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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블레이즈 외 4개 16년 4월 6th 보드게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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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9 15: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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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6 부르심
1. Latice 라티스 ★★★☆
라티스는 타일 놓기류 게임으로 타일들은 6가지 색상과 6가지 동물 그림, 12개의 바림 타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플레이 하는 인원 수에 따라 플레이어가 주어지는 타일 수가 달라집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자기가 게임 시작 때 받은 타일들을 가장 먼저 터는데 있습니다.
타일을 놓을 때는 이전에 놓여졌던 타일들과 인접하게 놓아야만 하고 인접한 타일 각각에 대해 색 또는 무늬가 일치해야 합니다.
게임의 백미는 타일 연속 두기에 있습니다. 플레이 중에 반돌과 태양돌을 획득할 수 있는데 이를 적절히 사용하면 자기 차례 때 최대 5개까지 타일을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 타일은 이전에 놓인 타일을 한 칸 이동시키는 기능을 가집니다. 바람 타일의 존재로 게임은 더 역동적이고 극적인 경험을 플레이어에게 제공합니다 ㅎㅎ
인원 수에 관계없이 누구나 하기 좋은 가족용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
2. Fool's Gold 풀스골드 ★★★☆
금 캐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묵직한 박스와 일러스트를 보면 전략적인 게임같으나 실제로 해보면 파티 게임입니다 ㅎㅎ
게임이 생각 이상으로 재밌습니다.
파티 게임 치고는 설명이 다소 길지만 그만큼 보상이 됩니다. 신나게 웃게 되거든요 ㅎㅎ
이 날도 신나게 웃으면서 했네요 ^^
3. West of Africa x2 웨스트 오브 아프리카 ★★★☆
라 그랑하로 잘 알려진 슈필웍스의 신작 게임입니다. 전형적인 유로 게임입니다.
게임은 세 가지 단계로 구성됩니다. 카드 선택, 카드 액션, 정리
플레이어는 각자 동일한 카드 풀을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이 중 5장까지 선택할 수 있고 4장까지는 무료이며 5장은 4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비공개로 카드를 선택한 후, 각 플레이어는 자기가 고르는 카드에 적힌 번호의 합을 알려줍니다. 카드 번호 합이 가장 낮은 플레이어부터 턴을 가집니다.
자기가 선택한 카드로 카드 액션을 수행합니다. 카드 그려진 액션을 해야 합니다.
작물 재배, 작물 판매, 집 짓기, 배 이동, 미플 이동이 있습니다. 앞의 세 가지 액션을 하려면 반드시 섬 카드가 하나 이상 필요합니다.
액션을 통해 짐작할 수 있듯이 작물 재배와 판매를 통해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집을 지어 승점을 획득하는 게 메인인 게임입니다. ㅎ
플레이어들이 동시에 카드를 선택해서 턴 순서대로 플레이하는 게임이어서, 턴 순서가 매우 중요하며 다른 플레이어와 겹치지 않게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적절하게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 곳에 올인하기 보다는 두 군데로 분산하는게 필요하거든요 ㅋ 때로는 카드를 잘못 써서 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ㅋ
플레이어 사이의 의도치 않은 인터액션이 생각보다 강력한 게임입니다. 따라서 자기 나름의 전략을 잘 세우고 턴 순서를 잘 고려한 플레이가 요구됩니다. 안 그러면 회복 불능으로 점수가 밀리는 경우가 생기게 될 수도 있습니다. ^^;;
할 때마다 다른 양상이 펼쳐져서 재미나게 하고 있네요 ㅋ
4. Träxx 트랙스 ★★★
간단한 선 잇기 게임입니다. 공개된 카으에 나온 구역들은 통과하면서 선을 이어 그립니다. 이 때 숫자가 적힌 칸을 먼저 통과하면 그 숫자가 온전히 자기 점수가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절반의 점수를 얻습니다.
상당히 간단한 게임입니다. 그러나 해보면 머리를 꽤나 굴리게 됩니다. 리스크 관리가 나름 중요해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마쳤던 지점에서 출발을 하게 되는데 한 번 지났던 곳은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출구가 한 곳이라면 해당 색이 나올 때까지 한참 동안 패스하게 될 수 있거든요 ^^;
좋은 가족용 게임이라 생각이 듭니다. ^^
5. Millennium Blades 밀레니엄 블레이즈 ★★★★
레벨 99 게임즈의 신작 게임입니다. 카드가 어마어마하게 많은 카드 게임입니다. 텍스토 또한 많습니다. ^^;
박스를 보면 CCG 시뮬레이터 카드 게임이라 적혀 있는데 컨셉에 매우 적확한 게임입니다. 그래서 무척 놀랍네요. 처음에 볼 때 "이게 가능한가?"란 생각이 들었거든요 ㅋ
게임은 세 번 라운드로 구성되며 각 라운드는 다시 덱빌딩과 토너먼트 페이즈로 구분됩니다.
덱빌딩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자신의 덱을 만드는 단계입니다. 도미니언 보다는 CCG에 가까운 덱빌딩입니다.
덱빌딩 때 플레어어는 자기에게 주어진 듯을 가지고 마켓 공간에서 카드를 구입하게 됩니다. 이 때 재미난 점은 카드의 능력이 나와 있는 앞면을 보고 사는게 아니라 뒷면을 보고 사는 점입니다.
카드 뒷면에는 이 카드를 가져왔을 때 나올 수 있는 카드의 경향이 나와 있습니다. 카드는 레어리티라는 개념이 있는데 일종의 희귀도입니다. 희귀한 카드일수록 능력이 좋습니다. 이는 마치 CCG에서 부스터를 뜯었을 때 일어나는 일과 비슷합니다
카드 구입을 할 때 자기 생각보다 좋은 카드가 나올 수도 있고 나쁜 카드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죠 ㅋ 구입한 카드들은 판매해서 다시 돈을 얻을 수 있고 그 돈으로 다시 마켓에서 카드를 살 수 있습니다. 쓸모 없는 카드들을 한 번에 버려서 더 좋은 카드로 바꾸는 것도 합니다.
밀레니엄 블레이즈는 CCG에서 일어나는 트레이딩 시스템을 실제 게임 페이즈 때 구현한 것입니다. 이 페이즈는 원하는 만큼 하는 것이 아니고 제한 시간이 있습니다. 제한 시간 내로 이를 끝내야 하고 다음에 있을 토너먼트 페이즈 때 사용할 카드 덱 11장을 구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ㅋ
토너먼트 페이즈는 이전에 있었던 덱빌딩의 페이즈 때 구입했던 카드의 일부 11장만을 사용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덱박스 카드 1장, 액세서리 카드 2장, 싱글플레이 카드 6장이 실제로 사용되고 2장은 여유 분입니다.
덱박스와 엑세서리는 미리 앞면으로 깔리게 되고 실제로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카드는 6장밖에 안 됩니다. 그러면 이 여섯 장의 플레이가 재밌는가에 있는데, 대답은 예입니다. 놀랍게도 재미가 있습니다. 긴장감도 있습니다. ^^
그 점이 이 게임의 놀라운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해보고 나니까 CCG 시뮬레이터 카드 게임이라는 부제에 정말로 어울리는 게임이었다는 걸 느꼈습니다.
언어의 압박이 상당한게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만 그걸 보상할만한 재미가 분명 있습니다. 게임하면서 내내 어떻게 이런 컨셉의 게임을 만들 수 있었는지 감탄하면서 했습니다.
레벨99게임즈의 게임들이 재밌는데 텍스트가 많아서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문제네요. 할 수 있으면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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