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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뒤늦게 올리는 7월말 모임 후기
  • 2016-08-29 0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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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58

Lv.6 옥동자Ω


자세한 내용 및 사진은 아래 블로그를 들러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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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7. 30. (토)

Splendor <<평점: 7.4>>

3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일반>

​스플렌더를 상당히 오랜만에 보드게임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앱으로는 꽤 자주 플레이했었는데 인공지능은 확실히 수준이 떨어져서 좀 아쉬웠었습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보석 3종류를 1개씩, 또는 1종류를 2개 가져오거나

보석을 이용해 카드를 구매하거나,

카드를 손에 들어 킵(keep)하고 만능보석 1개를 받거나 하는 것이 행동 선택의 전부입니다.

카드를 사게 되면 해당 카드 좌측 상단의 숫자만큼 점수를 받고, 우측 상단에 그려진 보석은 패시브로 쓸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카드 숫자를 귀족 타일이 요구하는 만큼 몇 장 먼저 모으는 사람이 귀족 타일을 선점할 수 있고 점수를 얻습니다.

게임은 누군가 15점을 내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끝이 납니다. 

<전략>

차니님은 초반부터 특정 색 카드(파랑)를 집중해서 모으는 플레이를 하신 뒤,

한 종류 보석만 요구하는 높은 승점 카드를 획득하는 전략으로 가셨습니다.


 

저는 1레벨의 저렴한 카드들을 잔뜩 모으면서 귀족 타일을 획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소감>

이 게임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제작년 무렵에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던 게임입니다.

그런데 최근 앱으로 많이 플레이하면서 하면 할수록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조롭다'는 느낌의 게임이었는데 은근히 계속해서 플레이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King's Pouch <<평점: 8.47 이 날의 Best!>>

3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일반>

​차니님이 전부터 해보고 싶어 하셨던 잘그락 왕국을 꺼내었습니다.

<소감>

​저번에는 전쟁 전략으로 갔었는데 이번에 해 본 후원 전략도 생각대로 되어서 좋았습니다.

전략이 참 다양해서 좋네요


 


 


 

Emerald <<평점: 7>>

3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일반>

​간단한 가족 게임인 에메랄드입니다.

보물을 지키는 용을 피해 최대한 많은 금과 보석을 캐는 사람이 승리하는 테마입니다.

거의 3년만에 플레이하게 되네요(2013. 9. 21. 후기 참조)

​<규칙>

​이동 규칙은 핀카와 유사합니다.

움직이려는 말과 같은 칸에 있는 모든 말의 수만큼 정확히 움직여야 합니다.

동굴 안으로 진입하면 양쪽에 있는 보석과 금 카드 중 하나를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보석은 게임 종료시 1점이지만 가장 많이 모은 사람이 보너스 4점을 먹는 이점이 있고,

금은 최대 5점까지의 점수를 주게 되지만 용한테 잡힐 경우 공물로 토해내야 할 경우가 생깁니다.

용사들이 동굴을 움직일 때 주사위를 굴려 용이 전진을 하게 되는데,

같은 칸에 들어간 용사는 잡혀서 제거되거나 공물을 내고 풀려날 수 있습니다.

게임은 동굴 끝까지 4명의 용사가 들어가서 기사 카드가 모두 바닥날 때 끝납니다.

<소감>

​그렇게 머리를 써야 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논게이머나 어린이들과 하기 괜찮은 게임입니다.

용과 가까워졌을 때는 나름의 긴장감도 느낄 수 있고 다른 용사가 잡아 먹힐 때는 왠지 통쾌함도 있습니다 ㅎㅎ


 


 


 

Mahe <<평점: 7.5>>

4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doch



<일반>

무려 ​1974년도 게임인 '냉동식품의 뜨거운 전쟁(Die heisse schalcht am kalten buffet)'이라는

알렉스 란돌프의 작품을 리테마한 마헤라는 게임입니다.

마헤는 셰이셸 제도에 있는 섬 중 하나라고 하는데, 거북이가 산란하는 장소로 유명한 곳인가 봅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주사위를 1개씩 굴릴 수 있는데, 합이 7을 초과하지만 않을 자신만 있다면 3개까지도 굴릴 수 있습니다.

예컨대 처음 주사위를 굴려 2가 나오고 두 번째가 3, 세번째 주사위가 2가 나왔다고 하면 성공입니다.

만일 어느 순간에라도 8이상이 나와버리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기 턴이 종료됩니다.


만일 주사위를 1~3개를 굴리고 합이 7이하라면 {주사위 합X주사위 개수}만큼 자신의 거북이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즉, 주사위 3개로 합 7을 만들었다면 이 게임의 최대 이동 수치인 21칸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한 바퀴를 돌게 됩니다)

21칸을 움직여 한 바퀴를 돌 때마다 가장 위의 카드를 먹을 수 있습니다.

모든 카드가 떨어지는 순간 게임이 끝나고 카드 점수의 합산이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마치 카멜업처럼 거북이들이 업힐 수 있는 것에 있습니다.

업히게 되면 가장 위에 있는 거북이가 주도권을 쥐게 되어,

아래에 깔린 거북이 차례 때 그 플레이어에게 주사위를 계속 굴릴지 여부를 지시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아래에 깔린 거북이가 이동할 때 그대로 따라가게 됩니다.

즉 업히면 절대적으로 유리합니다.

심지어 깔린 거북이가 한바퀴를 돌아도 점수 카드는 가장 위에 있는 거북이가 먹습니다;;

<소감>

​보드게임계의 거장인 란돌프 옹의 게임답게 평균 이상의 재미입니다.

원판도 업혀가는 구조의 시스템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리테마와 리뉴얼이 상당히 잘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게임이네요.


 


 


 

Codenames X2 <<평점: 7.88>>

4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doch



<일반>

​한글판 산 이후로 주구장창 돌리고 있는 코드네임입니다.

인구님과 제가 한 팀, 차니님과 도흐가 한 팀이 되었습니다.

<소감>

​역시 굿굿


 


 


 

Dog <<평점: 5>>

4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doch



<일반>

​차니님과 제가 한 팀이 되어서 도그를 시작했습니다.

<소감>

​저는 이 게임이 꽤나 재미있는데, 패배한 팀에서는 너무 힘들었나 봅니다(평점을 각자 1점, 2점을 줌)

처음에 출발 카드가 뽑히지 않은 턴을 통째로 날린 것에 이미 많이 마음이 상한 모양입니다.

카드빨 게임이긴 한데 그래도 제가 높게 평가하는 것은

진행 과정에서 핸드 관리를 어떻게 할지, 상대가 내 말을 잡아먹지 못하도록 하는 수는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칸에 꼭 맞게 들어갈 수 있을지 등을 계속 고민하게 하는 점 때문입니다.


 


 

Thrash Car <<평점: 6.5>>

4인플: 옥동자, 인구, chany, doch



<일반>

​상당히 희귀한 게임이고 국내에 전혀 알려진 바도 소개된 바도 없는 스래쉬 카라는 게임입니다.

완전한 파티게임이고 코믹스러운 레이싱 게임입니다.

​<규칙>

​자기 차례에 할 수 있는 행동은 다음 트랙으로 이동하는 것 도전하기,

상대방 차와 들이박기(이 게임에서는 '페인트 교환'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페인트를 서로 묻히니까..)

피트에 들어가서 수리하기 등입니다.

다음 트랙으로 이동하기를 선언하면, 우선 덱에서 1장을 보지 않고 깔아 두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1장을 보이지 않게 낼 수 있으며, 현재 플레이어는 2장까지 낼 수 있습니다.

이 카드들을 모두 섞은 다음 공개를 하기 때문에 누가 무슨 카드를 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상당히 '엿 먹이는(?!)' 카드들이 많기 때문에 공개했을 때 이런 카드가 나오면 짜증은 나는데

누가 낸 건지 알 수 없으니 어디다가 화풀이를 할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카드 효과를 모두 적용하고 난 다음 주사위를 굴려서 특정 수치를 넘으면 다음 트랙으로 넘어가고,

만일 실패하면 내구도가 깎입니다.

다른 차와 페인트 교환 행동을 하면 각자 카드 1장을 동시 공개한 다음 주사위 배틀을 통해 승자를 가리고,

승자는 잘만 하면 트랙을 공짜 이동도 가능하고 패자는 역시 내구도가 깎입니다.

여타 레이싱 게임처럼, 정해진 랩을 가장 먼저 도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소감>

​이 게임을 처음 하다 보니 많은 실수를 하였습니다.

첫째는 너무 큰 맵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게임에는 총 3개의 각기 다른 사이즈의 맵이 들어 있는데, 저는 당연히 가장 큰 맵을 써야 제대로 게임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맵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게임이 끝이 날 기미를 안 보이더군요.

뭣도 모르고 5바퀴를 승리 조건으로 삼았다가 1바퀴 돌았는데 1시간 걸리길래 급히 2바퀴만 도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중간 사이즈가 기본 게임으로 룰북에 나와있더군요;;

그리고 중간 사이즈 정도로 해야 차끼리 만나는 일이 많아서 페인트 교환이 자주 일어나 더 긴장감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둘째로 한 실수는 견인차 룰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견인차 룰은 차가 퍼지면 엘리 대신 트랙마다 행동 2개씩 소모해서 피트까지 이동시켜 주는 것인데

이걸 적용했더니 그냥 달리는 사람보다 견인차로 가는 사람이 더 앞지를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레이싱하고 있는데 레카차가 나보다 빠르면 그보다 허무한 경우는 없죠 ㅋㅋ


 

아무튼 그런 저런 이유 때문에 평점이 많이 깎였는데 다음에는 오늘의 실패를 교훈삼아 다시 도전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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