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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3/12토] (사진첨부) 수원 성대 오조 제 26차 모임 후기
  • 2005-03-16 10:54:51

  • 0

  • 1,589

이번 모임 후기를 제가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모임도 아주 즐거운 모임이 되지 않았나 싶네요. 자~ 후기 들어갑니다. ^^

참석하신 분들: painkiller님, 라우비즈님, 새일즈맨님, 민샤님, 키니님, 차님, Nine님, 전심
돌아간 게임들: Diamant, Logistico, Keythedral, Canyon, AoS_England, Gnadenlos, Expedition. Citadels, Bang!

지난 토요일에는 사정에 의해서 출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충 일을 마치고 이리저리 배도 채우고 있는 중에 오조 사장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새일즈맨 님께서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구요... 특별히 약속되었던 건 아니었는데 전에 제가 4시에는 오조에 나와있을 거라는 말을 듣고는 일찍 오셨던 것 같습니다. (기다리게 해서 죄송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오조로 달려갔습니다.

도착하니까 이미 민샤님과 사장님께서 다이아몬드를 플레이하고 계셨습니다. 이번에 신작으로 나온 다이아몬드...


더 갈까? 아님 말까?


제가 껴서 다시 플레이를 해보았죠. 전 일단은 일찍 일찍 빠져서 보석을 챙기는 식으로 갔습니다. 그 사이 다른 분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말았죠. 그런데 막판 대박들이 터지더군요... 제가 일찍 빠졌을 때, 다른 분들은 보석을 많이 나누어 챙기시고... ㅜ.ㅡ 흥미로운 게임이지만 왠지 모를 느낌이 들었던 건... 이 게임 브루노 파이두티의 게임이었더군요.. 이상하게도 이 사람 게임은 저와는 잘 안맞는 것 같다는..

다음으로 만샤님께서 구하신 로지스티코를 플레이했습니다. 어찌보면 AOS보다도 압박이 심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턴을 사용해서 최대한의 이윤을 남기는 게임으로 제가 느끼기에는 완전 브레인 버닝 게임이더군요. 각 운송수단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한번 대박을 터트리는 맛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괜찮은 게임. 로지스티코를 하는 중에 Nine님께서 오셨습니다.


저기까지 어떻게 수송할까...


5명이 모였으니 다음 게임으로 정한 것이 키세드럴입니다. 요즘 수원에서 키세드럴이 자주 돌아가는군요. 제가 최근에 키세드럴의 재미에 빠져들고 있는 탓도 있겠고, 저랑 취향이 비슷하신 사장님께서 적극 동조하심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키세드럴이 좋은 게임인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스크린


Nine님께 게임 설명을 드리는 중에 라우비즈님께서 오시고, 손님들 때문에 사장님께서 빠지시고 라우비즈님께서 참여하셨습니다. 하여간... 수원멤버들도 만만치 않게 맵을 만들면 한 엽기 하더군요. 아뭏든 이번엔 적절하게 맵을 만든 탓인지 자원 확보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초반에 제가 건축정지를 써서 혼자 4개의 오두막을 집으로 업그레이드 한 터라 담장 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원확보에 지장이 없었죠. 민샤님께서 지난번 일등을 하셨을 때의 점수보다 높다고 하시니까 이번에도 일등은 무리겠구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12점을 얻고 점수를 계산하니까 민샤님보다 높게 나왔더군요. 그러나~~~ 라우비즈님의 대거 득점으로 1등을 내어드리고 맙니다. ㅜ.ㅡ 아뭏든 요즘은 1등하기가 왜이리 힘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엽기적인 맵..


다음으로는 민샤님의 밀봉 게임인 캐년을 플레이했습니다. 트릭 테이킹 게임이면서도 레이싱 게임인 것이 참 독특하더군요. 초반에 잘 나가다가 후반에는 1등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카드 한장 가지고 일승하기라니 말이죠.. ㅎㅎ 게임을 설명할 때 차님께서 오셔서 함께 게임을 플레이 했습니다.


트릭테이킹 래이싱 게임 캐년


캐년이 끝나고 나서 키니님께서 오셨습니다. 인원이 좀 되서 이제 두 테이블로 나누어 게임을 했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그나덴로스가, 다른 테이블에서는 AOS-영국맵을 플레이했습니다. 영국맵은 일단 후반 점수를 위해서는 런던까지의 철로가 이어져야 할 것 같더군요. 그 동안 중간 중간에 있는 상품들을 수송하면서 수익을 늘려가고 링크를 올려 빨간색 상품을 런던까지 수송하는 전략을 써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더군요. 그나마 첫 플레이하는 맵에서 엘리 당하지 않은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인님께서 1등을 하셨군요.


처음 해보는 런던 맵


다른 테이블에서는 그나덴로스와 익스페디션이 돌아갔던 것 같군요. 두 게임이 돌아간 후 대충 AOS와 비슷하게 게임이 끝났습니다. 간단히 야식을 먹고 담화를 나누고는 이제 함께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골랐던 것이 시타델이었습니다. 희안하게 이 게임 브루노 파이두티 게임이면서도 싫지 않은 게임이었습니다. 어쩌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브루노 아저씨 게임이 아닌가 싶군요. 아뭏든 게임 중 키니님의 캐릭은 제가 다 뽑아줬습니다. 완전 승패에 신경쓰지 않고 뽑기에 재미를 들였군요. 제가 킹으로 선을 했을 때, 재미삼아서 서로 캐릭을 안보고 뽑아주기로 했습니다. 저도 첨에 뺀 캐릭을 보지 않고 그냥 바로 옆사람에게 넘겼죠. 그랬더니 카드를 넘겨받은 새일즈맨님께서 놀라하시더군요. 처음 묻어논 카드와 키니님께서 절 뽑아주신 카드가 어쌔신과 도둑이었던 것이죠... 그래서 새일즈맨님은 매지션을 뽑으셨다는... ㅎㅎㅎ 또 하필 도둑이었던 제가 찍은 상인이 사장님이셨습니다. 시타텔 하면서 사장님과 얽힌 일이 많았었습니다. ㅎㅎㅎ

다음으로 이 돌아갔군요. 3판이 돌아갔었는데, 2번은 보안관, 1번은 아웃로가 승리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판 보안관이 바로 저였는데.. 눈치없고 둔하고 어리버리 했던 보안관 보좌하셨던 사장님과 새일즈맨님~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두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맥없이 무법자들의 손에 죽은 불쌍한 보안관... ㅎㅎㅎ

왠지 모르게 이번 모임은 꽤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인원이 많게 되면 모임이 재미있어지는 것 같습니다. 로보님... 모임 잘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서 연락하셨었는데.. 다음 주에는 꼭 함께 게임해요~

다음 주에도 더욱 재미있는 모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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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03-15 23:31:39

    악악 왜 내가 빠지면 더욱더 많은 사람과 더욱더 많은 재미가 있어보이는지ㅠ.ㅠ
    내가 미운게야 싫은게야 따당하는게야 ㅠ.ㅠ
    에이 혼자 에픽하면서 세상을 따 시켜야지
    • Lv.14 펑그리얌
    • 2005-03-16 08:55:48

    ㅎㅎ.. 전심님, 맞지 않는 것이 아니고 약오르신 것 아닌가요?
    원래 그런 게임인데..-_-a
    아..PotR 잘 배웟습니다. 자료로 보답해 드렸습니다. ^^:
    • 2005-03-16 10:57:44

    그런거 같네요. 브루노 아저씨 게임은 뭔지 모를 사람 약오르게 하는 것들이 있는 듯... ㅎㅎ

    펑님의 자료 감사드립니다. ^^
    • Lv.6 민샤~^^*
    • 2005-03-16 11:26:20

    제꺼 밀봉게임을 두개나 뜯고 노플게임 두개나 돌려본 유익한 모임이었습니다 ㅋ
    • 2005-03-16 14:50:23

    외박나갔다가 갑자기 참석했는데...

    재미있는 게임들 많이 해보고 갔습니다. ^^;
    키세드랄도 첨 해봤지만 괜찮았고..

    AOS는 한번더 하고 싶었는데..
    아쉬웠습니다. 4월초에 한번더 나갈 생각인데..
    그 때 다시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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