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6년 10월 게임 플레이 후기 두 번째
-
2016-10-18 09:48:55
-
0
-
762
-
-
Lv.6 부르심
1. Solarius Mission 솔라리어스미션 ★★★★
라그랑하의 콤비가 내놓은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이전엔 농장 건설이었다면, 이번엔 우주 개척입니다~
플레이어들은 자기 차례가 되면 자원 주사위 표시판에서 주사위 하나를 가져옵니다. 가져안 주사위는 개인보드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액션 공간에 놓이게 됩니다.
눈만큼 자원을 얻는다던가 눈만큼 해당 주사위 액션을 하는 등 주사위 눈이 영향을 줍니다. 그거랑 별개로 카드 획득 또는 플레이하는 액션 공간도 있습니다.
주사위로 액션이 끝나면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액션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보통은 합니다 ㅎㅎ
선택 액션에는 위에서 나왔던 카드 획득 또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주비행선 엔진 강화, 우주정거장 건설, 행성 개척, 전초기지 건설 등도 가능합니다. 할 수 있는게 참으로 많은데 이 중에 단 하나만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 주사위 주머니에서 주사위를 하나 꺼내서 굴리고 그 주사위는 자원 주사위 표시판에 놓입니다~.
짧게 적었는데 사실 설명할게 꽤나 많은 게임입니다. 30분 정도 필요한 듯 하네요. 지금 승점 얻는 방법을 제가 적지 않았는데 8가지 방법? 더 많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척이나 다양합니다.
처음에 어떤 주사위를 가져올지 고민, 어떤 액션을 할지 고민, 어떤 프리액션을 써야 할지도 고민. 어떤 순서로 플레이하는게 좋을지도 고민~
무수한 많은 고민의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 고민들이 결국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게임을 하게 하고 재미를 느끼게 합니다.
무척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어서 다시 플레이할 기회가 오면 좋겠습니다. ^^
2. Arcane Academy 아케인 아카데미 ★★★☆
판타지 테마의 보드게임입니다. 아카데미가 아마도 마법사를 양성하는 곳으로 추청됩니다. 많은 카드들이 사용되는데 전사 관련 카드는 보질 못 했네요 ㅋㅋ
게임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기대가 없어서 그런 걸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자기만의 개인보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보드에 각종 타일들을 놓게 되는데 이 타일들은 연결될 수 있는 통로들이 있고, 이걸 잘 활용하면서 연달아 액션이 가능합니다. 즉 퍼즐 요소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자신의 보드에 있는 타일 중 하나를 골라 사용하게 됩니다. 이 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인접한 연결된 타일들이 동시에 활성화됩니다.
타일로 할 수 있는 건 의지를 올리거라 샤드 획득, 타일 추가, 아이템 카드, 마법 카드 사용 등으로 나뉩니다. 마법 카드에는 의지가 필요하고, 아이템 카드에는 샤드가 필요합니다.
사용한 타일들은 검은색 큐브로 표시를 하는데 이 큐브가 올리진 타일은 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느 때가 자신의 타일 액션을 하지 않고 휴식을 선언해야 합니다. 이 때 자신의 보드 위에 모든 검정 큐브가 제거됩니다.
게임은 이것의 반복입니다. 플레이된 카드가 8장이 되면 모든 플레이어가 한 턴씩 더 하고 끝나게 됩니다.
플레이 방식은 정말 쉽습니다. 일러스트가 이쁜 카드가 많아서 보는 재미도 있고요. 기대 보다 괜찮았던 게임이었습니다~.
3. Holmes: Sherlock & Mycroft 홈즈 셜록 앤 마이크로프트 ★★★☆
홈즈 테마의 2인 전용 카드 게임입니다.
기본적인 게임 방법은 일꾼 놓기를 통해 조사 토큰을 획득하고 획득한 조사 토큰을 사용하여 단서 카드를 얻으면서 진행됩니다.
액션 공간마다 주요 특징들이 있고 열리는 액션 공간의 순서가 랜덤이라 플레이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변화게 해놓았습니다.
자기가 모은 단서 카드를 종류별로 정렬하는데 게임 끝나고 서로 얻은 단서 카드를 종류별로 누가 더 많이 획득했는가 비교를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획득한 종류쪽이 점수를 얻게 됩니다.
심플하지만 그 안에서 이기려면 나름 고민이 필요합니다. 지금 몇 번 해봤는데 저는 잘 못 하겠더라고요 ^^: 상대방이랑 점수가 차가 제법 나는 채로 자꾸 패배합니다 ㅠㅠ
이번도 마찬가지였구요. 더블 스코어를 간신히 면했네요. 분명히 같은 턴 수를 하는데 이렇게 점수 차가 많이 나는 걸 보니 제 실력의 부족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OTZ
다음엔 이기거나 아니면 점수차가 적게 나는채로 지고 싶네요. 으으 게임이 쉽지 않습니다.
4. Tramways 트램웨이즈 ★★★★
타운센터, 스몰시티, 클리닉의 게임 디자이너 알방 비아르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도로에 선로가 놓이는 트램을 건설하여 도시 곳곳에 승객을 수송하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지금 게임 디자이너가 제작한 게임들의 이름을 보면 공통적인 요소가 있는데 바로 도시를 이루는 시설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게 시리즈입니다. ㅎㅎ 아마 앞으로도 이와 관련된 테마로, 아마도 다른 시설물이 될 거 같은데 관련 보드게임이 계속 나올 거 같습니다 ㅋ
게임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참신한 경매 시스템, AOS을 연상케 하는 수송, 그리고 덱빌딩 메커니즘이 잘 결합되어 플레이 됩니다. 저는 어드밴스드 규칙으로 플레이하였네요. 이 규칙이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하기에 좋습니다.
게임이 상당히 빡빡합니다. 특히 잘 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좋은 카드 조합, 더 좋은 연결, 좋은 카드 획득 방법들을 궁리하게 되면서 장고를 유발하게 되기도 합니다 ㅎㅎ
이거 하려고 이게 문제가 되고, 저거 하려고 하면 이번에 이게 아쉽고. 이런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죠.
게임 동안 운용하는 카드 수 자체가 적기 때문에 카드 획득도 무엇을 얻을지 잘 생각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뒤에 가서 그 때 그 카드를 가져왔어야 했는데라는 진한 아쉬움이 남게 됩니다.
AOS 시스템에 덱빌딩의 결합이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조합인데 의외로 이게 잘 융합되어 있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잘 돌아갑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나게 했습니다. 이 게임 디자이너가 드디어 자신의 인생작을 만든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였네요.
덱빌딩 좋아하시거나 AOS와 같은 류에 관심이 있다면 해보는 걸 추천 드립니다. 신선한 조합에 신선한 재미를 주거든요 ^^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34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792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25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57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28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42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52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796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62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40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