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럭셔리 스물두번째모임

오늘은 반가운 분들도 몇분 첨음 뵙고 펑님 덕뿐에 신기한 게임도 하고 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르네상스의 제후도 해보고 나름대로 뜻 깊은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범생 멤버들이 대거 불참을 하시는 바람에 모임 인원이 대폭 감소했군요. 얼마전부터는 공지도 다이브다이스에만 올리고 신경을 쓰지 않았더니 안되겠군요. 다시 분발해야겠습니다.

참가한분: 10분
salesman님, maker님, whlheart님, 소금인형님, 마셔마로님, 키니님, 두들리님, 펑그리얌님, 예찬이아빠님, 럭셔리킴 + 푸른소리님 잠깐

돌린게임: 폼페이. 파워그리드, 리프인카운터, 다윗과골리앗, 나이아가라, 플로렌스의제후, 르네상스의제후, 캐리비안, 오스트라콘 외 구석구석에서 알수 없는 게임들...

폼페이...테마에서 느껴지는 그느낌 그대로의 게임입니다. 화산은 터지고 우리는 탈출해야 하는거져...내가 살기 위해 다른사람을 죽여야 하고...그안에 협잡과 배신의 재미가 쏠쏠한 게임입니다. 뛰어난 전략성이 아닌 처음 게임하시는 분들과 쉽게 친해질수 있는 괜찮은 게임입니다.

재판소식과 함께 관심이 높아져 다시 찾게 된 파워그리드...소금인형님이 알수없는 플레이로 승리...게임은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것을...저렇게 많이 남아있는 우라늄을 보니 더욱 안타깝군요. 석탄을 독점했다고 좋아라 했지만 결국 막판에 경쟁붙어 손해만 봤죠. 다른사람의 생각을 읽어내는 능력이 곧 게임의 전략입니다.

전심님이 요즘 좋아라 하시는 리프인카운터...결국 엄청난 금액으로 낙찰을 받았다고 좋아라 하시는군요...전 아무리 좋아도 그렇게 비싸게 살수 없기에 핸드메이드라도 해서 플레이해야겠습니다. 멋진 게임 리프인카운터!!!

펑님이 가져오신 다윗과 골리앗...트럼프가 3개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저희 모임에선 워낙 트릭테이킹이 환영받지 못하는지라...그 흔한 티츄도 한번 안돌아가는걸요. 게임은 그런대로 잼ㅆ는것 같습니다.

펑님이 가져오신 나이아가라...오 신기신기를 환호하며 재밌게 했습니다. 강물이 떨어지는게 너무 신기했다구요 증말 ㅋ...내 돈주고 사긴 아까운 게임...누군가 가져오면 재밌게 할수 있는 게임 ^^

플로렌스 역시 돌아갔군요...기록을 못했어요 ㅋ

오늘 또 대박게임 하나 건진게 바로 이 르네상스의 제후였습니다. 경매와 전쟁 게임인데...룰도 생각처럼 어렵지 않고 재밌더군요. 저희 모임에선 리플레이성도 뛰어날 듯 합니다. 하지만 처음엔 전략의 방향을 잡지 못해 뭐 하고 있는건지 감잡기 힘들었다고요. 게임 막판에 가서야 감잡고 좋은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죠. 타일의 능력에 대한 보조시트 정도는 있어야 플레이하기 수월하겠더군요. 암튼 초입자를 위한 게임은 아니구요. 적당히 무게감 있으면서 좋은 게임이었습니다.

캐리비안도 하셨구요...이건 배가 처음 살때부터 헐렁헐렁한게 마음에 안든다는...

마지막으로 오스트라콘을 플레이 했는데요...피곤들하셔서 그런지 재치넘치는 질문이 그다지 나오지 않았어요...게임의 승부보다 과정이 더 잼있는 게임인데 말이죠

귀차니즘으로 인해 뒤늦게 올라온 후기였습니다. 그나저나 폭풍우로 인한 기상악화가 문제였는진 몰라도 첫모임 이후 가장 저조한 참여인원의 모임이었습니다. 담주엔 나아지겠죠. 암튼 두들리님 직접 뵙게 되어서 반가웠구요. 펑님도 좋은 일 생기셨음 좋겠습니다. 마셔님도 첨 뵈서 반가웠구요. 다들 몸 건강히 담주에 또 달리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