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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A Game of Thrones (드뎌 쓰론을 돌려봤습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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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31 23: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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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행복한날
지난 토요일 저녁
난방도 하지 않은 추운 겨울 방 안에서 쓰론을 돌렸습니다..
정말 추은 날이었는데도 그 열기 땜시롱 바깥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 정도 였습니다..
한 친구가 꽉진 파워 토큰에는 흥건히 땀까지 젖어 있었습니다..
에거.. 소장가로서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T.T
뭘 그렇게 긴장을 하고 그러시남 ㅡㅡ;;
후기에 앞서 룰북에 있는 대로 간단히 배경설명을 하자면...
Robert Baratheon 왕이 죽고, Westeros 땅에 전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Game of Thrones이죠..
Robert의 왕비 Cersei의 Lannister 가문은 왕비가 나은 아들 Joffrey가 왕좌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빨간색),
Robert가 Joffrey의 실제 아버지가 아님을 알고 있는 Stannis Baratheon은 그 왕가의 혈통인 자신이 왕좌에 앉기를 원하며 (Baratheon 가문, 노란색),
Iron Isles에서는 Greyjoy 가문이 왕좌를 얻기 위한 2번째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검정색, 4명이 한 것이어서 이번 게임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결국 게임중에 Lannister 가문이 접수하죠 ㅡㅡ;)
북쪽에서는 Stark 가문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흰색),
남쪽에서는 부자 가문의 Tyrell이 철의 왕좌에 앉기 위한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녹색)
Tyrell(녹색)은 돈많은 가문 답게, 처음에 supply(앞으로 밥집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도 넉넉합니다.
하지만 게임 초반 다들 자신의 본거지를 지키며 세력을 넓히고 있을 때,
Tyrell이 넓고 비옥한 동쪽 땅을 향해 본진을 비운 사이 Lannister(빨간색)가 빈집털이를 감행, Tyrell의 본진이 점령당하게 됩니다. 본진에 2개의 supply를 가진 Tyrell은 순식간에 거지가 되고 ㅡㅡ;
때마침 뜬 supply 적용에 의해 순식간에 가장 가난한 가문으로 몰락하고 맙니다.
후에 빈땅을 개척하여 영역을 많이 넓히긴 했으나 supply카드가 안 떠서 계속 불쌍하게 살아야만 했죠. (Westeros 카드의 1 영역이 supply만나오다가 후엔 계속 musterring만 나왔습니다 ㅡㅡ; shuffle은 10턴에 한번 나왔다는..)
왕가의 혈통 Baratheon(노란색)은 초반 비옥한 자신의 땅 근처에 쓸만한 장소는 모두 중립국가가 점령하고 있는 것을 한탄하며, Lannister의 앞마당까지 말을 타고 달려와서 멀티를 돌리기에 성공,
Stark(흰색)와 긴밀한 동맹을 맺고 그 땅을 꽤 오랫동안 지켜 나갑니다.
위의 사진은 6턴에 찍은 사진.. 지도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상황판이죠.
Lannister는 초반 Tyrell을 빈집털이 한 것에 힘입어 최고의 밥집을 자랑한데 반해, Tyrell은 이후로 밥집을 많이 회복하긴 했으나 밥집을 재설정하게 하는 supply카드가 안 나와 시종일관 낮은 물량으로 어려운 게임을 하게 됩니다.
밥집은 병력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밥집이 적으면 큰 병력을 만들 수가 없어 상당히 손해를 보게 되죠.
지도 중간쯤 Baratheon(노란색)의 Knight 셋이 사이좋게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게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저 Knight.
최고치까지 올라간 밥집을 가진 Lannister(빨간색)를 견제하기 위해 Stark는 Baratheon의 Knight를 공격하지 않기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 덕분에 Stark(흰색)는 남쪽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T.T 저 지역은 고착상태에 빠지게 되죠. (제가 Stark 였는데 이부분은 정말 큰 실수 인듯 T.T)
후에 조금씩 커져가는 Baratheon을 경계하여 Stark와 Lannister가 공동작전을 펼쳐 Baratheon의 병력을 공격하여 괴멸시키지만..
그것은 오히려 Knight 셋에 들어갔던 밥을 줄여준 격이 되어 결과적으로 Baratheon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거대한 병력이 사라지니 밥이 남아돌고, 병력생산도 한결 수월해 지게 된 것이죠..
결국 Baratheon은 동쪽 바다의 해상력과 남쪽 지역 Tyrell가문의 밥집이 약한 틈을 타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10턴 Stark가 견고하게 지키고 있던 성의 뒤를 쳐서 작은 성을 빼앗은 Lannister 뒤통수를 맞은 Stark는 패배를 인정하고, Baratheon과 성의 수가 같지만 Supply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Lannister가 이긴 줄로만 알았죠 (성의 수가 같으면 밥집이 많은 사람이 이긴다는 룰이 있기때문에..)
하지만 Baratheon은 Tyrell의 약한 방어막을 뚤고 성을 하나 더 공략하는데 성공..
위의 사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T.T)
사진은 Baratheon의 Knight들이 Tyrell의 Footman들을 공격한 후의 모습이죠.
이로써 Baratheon은 최고의 권력과 함께 왕좌(Throne)를 차지하게 되죠..
저 공격이 있기 까지도 누가 이길 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Baratheon과 피해 당사자인 Tyrell은 알고 있었을 지도...... ㅡㅡ;
5시간동안 이어진 심리전과 전략싸움..
간만에 해본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5명이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4명이 멋진 밸런스와 함께 이거 4명이 최적인 게임 아니야? 라고 의심을 하게 됐죠 ㅡㅡ;
5명이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요.. 어찌나 머리들을 굴려대는지.. ^^;;;
난방도 하지 않은 추운 겨울 방 안에서 쓰론을 돌렸습니다..
정말 추은 날이었는데도 그 열기 땜시롱 바깥문을 열었다 닫았다 할 정도 였습니다..
한 친구가 꽉진 파워 토큰에는 흥건히 땀까지 젖어 있었습니다..
에거.. 소장가로서 어찌나 걱정이 되던지.. T.T
뭘 그렇게 긴장을 하고 그러시남 ㅡㅡ;;
후기에 앞서 룰북에 있는 대로 간단히 배경설명을 하자면...
Robert Baratheon 왕이 죽고, Westeros 땅에 전쟁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Game of Thrones이죠..
Robert의 왕비 Cersei의 Lannister 가문은 왕비가 나은 아들 Joffrey가 왕좌에 올라야 한다고 주장하고 (빨간색),
Robert가 Joffrey의 실제 아버지가 아님을 알고 있는 Stannis Baratheon은 그 왕가의 혈통인 자신이 왕좌에 앉기를 원하며 (Baratheon 가문, 노란색),
Iron Isles에서는 Greyjoy 가문이 왕좌를 얻기 위한 2번째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검정색, 4명이 한 것이어서 이번 게임에서는 제외되었습니다. 결국 게임중에 Lannister 가문이 접수하죠 ㅡㅡ;)
북쪽에서는 Stark 가문이 힘을 모으고 있으며 (흰색),
남쪽에서는 부자 가문의 Tyrell이 철의 왕좌에 앉기 위한 야망을 품고 있습니다.(녹색)
Tyrell(녹색)은 돈많은 가문 답게, 처음에 supply(앞으로 밥집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도 넉넉합니다.
하지만 게임 초반 다들 자신의 본거지를 지키며 세력을 넓히고 있을 때,
Tyrell이 넓고 비옥한 동쪽 땅을 향해 본진을 비운 사이 Lannister(빨간색)가 빈집털이를 감행, Tyrell의 본진이 점령당하게 됩니다. 본진에 2개의 supply를 가진 Tyrell은 순식간에 거지가 되고 ㅡㅡ;
때마침 뜬 supply 적용에 의해 순식간에 가장 가난한 가문으로 몰락하고 맙니다.
후에 빈땅을 개척하여 영역을 많이 넓히긴 했으나 supply카드가 안 떠서 계속 불쌍하게 살아야만 했죠. (Westeros 카드의 1 영역이 supply만나오다가 후엔 계속 musterring만 나왔습니다 ㅡㅡ; shuffle은 10턴에 한번 나왔다는..)
왕가의 혈통 Baratheon(노란색)은 초반 비옥한 자신의 땅 근처에 쓸만한 장소는 모두 중립국가가 점령하고 있는 것을 한탄하며, Lannister의 앞마당까지 말을 타고 달려와서 멀티를 돌리기에 성공,
Stark(흰색)와 긴밀한 동맹을 맺고 그 땅을 꽤 오랫동안 지켜 나갑니다.
위의 사진은 6턴에 찍은 사진.. 지도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상황판이죠.
Lannister는 초반 Tyrell을 빈집털이 한 것에 힘입어 최고의 밥집을 자랑한데 반해, Tyrell은 이후로 밥집을 많이 회복하긴 했으나 밥집을 재설정하게 하는 supply카드가 안 나와 시종일관 낮은 물량으로 어려운 게임을 하게 됩니다.
밥집은 병력의 규모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밥집이 적으면 큰 병력을 만들 수가 없어 상당히 손해를 보게 되죠.
지도 중간쯤 Baratheon(노란색)의 Knight 셋이 사이좋게 놓여 있는 것이 보입니다.
게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저 Knight.
최고치까지 올라간 밥집을 가진 Lannister(빨간색)를 견제하기 위해 Stark는 Baratheon의 Knight를 공격하지 않기로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 덕분에 Stark(흰색)는 남쪽 땅을 밟아 보지도 못하고 T.T 저 지역은 고착상태에 빠지게 되죠. (제가 Stark 였는데 이부분은 정말 큰 실수 인듯 T.T)
후에 조금씩 커져가는 Baratheon을 경계하여 Stark와 Lannister가 공동작전을 펼쳐 Baratheon의 병력을 공격하여 괴멸시키지만..
그것은 오히려 Knight 셋에 들어갔던 밥을 줄여준 격이 되어 결과적으로 Baratheon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거대한 병력이 사라지니 밥이 남아돌고, 병력생산도 한결 수월해 지게 된 것이죠..
결국 Baratheon은 동쪽 바다의 해상력과 남쪽 지역 Tyrell가문의 밥집이 약한 틈을 타 남쪽으로 세력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10턴 Stark가 견고하게 지키고 있던 성의 뒤를 쳐서 작은 성을 빼앗은 Lannister 뒤통수를 맞은 Stark는 패배를 인정하고, Baratheon과 성의 수가 같지만 Supply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Lannister가 이긴 줄로만 알았죠 (성의 수가 같으면 밥집이 많은 사람이 이긴다는 룰이 있기때문에..)
하지만 Baratheon은 Tyrell의 약한 방어막을 뚤고 성을 하나 더 공략하는데 성공..
위의 사진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된 것입니다 T.T)
사진은 Baratheon의 Knight들이 Tyrell의 Footman들을 공격한 후의 모습이죠.
이로써 Baratheon은 최고의 권력과 함께 왕좌(Throne)를 차지하게 되죠..
저 공격이 있기 까지도 누가 이길 지 아무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Baratheon과 피해 당사자인 Tyrell은 알고 있었을 지도...... ㅡㅡ;
5시간동안 이어진 심리전과 전략싸움..
간만에 해본 멋진 게임이었습니다..
5명이 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4명이 멋진 밸런스와 함께 이거 4명이 최적인 게임 아니야? 라고 의심을 하게 됐죠 ㅡㅡ;
5명이 하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 것 같아서요.. 어찌나 머리들을 굴려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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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론....들어오면 헤어나지 못하는 어둠의 구렁텅이로 들어오셨군요.
5인이 하면 더 짜릿하답니다. ^^ -
으헛! 염장 이닷! 지름신 절대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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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이 최고죠..5인 쓰론..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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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쓰론.. 해봐야죠..^^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T.T -
라니스터 티렐의 배가 엉켜있는게.. 조금 생소한 모습이네요~ 확장도 한번 해보세요.. 헤어나올수 없는 재미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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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라니스터의 배가 언제 저기까지 갔을까요? ^^
스타크를 맡아서 했더니만.. 남쪽 상황이 생소하게 보이는 군요. ㅋㅋ
티렐이 본진(?)을 자주 비워서 라니스터 한테 빈집털이를 많이 당했거든요 ㅡㅡ; 아마도 그때 생산된 배일 겁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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