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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모임 일보게 후기 (160703_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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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6 13: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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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3 갑주어
드디어 이 후기만 쓰면 밀린 모임 후기 전부가 끝나네요!
몇 달 전에 했던 TOI와 POG 후기는 쓰려고 해도 기억이 이제 가물가물...;;;
역시 앞으로는 후기를 밀리지 않게 제때 쓰는 습관을 길...... 르긴 개뿔
초등학교 때부터 방학 때 일기도 아예 안 써가는 똥배짱이었는데 그럴 리가ㅋㅋㅋ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더군요ㅋ
이 날은 지난주와 다르게 인원이 6명 정도 모이셔서 소소하게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로맨틱엔진님이 모임이 몇 주간 못나오셨는데 다시 나오시게 되서 기쁘네요ㅎ
==================================================================================================
1. 스카이 섬
태경누님께서 머리 많이 안 쓰는 쉬운 게임을 요청하셔서 플레이한 스카이섬 입니다.
플레이 기록을 보니 올해 1월에 3번 돌아가고 6달 만에 다시 돌아갔네요ㅋ
처음에 이 게임 할 때는 자신이 좋은 타일을 뽑으면 남들 못 가져가게 하려고 비싸게 가격을 책정했는데
그보다는 남들이 최대한 비싼 가격에 살만한 적정가를 책정하는 게 더 좋더군요ㅋㅋ
내 타일좀 사라고 or 사지 말라고 마케팅(?)이 필요한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ㅎ
카르카손의 딴지에 학을 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게임!
2. 초콜리 (3회플)
이 날 모임에서 오늘의 게임으로 선정될만한 게임이었습니다.
2~4인 초콜릿(=타일) 놓기 게임인데요.
기본적인 룰은 2분이면 다 설명할 만큼 정말 쉽습니다.
2인 4인 6인(응?) 으로 3번 돌아갔는데
2인은 확실히 추상전략 느낌이더군요.
이걸 할 바에 차라리 인쉬나 기프 같은 잘 만든 추상전략 게임들이 좋습니다.
4인은 2:2 팀전으로 진행돼서 흥미진진하구요
6인은 하우스 룰로 한 번 해봤는데 2:2:2로 진행하였습니다.
원래는 같은 팀원 끼리나 다른 팀과 상의하는 것 없이 하자고 했지만
결국 나중 가서는 서로 딜하고 못이길 것 같으니 다른 팀 도와주는 등
난장판이 돼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아주 잔잔한 타일 놓기 게임인데 정치&외교 게임으로 전락....
가끔 머리 식히고 싶을 때 간단하게 돌리면 좋은 게임입니다.
*주의 : 이 게임을 하게 되면 초콜릿이 정말 땡기니 배고플 때는 절대 하지 마세요~
플레이 하실 때 초콜릿을 드시면서 하신다면 아주 몰입이 잘될 것 같네요ㅎ
3. 엘 그란데
열심히 들고 온 덕분에 3주 연속 엘 그란데를 돌렸습니다.
처음에는 확장을 껴서 해보려 했으나 제가 룰 설명하다 까먹는 바람에 확장은 패스...
확실히 본판은 5인 풀로 돌리면 스페인 영토만으로는 좁아서 확장을 껴야겠네요.
태경누님이 '이런 더러운 게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아!'를 외치시며 1등을 하셨기 때문에
당분간 저희 모임에서 엘 그란데는 돌아가기 어렵겠네요.
음.
.
.
.
.
.
.
.
그럼 도스피?
4. 코다마 (2회플)
귀여운 일러스트로 궁금했던 게임, '코다마' 입니다.
게임은 총 3 계절(봄, 여름, 가을)로 진행되며
한 계절에 4개의 나무카드를 이어 붙입니다.
나무를 열심히 키우면서 꽃, 지렁이, 구름, 반딧불, 별, 버섯을 모으면서 점수를 획득합니다.
그리고 계절이 끝날 때마다 처음 게임 시작하면서 받은 4장의 코다마 카드 중 한 장을 사용해서 점수를 획득하는
간단한 게임입니다.
일단 일러스트가 귀염귀염하고 가지카드를 기둥카드에 이어 붙이고 있으면
점수도 점수지만 나무를 예쁘게 키우고 싶어지더군요.
하지만 현실은...
두 가지 아쉬운 점은 코다마 카드에 적힌 영어 텍스트가 애매한 부분이 있더군요.
한글 번역된 내용을 참고해도 명확하지 않은 부분이던데 아마 영문 텍스트가 정확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다마 카드들 간에 밸런스 문제가 있는데요.
몇몇 카드들은 점수를 그다지 획득 못하는 반면에
특정 카드들은 한 번에 엄청난 점수를 획득할 만큼 좋은 카드들이더군요.
텍스트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카드 간 밸런스 문제는 조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뭐 그래도 이런 게임은 점수보다는 쉬어가는 마음으로 편하게 하는 게임이니
일단 일러스트만으로도 충분히 소장가치는 있어 보이네요. (하지만 전 안 사..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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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배불리 먹고 후기를 쓰다 보니 졸려서
쓰는 도중에 졸았네요ㅋㅋㅋ
후기 쓰다 졸긴 또 처음.
이상한 소리 쓰기 전에 얼른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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