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orenzo il Magnifico 2회 로렌조 ★★★★

로렌조를 하였네요. 로렌조는 플레이어들이 자신이 소유한 일꾼들을 가지고 액션 공간에 배치하는 일꾼 놓기 게임입니다. 주사위를 통해 각 일꾼에게 주사위 수치가 부여됩니다.

게임보드 상단에는 4개의 탑이 있는데 카드들이 매 라운드 놓이며 일꾼 놓기를 통해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들 카드는 크게 4 종류로 구분됩니다. 녹색은 자원 생산, 파란색은 패시브 및 추가 카드 획득, 노란색은 자원 변환, 보라색은 게임 끝 점수를 제공하며 카드에 따라서는 일회성 혜택을 주기도 합니다.

게임 보드 밑에는 생산 액션칸과 기술 액션 칸이 존재하는데 생산 액션은 녹색 카드들을 활성화시키고, 기술 액션은 노란 카드들을 활성화시킵니다. 이들 카드의 왼쪽 하단에는 카드 활성화에 필요한 주사위 수치가 있어서 이를 만족해야할 카드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 중요한 것은 일꾼 사용 순서뿐만이 아니라 처음에 받는 리더 카드들의 사용에 있습니다. 리더 카드들은 플레이어로 하여금 플레이의 방향을 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리더 카드의 목표를 달성시 강력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는 몇 번 해봤는데 4장의 리더 카드를 다 달성한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네요. 기껏해야 두 장 정도만 했습니다. 달성하려고 애를 쓰는데 쉽지가 않더라고요 ^^; 저랑 같이 하신 분은 리더 카드 네 장을 모두 쓰셨는데 정말 대단해보이더군요. ㅎㄷㄷ

플레이할수록 호감도가 증가 중이네요 ㅋ

2. Solarius Mission 2회 솔라리어스 미션 ★★★★

지구에 인구가 너무 많아져서 인류가 우주로 나가는 테마의 보드게임, 솔라리어스 미션입니다. 

솔라리어스 미션은 할 건 정말 많은데 액션이 많이 제한됩니다.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발전 카드들은 두 가지 용도로 쓰일 수 있는데 하나는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하나는 추가 능력을 제공합니다. 특히 이 기능을 제공하는 걸 잘 사용하면 상당한 장점이 되는데 저는 그게 쉽지 않더라고요 ^^;

우주 개척 테마의 게임답게 플레이어는 우주선을 사용하여 우주 구석구석을 다녀야 합니다. 때로는 행성 개척을, 때로는 우주정거장을, 때로는 상업허브에 물건을 보내기도 합니다. ㅎ

주사위 액션, 패시브, 프리액션, 우주선 액션 등 다양한 액션들이 존재하며 이를 잘 활용해서 최대한 점수를 뽑아내는 게임 되겠습니다. 

게임 끝나고 나면 점수가 30점 전후로 왔다갔다 하는데 한 점 한 점이 정말 소중한 게임입니다~. 전략 게임, 패시브 능력 좋아하시는 분이면  재밌게 하실 겁니다 ^^

3. Checkpoint Charlie 체크포인트 찰리 ★★★☆

체크포인트 찰리는 간단한 추리 카드 게임입니다. 그 방식은 꽤나 신선해서 좋더라고요. 각 플레이어들은 단서 토큰을 하나씩 받는데 이것들의 조합으로 범인이 정해집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각자 하나의 단서만 알고 시작하며 각각 알고 있는 단서가 서로 다릅니다 ㅎㅎ

이들 단서는 플레이를 하면서 서서히 드러나게 됩니다. 매 턴 카드를 공개하는데 그 카드에 나와 있는 인물의 인상착의가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단서와 일치하면 자기 앞에 늘어놓게 됩니다 ㅋ

하다 보면 단서가 무엇인지 짐작이 가게 됩니다.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용의자를 정하게 되면 라운드가 끝납니다. 따라서 플레이어 한 명 한 명이 용의자를 정하게 되면 남은 플레이어들의 마음이 초조해지는 것이죠. 용의자를 정하지도 못하고 끝날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용의자 정하는 것은 내 턴만이 아니라 남의 턴에도 가능합니다. 언제든지 이 캐릭이 용의자 같으면 자기를 나타내는 토큰을 두면 됩니다 ㅋ

재미나게 했네요~ ㅎ

4. North American Railways 노스 아메리칸 레일웨이즈 ★★★☆

슈필웍스의 2016년 신작 카드 게임입니다. 테마는 철도 건설입니다. 

해보니까 에이지 오브 스팀 또는 18xx 시리즈의 카드 버전 정도로 여겨지더군요. 제법 느낌 있게 잘 구현하였습니다. 

다섯 개의 열차에 해당하는 주식 카드들이 존재하며 도시에 해당하는 카드들이 또 존재합니다. 플레이어는 자기 턴에 이들 주식과 도시를 가져와서 수익을 올리는 구조입니다.

열차에 연결된 도시 카드들은 그 열차가 지나가는 지점을 뜻 하는 것이죠. 도시 카드마다 매 라운드 제공하는 수입이 다르고 또 게임 끝나고 나서 주식 가치를 올리는게 조금씩 다릅니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이런 것들을 고려하면서 해야 됩니다. 위에서 언급했지만 정말 철도 주식 게임하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 재밌게 했네요~

5. Codenames: Pictures 코드네임스 픽처스 ★★★☆

코드네임 픽쳐스 예전부터 많이 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해볼 수 있었네요. 코드네임과 규칙은 거의 동일한 듯 보였습니다.

다른 것은 단어가 아니라 그림이 깔린다는 점? 그림들이 매우 독특하더군요. 여러 가지 것들이 뒤섞여 있는 인상 깊은 그림들이었습니다. 

코드네임처럼 문제를 내는 쪽의 어려움은 여전했습니다 ㅋㅋ 

이 게임도 괜찮긴 한데 해보고 나니까 코드네임 단어 쪽이 좀 더 자유롭게 재밌지 않나란 생각이 들었네요.

 

기회되면 코드네임 픽쳐스와 단어를 섞어서 해도 해보고 싶네요 ^^

6. Kraftwagen 크라프트바겐 ★★★★

마티아스 크라머가 내놓은 보드게임입니다. 전작이었던 글렌모어의 메카니즘이 일부 사용됩니다. 

게임은 이전에도 설명했듯이 플레이어 각각 차의 본체와 엔진 개발을 통해 바이어들에게 자동차를 팔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연구를 통해 엔진 개발, 본체 개발을 해야 하고 필요에 따라서 눈치껏 시장에 파는 타이밍을 잘 정해야 합니다. 미디엄급 전략 게임으로 즐기기 좋습니다. 

규칙은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고 플레이 타임도 1시간에서 오래 걸리면 1시간 반 정도로 적당한 편입니다. 작년만 해도 구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스트롱홀드사에서 영문판을 내놓으면서 많이 풀렸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라 더 많이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

 

7. Kingdomino 킹도미노 ★★★☆

브루노 카탈라의 신작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이전 리뷰 글에서 킹과 도미노의 합성이라고 잘못 언급했는데 킹덤과 도미노의 합성어로 보입니다 ㅎㅎ;

규칙이 정말 정말 쉽습니다. 그러면서 재미도 있고요. 그리고 2인 규칙으로 할 경우 7X7 특수 규칙이 있는데 이게 꼭 해보고 싶네요.

2인으로 정말 치열하게 즐길 수 있어 보였거든요. 어서 그 날이 오길 바랍니다 ㅎㅎ

 

8. Fold-it 폴드잇 ★★★☆

천을 접어서 플레이하는 참신한 발상의 보드게임 폴드잇입니다. 아이디어가 정말 돋보이는 그런 게임입니다. 저는 진짜 못하는 게임이지만 초심자들이 즐기기에 좋은 게임으로 보이네요.

규칙은 공개된 음식 카드에 나온 음식만 나오도록 천을 접으면 됩니다. 접었으면 "폴드잇"이라고 외치면서 폴드잇 나무 토큰을 가져가면 됩니다. 참 쉽죠? ㅋ

하지만 원하는 음식이 나오도록 접는게 만만치 않습니다. 쉬운카드는 간단히 할 수 있는데 난이도가 어려움으로 올라오게 되면 정말 머리에서 쥐가 나더군요 ㅋㅋㅋ

접다보면 어찌어찌 완성하는데 다시 하라고 하면 또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일어나더군요 ㅎㅎ

행복한 바오밥에서 좋은 파티 게임을 내놓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