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ge Knight Board Game: The Lost Legion 메이지 나이트 로스트 리전 ★★★★☆

간만에 메이지 나이트를 하였네요. 로스트 리전 확장을 껴서 총 6 라운드를 진행하는 풀컨퀘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도시 레벨은 디폴트보다 1 올려서 했고요. 3인플이었습니다.

오랜만이라 세부규칙을 많이 잊었지만 플레이를 하다 보니까 다시금 기억이 떠오르더군요. 헷갈리는 건 계속 물어보면서 하였네요 ㅋㅋㅋ

저는 방어 능력이 우수한 토백을 하였네요. 즐거운 플레이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제가 고용을 많이 못했다는 거네요. 저는 주로 마탑을 많이 부수었는데 거기서 고용을 하고 가야 하는데 자꾸 까먹고 이동해서 고용 타이밍을 많이 놓쳤습니다 ㅠㅠ

플레이하면서 제가 잡은 몬스터 더미가 쌓이는 것과 강력한 카드들이 손에 들어오는 재미가 아주 좋았네요. 그리고 도시 하나를 정복할 수 있어서 더 좋았고요 ㅋㅋ

어림 잡아 3시간 30분 정도 걸린 거 같네요. 모든 도시를 정복해서 6 라운드 때 게임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점수로는 전 2등했고요! 

다음에 하게 되면 도시 레벨을 조금 더 올려도 될 거 같단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언제 해도 메이지 나이트는 즐겁네요. 또다시 플레이할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

2. Indonesia 인도네시아 ★★★★

그 다음으로는 푸드체인거물로 무척 잘 알려진 퍼블리셔인 스플로터사의 고전 게임인 인도네시아를 플레이하였습니다. 인도네시아는 경제경영 게임으로 2005년에 출시되었습니다. 

게임의 목적은 작물 산업을 키우고 운송을 통해 도시에 전달하여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어떻게 보면 최근작인 푸드체인거물과 유사한 면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규칙은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게임의 한 라운드는 7개의 단계로 구성됩니다. 게임 종료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1. 시대 체크: 현 시대가 종료되는지 확인하고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게 됩니다. 게임의 시대는 총 A, B, C의 세 개로 구성됩니다. C 시대가 종료되면 즉시 끝납니다. 새로운 시대가 되면 회사가 보드에 새로 깔리고, 플레이어마다 돌아가면서 도시를 세우게 됩니다.

2. 턴 오더 비딩 : 앞으로의 플레이 순서를 정하게 됩니다. 원스어라운드로 진행되며 0원 비딩도 가능합니다. 

3. 기업 합병: 기업 두 개를 합칩니다. 단 같은 종류의 회사여야 합니다. 이 게임의 재미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내 회사 만이 아니라 남의 회시끼리도 합병시킬 수 있습니다. ㅎㅎ

4. 기업 인수: 게임보드에 남아 있는 기업을 인수합니다. 이거 때문에 시대 종료조건이 달성됩니다. 

5. 연구개발: 간단히 말해 R&D입니다. 비딩수치, 합병수치,운송수치, 기업소유치 등 여러 항목 중 단 하나만을 올릴 수 있습니다. 간단해보이지만 무척이나 중요한 결정입니다. 능력 하나하나만 모두 중요하고 강력한 게임적 요소로 작용합니다. 

6. 기업 운영: 실질적이 기업을 하는 단계입니다. 한 번에 하나의 회사를 운영합니다. 도시로 작물 수송이 이 때 일어납니다. 선박 확장이 가능합니다. 

7. 도시 성장: 도시 성장이 가능한 곳에서 도시의 업그레이드가 일어납니다. 도시는 현 게임보드에 있는 모든 작물을 도시 수융치까지 모두 획득하면 도시 성장이 가능합니다. 최대 3단계 도시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재밌습니다. 승자는 게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획득한 사람이 이깁니다 ㅎ 

합병 타이밍, 어떤 기업을 인수할 것인지, 도시로 작물 수송을 위해 턴 오더가 매우 중요하게 또 작용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계산하고 계획해야 합니다. 

경제 게임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3. Junk Art 정크 아트 ★★★☆

쓰레기로 만드는 예술 작품! 정크아트입니다. 요즘 들어 자주 하는 게임이지요 ㅎㅎ 부지런히 하고 있습니다.

할 때마다 새로운 구성원, 새로운 도시, 새로운 작품?! 으로 인해 질리지가 않네요.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

4. Kraftwagen 크라프트바겐 ★★★★

다이너스티 혼인과 통치를 만들었던 마티아스 크라머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둘 다 올해의 신작으로 알고 있습니다. 

크라프트 바겐은 벤츠, 메르스데스를 만들었던 그 시절의 자동차 회사들의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초기에 회사 능력은 보잘 것 없습니다. 엔진 능력이나 자동차의 바디 디자인이 정말 구식입니다.

그러나 게임을 하다 보면 이것들을 점점 개선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같은 발전된 차들은 바이어들에게 판매를 해야 합니다. 또 차량 성능 테스트를 통해 자기네 차량을 자랑할 필요도 있고요.

게임 방식은 무척이나 간단한데 그 안에서 선택의 묘미가 숨어있습니다. 액션 트랙에서 액션 마커가 가장 뒤에 있는 플레이어가 액션 트랙에 있는 액션 타일을 선택해서 해당 액션을 수행합니다. 그리고 그 위치에 자신의 액션 마커가 놓이고요. 또 가장 뒤에 액션 마커가 있는 플레어어가 이 행동을 다시 하게 됩니다. 참 쉽죠? ㅎㅎ

그 다음부터는 사실 액션 마커의 기능을 이해하면 게임을 바로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게임은 아닙니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서 정말 돌이킬 수 없게 되더라고요 ㅋ

게임은 하는 방식에 비해서 꽤나 고민할 거리가 제법 됩니다.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무엇을 먼저 할 것인가, 참 고민 많이 됩니다. 어느 바이어에게 집중할 것인가 등등~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했네요. 기대보다 더 재밌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