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atice 라티스 ★★★☆

라티스 2인플이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번 설명했듯이 처음에 주어진 타일을 가장 먼저 소진하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라티스 내부에 포함된 한국어와 영어룰북을 보면 다른 종료 조건으로 랙에 있는 타일 5개를 소모하면 끝난다고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은 번역 오류입니다. 한 플레이어의 모든 타일을 소모하면 게임이 끝납니다.  

2인플은 주어진 타일이 많아서 소모하는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처음에는 제가 경험을 살려서 다수의 타일을 빨리 털었는데 나중에.. 뒷심으로 부족으로 옥동자님이 저보다 먼저 털었습니다. 역전패인 거죠 ㅠㅠ

라티스는 인원 수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좋은 타일 놓기류 게임입니다. 다음엔 제가 1등으로 타일을 모두 털고 싶습니다~ 꼭 그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ㅎㅎ

2. The Castles of Burgundy: The Card Game 버건디 성 카드 게임 ★★★☆

작년에 잠잠했던 스테판 펠트의 2016년 신작 카드 게임입니다. 버건디의 성 보드 게임을 훌륭하게 카드 게임으로 이식하였습니다.

게임 하는 느낌이 버건디를 하는 것과 많이 유사한 합니다. 주사위 대신 카드를 사용하는데 플레이하다 보면 카드가 잘 안 나온다고 원망도 하게 되고요 ㅋㅋ

짧은 시간 버건디를 즐기고 싶을 때 이 카드 게임을 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보드게임에 비해 카드 게임이 부피가 더 적어서 가져다니는데 부담이 없고요.

상당히 잘 만든 카드 게임이란 생각이 드네요. ^^

3. Dale of Merchants 데일 오브 머천트 ★★★☆

데일 오브 머천트는 덱빌딩 게임입니다. 덱빌딩은 게임은 대개 기본 재미는 다 제공합니다. 이 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독특한 게임 요소가 있고요 ㅋ

카드는 세 가지 용도가 있습니다. 돈으로 쓰던가, 카드 기능을 쓰던가, 가판대 설치로 쓰던가입니다.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가판대를 1부터 8까지 차례대로 설치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카드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적어지는 카드는 다른 카드 구입이나 유용한 카드 기능을 쓰지 못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ㅋ 일종의 딜레마이죠 ㅎㅎ

카드 기능이 재미난게 많습니다. 이 날 기억에 남는 건 더티 익스체인지였습니다. 옥동자님이 이걸로 많은 득을 보았단 생각이 드네요 ㅋㅋ

여러 번 해봤는데 할 때마다 플레이 느낌이 많이 달라서 좋네요. 조만간 스탠드 얼론 확장이 나오는 듯 한데 기대 중입니다. 어서 리테일로 풀리면 좋겠습니다 ^^

4. Scharfe Schoten 매운음식 ★★★☆

매운고추라고도 불리는 샤르페 쇼텐, 매운 음식입니다. 트릭테이킹 카드 게임으로 상당히 왁자지껄하면서 재밌습니다.

전략과 파티성 모두 잘 잡았다고 평하고 싶네요. 

저는 잘 못하지만 할 때마다 무척 재밌게 하고 있네요 ㅎㅎ

5. Via Nebula 비아 네뷸라 ★★★☆

그런데 이 비아 네뷸라는 정말 정말 쉬운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할 수 있는 액션이 개인보드에 잘 나타나 있어서 한 번만 잘 설명 들으면 다음 번 게임할 때 설명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ㅋ 

규칙은 쉬우나 머리는 꽤나 써야 합니다. 저는 할 때마다 이기질 못 하네요. 언젠가 1등 하는 날이 오겠죠. 그 날을 소망합니다!

6. West of Africa 웨스트 오브 아프리카 ★★★★

슈필웍스의 2016년 신작 게임입니다. 플레이어가 인터액션이 의도치 않게 강한 게임으로 게임의 흐름, 플레이를 잘못하면 그대로 훅 갈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이 날 좀 인상 깊은 플레이가 나왔는데 분명 도희님이 이길 거 같은 흐름이었고 도희님이 종료 조건을 만족시키고 점수 차가 적지 않았는데 놀랍게도 옥동자님이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역전하시더문요. 

정말 깜놀했습니다 ㅎㅎ

이 게임도 할 때마다 양상이 다르게 흘러가서 좋네요. 이 날 플레이는 정말 엄청 치열해서 또 좋았습니다. 다들 점수가 비등비등했네요 ㅎㅎ

7. Quadropolis 쿼드로폴리스 ★★★★

행복한바오밥에서 쿼드로폴리스 한글판을 최근 내놓았죠. 행복한 바오밥 입맛에 딱 맞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ㅋ

누구에게나 잘 먹히는 도시 건설 테마~ 쉬운 규칙, 멋진 트레이! 플레이를 하다 보면 자동으로 커지는 압박들~

기대 이상으로 괜찮은 게임입니다. 호평 끝에 게임을 잘 마무리해서 좋았습니다. 

1등일 줄 알았는데 계산해보니 아쉽게도 2등이더군요. 다음 번 플레이가 기대되네요 ^^

8. Rat-a-Tat Cat 랫어탯캣 ★★★☆

천상소년님 덕분에 알게 된 게임인데 간단하면서도 무척 재밌더라고요. 

어디서나 브릿지도 가볍게 하기 좋단 생각이 듭니다. ^^

9. Four dragon 포드래곤 ★★★☆

마지막 게임으로 포 드래곤을 하였습니다. 팀플 트릭 테이킹 카드 게임입니다.

카드 한 장 한 장 플레이가 무척 신중한 게임입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팀원의 플레이 의도를 잘 읽어서 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3 라운드로 이루어진 게임인데 2 라운드까지 했을 때 정말 졌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저히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는데 하다 보면 막 라운드 막판에 역전을 하게 되더군요!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승리였습니다 ㅎㅎ

하면 할수록 재미가 우러나오는 게임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