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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여행기] 라시타 (La Cit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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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9 0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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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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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펑그리얌
La Citta (도시)
으흠, 정말 멋진 게임이라는 것 밖에는 할 이야기가 없다는..ㅎㅎ
2000년에 출판되어 고수님들께서는 오래전에 즐기셨을 게임...라 시타입니다.
이 게임도 그리 대중에게 많이 안 알려져 있는 듯 하네요.
떠나 보실까요? ^^;
[ [ 게임의 기본 ] ]
라 시타는 도시건설 게임입니다.
농장, 채석장을 통해 자신의 시민들을 꾸준히 늘려야 합니다.
더욱 더 번창하기 위해서는 시장과 물, 공공시설을 필요하게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도시개발과 시민 증가에 신경을 써야 하며 그들이 필요로 하는 건물을 많이 지어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 것은 막고 타 도시 시민의 유입에 힘써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초기 보드세팅 모습니다.
타일은 크게 두가지고 있습니다.
좀 큰 삼각형의 자원 타일이 있으며, 육각형의 도시 타일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삼각형 타일들을 무작위로 놓게 됩니다.
다 놓은 후 선을 정해 각자 원하는 자리에 자신의 궁전을 지어야 합니다. (일종의 지역수도라 보시면 됩니다.)
궁전을 지으면서 시민 3명과 궁전 바로 옆에 있는 식량들을 그려진 치수대로 받아오게 됩니다.
이 식량은 인구증가 및 보존의 가장 큰 길이므로 관리에 각별히 힘써야 합니다.
메뉴얼에 처음 하는 이들을 위해 기본 세팅도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며 한 번씩 두며, 마지막 플레이어부터 다시 시계방향으로 돌며 총 2개의 궁전을 짓게 됩니다.
자신의 궁전과 같은 색상의 액션카드 3장과 특별시민 피규어 4개를 받아옵니다.
궁전은 총 4개가 있습니다. 2개는 기본 세팅에 들어가니 2개가 남은 것이죠.
이 녀석들은 차후 액션시 사용하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중간쯤 되는 지역에 양쪽으로 농장이 보이는 지역에 자신의 궁전을 짖게 된다면 양쪽으로 붙어있는 식량 4개를 받아오게 됩니다.
(궁전은 농장의 기능도 함께 한답니다. ^^)
[ [ 액 션 ] ]
1. 시작플레이어 변경
첫 라운드에는 정한대로 하면 됩니다.
두번째 라운드부터는 시계방향으로 돌며 한 번씩 하게 됩니다.
총 6라운드이며, 최대 5인이 게임을 할 시 첫 시작 플레이어는 두 번의 선을 하게 됩니다.
선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더군요. -_-
2. 시민의 의견카드 배치
한 장은 오픈을 하고 나머지 세 장은 덮어둡니다.
이 녀석들은 6페이즈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시민 이주에 필요한 녀석들이죠.
3. 채석장에서의 수입 (골드)
플레이어는 초기에 1골드를 받고 시작합니다.
골드는 채석장을 지어야 받을 수 있는데 초기에는 모두 하나도 없기에 기본자금 1골드만 받고 시작하게 됩니다.
2라운드부터는 전 라운드에 지은 채석장을 통해 받을 수 있겠죠? ^^
4. 인구 증가
자신의 궁전(본거지 타일) 하나 당 시민 한 개씩을 올립니다.
이 시민은 1개 = 1000명을 말합니다.
만약 라운드가 지나면서 시민 증가 리미트를 만족시키는 건물이 없을 시 증가시킬 수 없습니다. (시장, 분수 or 공중 목욕탕)
위 사진은 1라운드의 인구 증가까지 마친 모습입니다.
5. 정치라운드 (총 다섯번)
자신의 액션 카드와 공개되는 정치카드 7장을 이용하여 한 번씩 총 다섯 번을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이 라 시타의 핵심이죠. ^^
사용한 카드는 자신의 앞에 덮어서 놓아둡니다. 모든 이가 자신의 앞에 덮어둔 카드가 5장이 되면 정치라운드느 종료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에서....)
6. 시민의 의견 공개
시민의 의견 카드를 공개합니다.
카드 수가 많은 쪽이 이번 라운드의 여론입니다.
위 사진에서는 보건이 여론으로 결정되었네요. ^^
7. 시민 이주
정해진 여론을 따라 해당 영향력이 큰 쪽으로 시민들이 이동하게 됩니다.
각 건물 타일에는 이 여론을 수렴하는 반원처럼 생긴 표시가 그려져 있습니다. (흰색-교육, 파란색-보건, 짙은 갈색-문화)
해당 색의 반원이 많은 쪽이 시민의 여론을 잘 수렴하여 발전을 시킨 도시가 되는 것이죠. ^^
시민은 더 좋은 곳을 찾아 이주를 하게 된다는..
이동하는 시민은 도시당 1개씩 입니다. (이동은 자신의 도시들끼리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도시가 2칸 이하로 근접해 있다면 영향력을 비교해 이주를 하게 됩니다.
후반으로 가면 한 도시로 여러 도시에서 이주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8. 시민 부양
이주가 모두 종료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식량칩과 도시의 시민수를 비교해서 같거나 식량이 많으면 패스, 시민이 많으면 식량과 같아질 때 까지 시민을 제거하게 됩니다.
제거는 플레이어가 원하는 가장 바깥쪽 건물에서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어버리는 건물이 있다면 건물도 제거하게 됩니다.
또한 시민 부양에 실패한 플레이어는 자신의 액션 카드 한 장을 바닦에 깔아두게 됩니다.
다음 라운드의 정치라운드에서 자신의 액션 하나를 다른 이보다 못하게 되는 페널티를 받는 것이죠. -_-;;
라운드 종료
시민 부양까지 하게 되면 한 라운드가 종료되며 시작 플레이어를 바꾸고 다시 한 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 6라운드 후....
시민의 수를 세어서 개당 1점을 받게 됩니다.
도시에 세가지 종류의 문명을 모두 갖춘 곳이 있다면 보너스로 3점을 받게 됩니다.
마지막 해에 자신의 시민부양을 하지 못해 시민을 제거한 이가 있다면 벌점으로 -5점을 받게 됩니다.
승자는 당연히 시민 부양과 도시 발전을 잘 이끈 승점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가 하게 됩니다.
[ [ 정치 라운드 상세 설명 ] ]
액션카드
초기에 자신의 액션 카드 세 장을 받고 시작한다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카드는 사용하고 다음 라운드 시작시 다시 회수하여 또 사용하게 됩니다.
액션 카드로 할 수 있는 일은 총 3가지 입니다. (이 중 한가지를 선택하여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1) 2골드 받기
2) 소형 건물 1개 무료 건설
3) 새로운 궁전 건설
골드는 중요합니다.
기본 액션카드로는 소형 건물만 건설할 수 있기 때문에 영향력을 단번에 늘리려면 정치 카드중 중,대형 건물 건설을 할 수 있는 카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카드에 표기된 골드를 지불해야만 합니다.
골드는 채석장이나 액션카드로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생각을 해야 합니다.
소형건물 중 농장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아무리 여론을 잘 수렴하여 건물을 건설하여 다른 이의 시민을 빼았아 오더라도 나중에 식량이 모자르다면 결국 피를 보는 것은 본인입니다.
총 다섯번의 액션을 통해 빼았아 올 시민수까지 잘 세어 농장을 확장해야 합니다.
또한 인구는 맘대로 증가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도시에는 5명까지만 인구증가가 가능합니다.
시장을 건설해야만 8명까지, 분수나 목욕탕을 건설해야만 무한대로 증가하게 됩니다.
여러 건물에 시민 여론까지...잘 생각해서 자신의 액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정치 카드
정치 카드는 총 다섯가지가 있습니다.
이 카드들은 누군가가 한 장 사용하면 바로 채워집니다.
이러한 정치 카드를 잘 이용하는 것도 승리의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치 카드 중에 돈을 내면 기능을 더 활용할 수 있는 카드들도 있는데..
때에 따라서는 돈을 더 내고 이용해야 하는 긴박한 때도 있게 됩니다.
여기까지 잘 보셨다면 게임을 안 해 보셨다 해도 아래의 설명들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위의 정치카드 중 도시 시민을 늘리는 카드, 특별 시민을 놓는 카드도 있습니다.
특별 시민은 건물의 영향력을 올릴 때 쓰이는 것으로 중요하게 쓰일 경우가 있습니다.
[[간략 감상]]
제게 딱 맞는 게임을 또 하나 찾게 되었습니다. ^^
강추에 원추라는..-_-;;;;;
음, 암튼 멋진 게임입니다. ㅎㅎ
수 읽기, 남의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것도...
뺏는 것만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아주 감동적인 게임입니다.
상대방의 도시확장을 막기 위해 자신의 건물을 미리 지어버리는 전략도 필요합니다.
같이 할 분만 계시다면 매주 돌리고 싶어지는군요. :)
너무 늦게 접했지만...이제라도 접해 보았으니 만족입니다. 호호~~
룰북 제작해 주신 guten tag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게임 전수해 주신 두들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이상 펑그리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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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뚜껑만 몇번 열었다 닫았다 했었는데, 여행기를 읽고나니 모임에서 빨리 돌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멋진 글, 잘 읽고 갑니다^^ -
펑님덕분에 좋은 게임이 빛을 발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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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는것만이 다가 아니다..
라시타가 저에게 준 교훈이죠 ㅋ 욕심이 자제됐다는 ㅋ
저에게도 베스트게임중 하나입니다 -
저도. 게임 전수해주신 펑그리얌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하음. 구한지 1년이 넘었는데. 이제는 해 봐야 할 때로군요. (울먹)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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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님 덕분에 사고 싶은 게임이 하나씩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멋진 후기 잘 읽고 갑니다.... -
저의 베스트 10으로 바로 등극했다는.. ^^
감동의 게임입니다.
예전에 제게 좋은 정보를 주신 myludien님과 폭군메니져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 -
하~ 재미있겠다.. 이건 또 언제해보나..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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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도전해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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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게임 무지 좋아하는데, 한번밖에 못해봤어요. 보드게임까페에 없는 곳도 많고,..ㅠ.ㅠ 다시한번 꼭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 설명까지 자세하게 써 주셔서 가물가물했떤 기억을 떠오르게 해 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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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시타 정말 잼있는 게임이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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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용 게임이니 소장용으로 딱 좋지요. 제가 입문했을 때부터 구매희망목록에 항상 남아있는 불운의 게임... 이제 지를 때가 된 듯 싶네요... ^^;
멋진 여행기 잘 봤습니다~~ :) -
제 취향에 맞을듯한 게임이네요.....조만간 곧 해보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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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문판을 구하고 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리..음...
해보진 않았지만 재밌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상도 받은 걸로 알고있는데..
맞죠??
잘 읽었습니다..
역시 펑님 답습니다..^____^ -
에휴.. 결국샀습니다..
펑님 글 보면 전부 사고싶어요..ㅜ.ㅡ -
이 게임의 백미는 "시민 투표"카드지요..
한 사람이 여론 카드를 두장 스윽 확인하고 엉뚱한 방향으로 질러 나갈때, 주변에서는 "어..어.. 저거 뭐야~" 하면서 슬금슬금 따라오는 여론 플레이~! -
한 가지 단점이라면 자리를 잘못 잡아서 한번 뒤쳐진 플레이어가 따라잡기 쉽지 않다는 점은 있습니다. 여튼 잘 만든 게임임에는 분명합죠.. 쓰읍.. 간만에 한 번 해보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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