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arcelona: The Rose of Fire 바르셀로나: 불꽃 장미 ★★★

체크포인트 찰리, 셜록: 홈즈와 마이크로프트를 내놓은 Devir 출판사의 신작 보드게임입니다. 19세기 말에 있었던 바르셀로나의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는 듯 합니다.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산업발전이 일어나는 시기로 보이는데 당연히 마찰도 있던 듯 합니다. 폭동이 일어나며, 그것을 진압하기 위한 군인 또는 경찰들이 있고요.

 

게임은 이와 같은 상황을 보드게임으로 구현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테마에 더 많은 집중을 할한것이죠. 그래서인지 게임의 재미면에서 다소 아쉬운 면이 있더군요. 역사를 잘 안다면 물론 더 재밌게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플레이하면서 교육용 보드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2. Power Grid: The Card Game 파워그리드 카드게임 ★★★☆

 

 

스테디셀러 보드게임인 파워그리드의 카드 버전입니다. 파워그리드의 핵심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규칙의 대부분이 파워그리드 보드게임과 비슷합니다. 

게임보드가 없지만 진짜로 파워그리드를 하는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파워그리드를 해본 분들이라면 지역 선점과 계산의 치열함이 사라진게 다소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치열함이 피곤했던 분들은 이 카드 게임을 많이 반길 것으로 생각되네요. 파워그리드를 보드게임을 하기 전에 하는 입문용으로 이 게임이 활용될 수도 있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드게임에서 카드게임으로 상당히 잘 컨버전되었습니다.

3. Lorenzo il Magnifico 로렌조 ★★★★

 

로렌조는 이전에 그랜드 오스트리호텔과 마르코 폴로의 발자취. 촐킨, 고전 게임 에기지아를 만든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참여하여 만든 게임입니다. 보드게임들이 쟁쟁하네요 ㅋㅋ 다행스럽게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게임의 재미를 제공합니다. ㅎㅎ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일꾼 놓기 게임으로 각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일꾼 4개를 가지고 시작합니다. 일꾼 세 개는 플레이어의 색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하나는 색을 갖지 않는 일꾼입니다. 턴 순서대로 돌아가면서 일꾼을 하나씩 액션 공간에 놓고 그 액션을 즉시 실행합니다. 그래서 각 플레이어가 모든 일꾼을 소모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이 게임의 특이한 점은 액션 공간에 주사위 눈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각 일꾼들은 각 액션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부여된 주사위 눈보다는 높은 수치를 지녀야 합니다. 

그렇다면 일꾼의 주사위 수치는 어떻게 결정되는냐라는 질문이 나옵니다. 그건 라운드 시작 때 선 플레이어가 흰색, 검은색, 주황색 주사위를 굴림을 통해 결정됩니다. 즉 색있는 일꾼들 각각에는 흰색, 검색, 주황색 주사위 수치가 각각 부여되는 것입니다. 선 플레이어만이 아닌 모든 플레이어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색없는 일꾼은 이들 주사위와 관계없이 0 수치를 지닙니다. 

 

게임 보드를 보시면 4층으로 이루어진 4개의 탑이 있습니다. 각 층마다 요구하는 주사위 수치가 있습니다. 1층 1, 2층 3, 3층 5, 4층 7을 필요로 합니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소유한 하인 미플을 통해 주사위 수치 보정이 가능합니다. 하나를 소모할 때마다 1 수치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4층에도 일꾼이 들어갈 수가 있죠.

 

이 게임은 정말 압박이 장난 아닙니다. 압박 받을 요소가 많습니다. 각 탑에는 같은 색의 일꾼은 들어갈 수가 없고, 이미 일꾼 하나가 놓여있다면, 다른 일꾼이들어가기 위해선  무조건 3원을 내야 합니다.

2 라운드 끝마다 신앙 체크를 합니다. 2 라운드에는 3칸, 4 라운드에는 4칸, 6 라운드에는 5칸을 신앙 트랙에서 요구하며 이를 달성 못할시 "세상에 이런 페널티를?!"이란 생각이 들 정도의 심각한 페널티를 제공합니다. 신앙 트랙 올려야 한다는 압박이 상당히 큽니다. 전략적으로 신앙 페널티를 받으면서 신앙 트랙을 올리기도 합니다. 트랙 위치에 따라서 얻는 점수가 또 엄청나거든요 ㅎ

 

어드밴스드룰로 할 경우 리더 카드가 추가됩니다. 개인적으로 어드밴스드룰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리더 카드는 일종의 목적 카드입니다. 달성시 패시브 기능을 제공하거나 또는 라운드마다 한 번씩 쓸 수 있는 능력을 주어집니다. 달성하기 어려운 것일수록 능력 또한 대단합니다. ㅎㅎ

무척 재미나게 했네요 ^-^

4. First Class: Unterwegs im Orient Express 퍼스트 클래스 ★★★☆

 

퍼스트 클레스 요즘 자주 플레이하게 되네요. 게임이 쉽고 관심이 다들 많으셔서 그런 거 같습니다. 이 날은 C 모듈을 넣고 했습니다.  C 모듈은 게임의 분위기를 많이 바꿉니다.

지금 객차에 살인자가 타고 있는 첩보를 듣고 경찰이 검문을 하는 중입니다. 게임이 끝나고 지문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는 경찰에게 잡혀가서 앨리를 당하게 됩니다.

 

C 모듈에는 지문 토큰이 생깁니다. 이 지문 토큰에는 지문이 한 개부터 세 개까지 랜덤으로 부여되고 때로는 점수를 때로는 지문 토큰 제거 능력이 있기도 합니다. 

살인자 캐릭터를 가진 플레이어는 게임 마지막에 추가로 지문 토큰 2개를 받는 페널티가 있습니다. 이것을 받고도 경찰에게 잡혀가지 않으면 보너스 20점을 받게 됩니다. 상당한 점수입니다 ㅎ

 

그리고 플레이어가 가져오는 카드에는 상대에게 지문 토큰을 주는 것도 있고, 효과가 강력하지만 스스로 지문 토큰을 받는 것도 있습니다. 게임 내내 각 플레이어들은 특히 살인자 캐릭터를 가진 플레이어는 이 앨리에 대한 압박을 받으면서 하게 됩니다 ㅎㅎ

게임의 분위기를 바꾸는 모듈이라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다음 모듈도 기대가 됩니다 ~

5. Pandemic Legacy: Season 1 펜데믹 레거시 시즌 1 ★★☆

 

두 달 반에 걸친 펜데믹 레거시 시즌 1을 완료하였습니다. 보드게임긱 현재 1위 게임이라 꼭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는데 다행히 할 수가 있었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토리는 나름 흥미롭긴 했지만 게임 자체가 저랑 잘 안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펜데믹 시스템이 생각보다 재미가 떨어지더라고요 ^^;;

그래도 펜데믹 레거시 시즌 2가 나오면 스토리가 궁금해서 또 플레이할 거 같긴 합니다 ㅎㅎ

6. 7 Wonders: Duel – Pantheon 7 원더스 듀얼 판테온 ★★★★

세븐원더스 듀얼의 확장 판테온을 해볼 수 있었네요. 세븐 원더스 듀얼에 좋은 변주를 제공하는 확장입니다.

세븐 원더스 듀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또는 질렸던 분들에게 아주 좋은 확장이라 할 수 있네요.

2인 전용 카드 게임으로 아주 훌륭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