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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2월 4th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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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6 15: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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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Tumblin-Dice 텀블링 다이스 ★★★☆
간만에 텀블링 다이스를 하였습니다. 간단한 게임이죠. 손님 접대용으로 제격입니다. 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불타오르고 있거든요 ㅋ
다들 신기의 가까운 주사위 던지는 또는 날리는 솜씨를 보여주셨습니다. 상대방 주사위를 정확하게 가격하여 밖으로 내보내면서 자기 주사위는 점수 많은 곳에 안착시키는 걸 보면 진짜로 탄성이 안 나올 수가 없습니다.
많은 인원이 돌아가면서 즐겼는데 무척 재밌게 하였네요 ^^
2. Deception: Murder in Hong Kong 디셉션 홍콩살인사건 ★★★☆
홍콩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한 수사관들. 그러나 놀랍게도 수사관들 중 한 명이 바로 살인자입니다. 살인자의 방해 공작을 극복하고 수사관들은 진정한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ㅎㅎ
플레이어 중 한 명은 법의학자, 다른 한 명은 살인자가 되고 나머지는 수사관들이 됩니다.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역할 두 개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살인자를 도와준 "공범"과 살인자와 공범을 목격한 "증인"이 추가됩니다.
증인은 살인자와 공범이 누구인지 알고 있지만 너무 티나게 알려주면 안 됩니다. 레지스탕스 아발론의 멀린처럼. 한 방에 훅 갈 수 있거든요 ㅎㅎ
법의학자는 범인을 잡기 위해 단서를 주는데 사실 많이 막연합니다. 더구나 이같은 단서 하나가 살인자의 범행 도구와 살인자를 잡기 위한 결정적 증거 중 어느 것을 지목하는지 알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법의학자는 단편적인 단서를 주는 것보다는 자기 나름의 스토리를 생각하면서 단서를 주는게 필요합니다. 그리고 수사관들 또한 자기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법의학자의 의도를 추리하는게 게임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디셉션 홍콩살인사건을 여러 번 해봤는데 수사관팀이 이긴 적인 아직 한 번도 없네요. 수사관팀이 이기기가 만만치 않은 게임입니다 ㅋ
미스테리움과 유사하면도 나름 개성이 뚜렷한 스토리텔링 및 추리 게임입니다.
좋은 파티 게임으로 생각되네요 ^^
3. Food Chain Magnate 푸드 체인 거물 ★★★★
비싼 게임으로 잘 알려진 스플로터 사의 최신작 푸드체인거물을 하였습니다. 4인플이었고 한 분 빼고는 다 이전에 해봤네요.
진짜 치열한 게임이었습니다. 어찌나 시장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지 쫓아가고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한 판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승패 예측이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끝나고 자기가 번 돈 액수 계산하니까 자기 등수가 예상과 달라서 당황하기도 했고요 ㅋㅋ
치열했던 만큼 재밌었네요. 이 게임은 진짜 자비없이 해야 더 재밌는 거 같습니다 ㅎㅎㅎ
4. Adventurers ; Pyramid of Horus 호루스의 피라미드 ★★★☆
몇년 만에 해본 게임이네요. 플레이어들은 피라미드에 들어가서 적당히 보물 챙기고 탈출해야 합니다.
라운드가 지날 때마다 천장에서 돌이 하나씩 떨어집니다. 피라미드가 무너지는 걸 나타낸 것이지요. 돌에 맞으면 당연히 피해를 당하고 돌 때문에 피라미드 외부로 나가는 경로가 막힐 수도 있습니다.
피라미드 내부에서 아이템을 챙길수록 플레이어들의 행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들고 있는게 많으니까 행동이 굼떠지는 것이지요 ㅎ
시간이 지날수록 압박감이 점점 더해지는게 일품인 게임입니다. 타이밍 봐서 잘 탈출해야만 점수가 주어집니다. 못 나오면 그대로 앨리인 것이죠 ㅎㅎ
이 때는 도색된 피규어로 게임했는데 몰입감이 한층 더 올라가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차크 사원도 해보고 싶네요 ^^
5. the GATE 게이트 ★★★☆
게이트 펀딩판을 받고 드디어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게이트는 1:1로 싸우는 2인 게임으로 장르는 덱빌딩입니다.
게임 규칙은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게임 시작 전 자기가 사용할 캐릭터 4개를 고릅니다. 본판 8개 캐릭터가 있고 확장으로 16개 캐릭터가 추가로 있습니다. 24개 캐릭터 중 4개를 고르는 선택하는 것이죠.
이 캐릭터 고르기가 이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넷러너와 다이스마스터와 같은 게임들도 이같윽 덱빌딩을 게임 시작 전에 합니다. 저는 번거롭다고 느꼈는데 게이트의 경우 카드 한 장 한 장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로 고르는 것이라 많이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4개 캐릭터를 고를 때 나름 공방을 생각하면서 고르는게 처음에 할 때 필요한 거 같습니다 ㅋ 나중에 익숙해지며 자기 나름의 컨셉을 가지고 선택하는 것도 좋아 보이고요.
자기 차례가 되면 카드 기능을 쓰거나, 공격하거나 게이트 앞에 방어용 카드를 두는 것들을 제한없이 가능합니다. 턴이 종료되면 손에 있는 모든 카드를 버리고 6장이 될 때까지 다시 드로우합니다 ㅋ
게이트의 체력이 보통 3인데 이런 게이트가 두 개가 부서지던가 아니면 게이트들이 많은 데미지의 총 합이 7이 되면 패배합니다.
캐릭터 덱을 조합해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기회될 때마다 플레이할 계획입니다 ㅎ
6. Dale of Merchants 데일 오브 머천트 ★★★☆
귀여운 동물 일러스트가 무척 호감가는 카드 게임입니다. 거의 카드로만 이루어진 게임입니다. 상점을 나타내는 보드 하나와 주사위 1개가 카드 이외의 구성물입니다.
6 종류의 동물 덱이 있습니다. 이들 덱을 플레이하는 인원 수보다 하나 더 많에 골라서 게임에 사용합니다.
셋팅하면서 놀랐던게 선택된 덱들을 보통은 따로따로 놓아서 하는데 이 게임은 하나로 합친 다음에 잘 섞어서 플레이를 하더군요. 그게 무척이나 신기했습니다 .
그리고 하나로된 덱들을 시장에서 깔리면서 그 시장에 깔린 카드를 구입할 수 있더군요.
승리하기 위해선 자기 앞에 등록을 해야 합니다. 가치 1부터 8까지를 모두 해야 승리합니다.
가치의 의미는 무엇이냐면 카드 왼쪽 상단에 적혀 있는 숫자입니다. 한 장을 내려놓아도 되고 여러 장을 내려놓아도 됩니다. 단 이 때 지켜야할 규칙은 같은 색으로만 이루어져야 하는 점입니다.
게임이 아기자기하고 재밌습니다. 2인플로 즐겼는데 느낌이 좋았네요. 연속 두 번 하였는데 처음했을 때보다 두 번째가 더 재밌었습니다. 아마 어떤 동물 덱이 사용되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게임은 꽤 괜찮았습니다.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지 이미 올해 확장이 나오네요. 6종류의 동물덱이 또다시 추가된다고 합니다. 이것도 기대되네요 ^^
7. IKI 이키 ★★★★
에도 즉 도쿄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입니다. 수려한 일러스트가 일품입니다. 카드나 게임 보드의 일러스트가 대단히 디테일합니다. 컴포넌트 또한 알차고요.
플레이어들은 에도의 거리를 풍성하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을 고용하고, 때론 건설도 필요하고요.
게임은 13 라운드로 구성됩니다. 1-3,4-6,7-9,10-12 라운드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고 13 라운드는 새해가 됩니다. 각 계절에 따라서 펼쳐지는 덱이 달라집니다. 계절 덱은 뒷면으로 구별되는데 일러스트가 일품입니다.
게임 진행은 간단합니다. 소방 능력에 따라 플레이 순서가 정해집니다. 그 순서에 맞추어서 자신의 오야카타 미플을 움직이는 칸 수를 정합니다. 오야카타 미플을 적게 움직이는 플레이어부터 그 이후 턴을 진행합니다.
먼저 직업 카드 고용하거나 고용하지 않고 4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되지 않은 직업 카드는 라운드 끝에 1원이 쌓이고 최대 2원까지 쌓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이전 계절에 해당하는 직업 카드는 모두 버려집니다.
고용한 직업 카드는 게임보드의 원하는 장소에 놓을 수 있습니다. 놓자마자 1레벨에 해당하는 곳에 자신의 미플을 놓습니다. 웃기게도 이 미플의 이름은 Kobun인데 무슨 뜻인가 찾다보니까 꼬붕이더라고요 ㅋㅋㅋ
오야카타 미플을 움직입니다. Oyakata도 무언가 의미가 있을 거 같은데 잘모르겠네요. 자기 정한 수에 맞게 오야카타 미플이 움직이고 샌달 토큰을 사용하여 추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오야카타 미플이 멈추어 선 곳에서 두 가지 행동을 각각 할 수 있습니다.
그 장소의 카드 기능을 하나 쓰던가 아니면 그 장소의 기능을 쓰던가, 둘 다 하던가 합니다. 그리고 자기 차례가 종료됩니다. ㅋ
게임은 생각보다 변화무쌍하게 진행됩니다. 직업 카드는 레벨 3까지 존재하는데 레벨 3이 초과되면 카드가 은퇴합니다. 소유는 다행히 그대로입니다.
계절의 끝에는 클로징 타임이라 부르는 단계가 존재하는데 자기가 소유한 직업 카드의 월급을 받고 카드 한 장당 식량을 제공하게 됩니다 ㅎ
5 라운드, 8 라운드, 10 라운드에는 화재가 예고 되어 있어서 화재 나는 위치에 따라서 자신의 직업 카드들이 모두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걸 방지하는게 소방 능력입니다.
소방 능력에 따라 맨 처음이 선이 정해지기도 합니다.
무언가 계속 정신없이 일어납니다. 기대한 것보다는 꽤 하드한 게임이었습니다. 룰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플레이를 풀어나가는게 정말 만만치 않았습니다.
게임은 무척 만족스러웠네요. 매우 재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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