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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임 일보게 후기 (160403_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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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15: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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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갑주어
사실 개봉기보다도 급한 게 밀린 후기인데...
사리사욕을 위해 어느 순간 개봉기 먼저 쓰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고
정신을 차려서 밀린 후기 먼저 씁니다.
늘 그렇듯이 제가 안 해본 모르는 게임들은 패스!
(전 이날 모임에 안 갔나봐요... 왜 내가 한 게임이 없는 것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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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뭉가 침략자들
저희 모임의 로맨틱엔진님이 야심차게 가져오신 뭉가 침략자들 입니다.
하지만 이 날 뒤로 이 게임을 보지 못했다는 슬픈 소식이....(주륵ㅠ)
구경도 못한 게임이라 1도 모르겠네요.
피규어는 귀엽(?)네요
2. 아그리콜라
저희 모임의 아이슬라님이 중고로 판매하신 아콜을
가영누나가 Get! 한 기념으로 돌린 아콜입니다.
저희 모임에서 아콜은 빠질 수 없죠ㅋㅋ
이전 저희 후기에서 보셨다시피
클레이 미플 가족말을 쓰다
스티커가 없는 나무 가족말을 쓰니
정말 허전해 보이네요ㅋ
이날 1등의 개인보드판...?
3. 푸에르토 리코
참 저희 모임은 고전 명작 게임들을 다들 좋아하셔서ㅎㅎ
(어쩌면 이게 저희 모임의 정체성?)
신작도 좋지만 역시 구관이 명관이죠ㅋ
왠지 1등 하신 분의 개인보드판 사진 같은데
그게 누군지;;;
4.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요새 저희 모임에서 가장 많이 돌아가는 게임을 꼽으라면
단연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입니다.
정말 한 번 꽂힌 뒤로 계속 돌아가네요.
저도 해보고 맘에 들긴 하는데 역시나 더러운 주사위 게임(주사위 만능 캐릭 만세!)
그리고 확실히 평타 이상 하는 좋은 캐릭들이 있는 반면에
플레이어가 누구든 승률이 떨어지는 캐릭이 확실히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좀 컴포 갯수가 부족한게 아쉽네요.
넉넉하게 좀 넣어주시지...
5. 시트러스
역시나 전혀 모르는 게임 시트러스 입니다.
모임에서 해보신 분들 얘기로는 괜춘하다던데
왜 이날 뒤로 이 게임을 또 보지 못하는가... ㅠ
그래도 컴포들은 예쁘네요ㅎ
6. 피렌체의 제후
요것도 고전 명작 게임이죠. (뭐 죄다 고전 명작인지...;;;)
처음 보시는 분들은 패치워크 같은 테트리스(?) 게임 같지만
그거슨 훼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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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모임 후기와는 별 상관없는 이야기니
보드게임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셨던 분들은
그냥 지나치셔도 무방합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것이지만
날이 가면 갈수록 쏟아지는 신작의 양은 점점 많아지는데
제가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은 그만큼 늘어나진 못하네요. 뭐 당연한 얘기죠.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데 그러다 보면
여러 게임들을 한두번 돌려보고 계속 새로운 게임을 하게 되죠.
여담이지만 저는 이해력이 좋지 못해서 문학작품이나 영화를 한 번 보고는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일주일 전에 본 곡성은 여전히 생각중...)
그래서인지 몰라도 좋은 작품들은 보고 나중에 다시 보면 볼수록 새로운 것들이 보이죠.
먹으면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난달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게임(보드게임, PC 게임 등등)도 하나의 문학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안에 담긴 서사는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 그것을 느끼면서 재미와 감동을 얻죠.
특히나 게임은 다른 문학작품과 달리 유저가 직접 참여하여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에
게임을 문학의 영역에서 본다면 그 부류에서 굉장히 발전된 컨텐츠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보드게임도 훌륭한 작품의 경우
게임을 하면 할 수록 처음에는 몰랐던 신세계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ㅎ
우물 밖으로 뛰쳐나온 개구리가 느낀 충격이랄까
짧은 식견으로 논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저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가 단순히 보드게임의 소비라고 보진 않습니다.
물론 누군가에게는 보드게임이 단순히 일개 공산품에 지나지 않을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보드게임을 통해서 그 이상의 것을 보고자 하죠.
하지만 앞에서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최근에 저는 자꾸만 보드게임을
소비하려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들더군요.
생각없이 즐기다 보니 어느 순간 뭔가 이상한 점을 깨닫게 되네요.
이게 아닌데...
후기쓰다가 갑작스레 집에 하지도 않고 먼지만 쌓인 게임들이 생각나
적다보니 쓸데없는 잡설이 길어졌네요.
좋은 한 주의 시작이 되시길ㅎ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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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전화통화 하고 지금에서야 이해했습니다.답변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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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전화왔을 때 누구 신가 했는데붉은곰님 이셨군요ㅋ나중에 여유 되실 때 꼭 놀러오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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