장소의 표시 점수, 텐트가 있는 장소의 점수+그 둘레 8곳의 빨간 장소마다 1점(텐트부분 확장)

8) 소유한 가치 아이템타일의 표시 점수, 마법 아이템타일마다 1점(확장)

9) 소유한 상품카드의 셋트에 따른 돈 환산 점수

 

 

소유한 돈의 가치마다 1점이라 최초에 받은 50원을 이용하여 게임을 잘 진행해야 합니다. 게임은 초반에 액션 순서를 비딩합니다. 이때 매 라운드 평균 최대 4~5점 차이가 나서 10라운드라면 최대 40~50점이 차이가 난다는 점입니다. 초반에는 좋은 장소가 여러곳에 있어 굳이 높은 비딩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중간쯤 되면 자신만의 최저의 점수확보 순간이 보일때가 있습니다. 이렇때 한두번 높은 비딩을 하면 효과가 높습니다. 이때 비딩비용과 그 액션으로 받을 점수와의 차이가 실제 얻는 점수이므로 터무니없이 높은 비딩이 꼭 좋은것은 아니죠... 빠른 순위를 계속 유지하려면 결국 받은돈 50원을 거의 다 소진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것을 볼때 가진 돈을 아끼는것이 결국 점수를 버는 소극적인 방법중 하나가 되겠죠.

 

재상을 받아오면 자신앞에 쌓아 둡니다. 종료시 각 1점을 주는데 중요한것은 자신보다 재상수가 적은 상대방마다 10점씩을 받습니다. 따라서 3인에서 20+, 4인에서 30+점수를 한번에 받을수 있는 기회죠. 재상은 기본 점수가 각 1점이라 누구도 초반에는 신경쓰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기저기 남기 일수 입니다. 이것을 중반까지 일정량 먹어두고, 종반에 갯수를 확인하며 레이스하는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이번 모임에서 재상 1개의 갯수가 20-40점에 달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20점차이지만 내가 받느냐 상대가 받느냐에 따라 왔다 갔다 하므로 결국 40점 하가 되는 거죠

 

장인의 액션은 받은 장인수 만큼 아이템타일을 뽑아 보고 그중 1개를 골라 갖는 것입니다. 아이템타일은 크게 2종류인데 그냥 종료시 5, 7, 9점을 주는 가치아이템과 게임중 자신의 턴에 사용하고 버리는 매직아이템입니다. 매직아이템의 능력은 상당히 좋아서 게임판위 1장소 또는 상대방 1명의 소유 부족 두명을 암살하는것, 부족이동시 마지막 부족은 원하는곳에 놓을  수 있는것 등 강력한 것이 많은데 갯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초반에 공략하는 것이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또한 장인은 게임도중에소 장인 1명을 사용하여 아이템 1개를 뽑아 소유하는 장소액션도 있어서 상당히 강력합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가져온 장인을 아이템받아 선택하는데 사용하고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소유가 되어 게임 종료시 2점씩 받을 수있고, 단독으로 가장 많이 소유한다면 3점씩 받게 됩니다. 매력적이죠.

 

원로를 받아오면 자신앞에 쌓아둡니다. 게임도중에 장소액션으로 1~2개씩 사용하면서 6~10점정도의 정령카드를 받아 올 수 있습니다. 정령은 또한 자신의 진로(테크)를 정해주기도 합니다. 어디에 놓을때마다, 또는 어떤 액션에 혜택을 주는 정령들 때문이죠. 물론 정령을 사용하려면 역시 가끔 원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한분이 기본 4점에 턴중에 한번씩 원로와 일꾼을 버리고 원하는 주인없는 장소를 자신이 소유할수 있는 정령을 가져가 3회 액션하여 10점+텐트8점, 15점, 8점+궁전5점으로 총 46점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것을 위해 일꾼을 받고, 원로를 모으는 액션을 해야 겠지만요. 원로은 이런식이 아니어도 게임 끝나고 각 2점을 받으니 역시 억지로 이것을 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일정한 점수를 주기 때문에 적당히 괜찮은 테크 입니다.

 

정령카드역시 기본 점수에 추가로 영구능력을 주게 되므로 공략해볼만한 루트 입니다. 3장정도만 모아도 약 20점정도를 확보한 것이고, 또한 그 능력이 있어서 게임중 반복 사용가능하여 이 능력을 잘만 이용한다면 이것도 일정 루트가 되겠죠. 하지만 정령카드의 경우 게임중 여러번 사용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비용이 있을때도 그렇고, 또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거나, 효율이 떨어질때가 있기 때문이죠.

 

궁전마다 5점입니다. 기본판에서는 이 점수에 많은 치중을 하였지만 확장에서는 이 점수는 거의 거들떠 보지 못하고 있읍니다. 이유는 궁전이 놓이는 장소의 기본점수가 5점에 궁전이 두개는 올라야 15점 정도 로 의미있는 점수를 받을 수 있는데, 기본판에 비해 상대방들이 이 장소 액션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해야 하므로 어느면에서 액션이 낭비될수 있어서 사실상 효율이 낮습니다.

 

야자수마다 3점입니다. 궁전과 더불어 기본판에 비해 공략 효율이 떨어져서 대부분 게임 종반에 점수루트가 고갈될경우 사용하는것 쪽으로 기울어졌 있습니다.

 

낙타의 위치마다 점수를 받는데 텐트가 확장에 포함되었지만 이것도 역시 1개 낙타로 간주합니다. 다만 텐트의 경우 주변까지의 9개 타일에 빨강장소마다 1점씩 추가로 받기 때문에 이것도 잘 공략하면 적당히 점수를 받을 수 있죠. 초반에 한 장소를 텐트로 소유하고 암살자(빨강) 부족을 통해 역시 15점, 12점 장소를 추가로 소유하면 한턴에 약 30점 가까지 확보 할수 있는 경우도 있어서 상당히 효과적인 액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판에 비해 장소 확보액션은 보너스적인 의미로 1장소만의 점수를 공략하려고 하기에는 상당히 효율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2장소를 소유하거나, 그로 인한 추가 점수가 얻어질때 이 액션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죠. 기본판 대비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이 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최근의 게임들 모두 종료조건에서 이동 불가 조건이 아인 낙타(텐트 포함)를 모두 올리는 사람이 나오는 조건의 라운드에서 끝났는데 상대적으로 낙타를 올리는 것보다 효율좋은 액션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죠.

 

타일에 표시된 5, 7, 9의 가치대로 점수 입니다. 장인을 이용한 액션을 통해 자신이 가져오는 아이템중 점수를 주는 아이템으로 적당히 가치가 있습니다. 장인을 3개쯤 가져와 종료시 장인점수 6~9점 확보인데다 7점짜리 아이템이 들어 오면 최소 13점을 받을 수 있어서죠. 더욱이 이루트를 공략하다 생긴 매직아이템 또한 매우 강력해서 효율적입니다. 이번에도 초반에 3장인으로3장을 받았는데 9점, 9점, 날으는 양탄자(부족이동시 마지막은 원하는 곳에 놓을 수있음)을 받았는데 양탄자가 너무 좋아 9점을 모두 버렸습니다. 양탄자의 경우 게임 종료 임박시 불가능한 액션이 가능해지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 게임에서 이 아이템을 아끼다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아깝죠.

 

상품카드의 셋트별 점수로 1셋트에는 각기 다른 종류의 상품으로만 구성해야 합니다. 6장에서 31점, 7장부터 9장까지 40, 50, 60을 받을 수 있어서 점수가 상당하지만 카드먹기 액션을 통해 1장만 추가하는 액션은 최대 10점을 받는 경우로 이것도 비효율 적일 수가 있습니다. 2장을 확보할 수 있는 액션이라면 최대의 효율에 가깝죠. 카드가 깔리는 상황에 따라 적당히 공략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더욱이 한두장의 일꾼카드 또한 효자노릇 할때가 있습니다. 남들은 보지도 않는 건축가(파란 부족)을 2명 모아 버리고 주변의 6 파랑 장소로 돈을 받을때 2x6=12원을 받지만 이때 일꾼 3명을 버리면(2+3)x6=30으로 두액션으로 이렇게 하는 것도 나름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품카드를 받는 액션인 상인(녹색 부족)의 액션도 괜찮습니다.

 

몇가지 바뀌지 않은 듯한데 게임성은 완전히 달라져서, 상황에 따라 모두다 가치가있는 액션으로 버무려 놓은 한편의 효율액션 찾기 게임...으로 변한 오부족 확장은 기본판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을 주는 게임으로 바뀌었습니다. 두번의 게임을 해보았지만 나름 꽉채워진, 순간 극복형 효율성 게임으로 게이머들 머리를 스팀으로 올려줄 가벼운듯 묵직한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