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다다 상품사진에서

들어가면서.

산후앙은 아실분은 다아시는 게임 푸에르토리코의 카드게임이랍시고 나와서 많이들 흥분했던 게임인데.. 푸코같은 게임을 기대해서 많이들 실망한다길래,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산후앙을 회사사람2명이랑 같이 해봤습니다. 한때 미친듯이 푸코를 돌리던 멤버였기에 뭔가 기대하고 시작한것인데...

메녈보고 카드 좀 숙지하고 바로 게임 시작.
이거 생각보다 만만치 않네요. 그냥 핸드관리하는 게임인줄만 알았..습니다.
막상 게임에 들어가니 재미가 쏠쏠하군요.

참고자료는 다음과 같아요.
윈드님의 카드번역 :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pds&mode=view&n=1266&p=1&q=14&ss=1&key=san+juan&act=search
마리님의 카드번역 :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pds&act=search&ss=1&key=%BB%EA%C8%C4%BE%D3%28San+Juan%29%C4%AB%B5%E5+%C7%D1%B1%DB%C8%AD&submit.x=27&submit.y=9
수호이님의 메녈 : http://www.divedice.com/community/content.php?tid=pds&mode=view&n=909&p=1&q=14&ss=1&key=san+juan&act=search
좋은 자료를 만들어 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콤포넌트

내용물은 카드, 생산물 가격를 나타내는 타일, 연필(-_-), 종이. 그리고 직업을 나타내는 타일. 요렇게 있습니다. 박스는 Alea의 작은 박스. 분위기는 상당히 푸코를 연상케 합니다. 별다를거 없으므로 그냥 패스.



푸코와 달라진점이 뭐에요?

일단 콘이 없어지고 실버가 생겼더군요. 생산하는 건물에 생산물 표시하는 것은 카드 한장을 엎어놓는걸로 표시하구, 그 생산물을 판매할때 거래표에 따라서 가격대로 카드를 받아옵니다. 뭔소린고 하니 카드가 생산물이 되고 또한 돈도 되는 절묘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게임이란 뜻. 다시 풀어서 이야기하면 카드한장이 돈 1원이 되며 또한 그 카드를 생산건물(커피농장같은) 위에 뒤집어 놓으면 "나 지금 생산한거 있어" 하는 표시가 된다는 뜻입니다.

카드게임이니만큼 카드로써 다 해결보려는 기특한 노력. 아... 멋져염.

또한 선장(캡틴)은 없어지구(배에 실어서 점수받는것) 그냥 생산하고(프로듀서) 판매하는(트레이더) 시스템입니다. 돈은 점수가 되지 않구 오직 점수로만 게임의 승부는 결정됩니다. 건축(빌더)은 여전히 존재하고 광부도 있습니다.

게임방법을 간단히..

게임은 카드를 가지고 해당 직업에 맞는 플레이를 하는 것입니다. 당연 선을 표시하는 것도 있구요. 빌더는 건물짓기, 트레이더는 물건팔기, 프로듀서는 생산하기, 광부는 광팔기? 쿨럭.. 카드 한장 받기. 시장(?)은 카드 2장 받아 하나 골라받기. 등의 액션을 취할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직업을 고르는 사람에게는 어드밴티지가 부여됩니다. 예를 들어 빌더는 1원깍고 건물짓기, 트레이더는 물건하나 더 팔기.. 등의 이점이 있기때문에 여전히 순서에 따른 직업선택을 해야한다는 점에서 푸코를 연상하게 하는 점은 존재합니다.
게임방법은 워낙 간단해서 실상 카드에 적힌 텍스트만 숙지하면 쉽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간만에 뭉친 사내 보드게임모임(?)

일단 푸코같은 테크트리타는 전략을 생각하기는 무리가 따릅니당. 간단한 핸드관리 게임이긴 한데 건물마다 특색이 있어서 흐름에 따른 건물짓기정도는 필요합니다. 카드에는 해당 건물을 지을때 필요한 금액이 적혀있고, 생산건물이 아닌 보라색 건물은 텍스트로 발동효과가 적혀있습니다. 간단한 영어이긴 한데 그냥 하잡! 이라고 시작했다가 핸드에 들어온 텍스트들 다 읽어가며 하니 시간이 길어져서 한글화된 자료 뽑아다가 하나씩 안고 플레이했습니다. 헤헤.

게임자체가 끝나는 시점안에 최대한 점수를 많이 얻어야 하는데, 그 점수를 높게 얻기 위해서 내가 지은 건물들이 죄다 연계가 되어 있게끔 플레이해야 좋은 점수로 상대방을 이길수 있습니다.

결국 오랜만에 모인 3인조 푸코일당들은 이 게임을 통해서 그간 격조했던 보드게임 모임(그래봐야 3-4명이지만...)을 다시 불살라보자. 그리고 이 게임을 그 오픈매치로 돌리자. 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카드빨이 약간 필요하지만 짧게 끝나는 포코를 즐기자는 기분은 최고. 카드로 끝장을 보는 시스템이 맘에 들어 5판 연속 뛰고 퇴근했습니다. 하하

PS : 기분이 좋아 후기를 적어보니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워낙 내공이 중후하신 분들이 즐비해서 좀 두근거립니다. 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