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huantinsuyu :

The Rise of the Inca Empire


좀 되었습죠...ntrolls님께서 중고장터에 올려놓으신 녀석을 덥석 물어왔던...
같이 들어있던 유리 컴퍼들과 특이한 박스디자인, 글구..1000인지 한정판이라는 글에...ㅋ;;

암튼..막 떼 써서 맏겨드리고...시간이 지나서 Rilla88님의 고생하심으로 게임을 돌려보게 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고대 잉카제국의 탄생부터 후기때까지 건축가가 되어 모두 잉카제국의 발전을 위해 길을 닦고 도시와 요새, 신전을 지어가는 게임입니다.

게임중에는 잉카제국에서 신성시 되었던 태양의 능력을 받드는 Sun Card라는 특수카드가 존재하여 재미를 더 해 줍니다.

기본적으로 4인용 게임이며 3인도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은 총 4단계로 나누어지는데...
1. 잉카제국 탄생
2. 잉카 초기
3. 잉카 중기
4. 잉카 말기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라운드는 여러 페이즈로 나누어지는데 기본적으로...
1. 잉카 (초기 자금 수급)
2. 피플 (건설)
3. 썬 (태양 카드 플레이)
4. 점수계산
..으로 나누어집니다.

단계마다 2~3 페이즈가 많아지기도 적어지기도 합니다.

도로 건설은 크레용으로 그려가면서 하게 되어있습니다.

건설은 기본적으로 두개의 길을 무료로 지을 수 있으며, 추가액션 하나를 하게 되는데...
추가액션에는 총 7가지가 있습니다.
1. 정복
2. 도시건설
3. 신전건설
4. 요새건설
5. 테라스 건설 (농장인듯 합니다)
6. 도로 추가건설
7. 패스
이중 한 가지만 할 수 있습니다.

건설은 무료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각 건물마다 비용이 따로 있으며 이 비용은 초기때 기본으로 몇개 받고 시작합니다. (투명 유리 스톤)

이 녀석들을 잘 관리하여 정복하고 건설하고 해야 합니다.
정복을 하면 즉시 받을 수 있는 승점과 다음 라운드에 추가로 유리스톤을 얻게 됩니다.

각 건물마다 즉시 받는 승점과 라운드마다 도로가 연결되어 있으면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는 승점들이 있습니다.
지을 당시는 지은 이만 받지만 차후 승점 계산에는 도로만 연결되는 받을 수 있는 약간 적은 승점이 있기에 너도나도 공짜로 길 면결만 해 놓고 승점받으려는 쟁탈전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선 페이즈에서는 특수카드 하나를 자신의 양 옆 중 한 군데에 놓을 수 있는데..
카드의 양쪽 플레이어는 이 카드의 특수능력의 영향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카드를 어떻게 플레이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생깁니다.

한 라운드에 선 페이즈가 세번까지 들어있는 경우도 있어 회마다 1장씩 총 세장..(좌우로 하면 여섯장)의 중복 효과를 누릴 수도 있습니다.

뭐, 길하나 못 놓기, 추가액션시 길 건설한다면 무료, 정복시 1 더 내기, 도시건설시 2 더내기 or 2승점 더 받기, 길 3개까지 짓기..등등 카드는 20여가지가 넘어가기 때문에 품부한 재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도로를 닦고 도시를 건설하고 남이 건설한 도시나 요새등등에 길을 연결해 공짜 점수를 먹기도 합니다.

도시가 건설되어 있는 곳에 신전을 지으면 기본적으로 받는 점수들 외에 추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곳도 있어 경쟁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특수카드들 중에 특정 조건하에 승점을 많이 얻게 해 주는 카드도 있어서 이런 곳은 선점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게임은 아주 심플하고 간단합니다.
룰북이 너무 간단하게 되어 있어서 애매한 부분이 있기도 하나 Rilla88님께서 두 번 플레이하시면서 에러플은 거의 다 잡아놓으신 듯 합니다.
구성물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크레용으로 플레이하는 보드들이 다 그렇듯이 두께가...ㅋ;
그외 구성물들도 별로입니다.
(그런데 게임하다보면...잘 모르겠더군요. ^^;;)

이중 삼중의 썬 카드 플레이는 이 게임의 재미를 배로 늘려준답니다.
카드를 쓰면 자기도 영향을 받게 되기에 너무 나쁜 카드도 너무 좋은 카드도 사용하는 시점이 아주 중요하게 됩니다.
하다보면 협상게임이 되기도 한다는...



한정판인데 외국 쇼핑몰에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한다고 들었습니다.
외국 구매가 가능하신 분들은 한 번 구매하셔서 소장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2시간이면 끝나겠지..했는데 모두 불이 붙어서리 그리 장고도 안 했는데 4시간이 그냥 지나가 버렸답니다. ^^;;;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게 플레이를 했다는...

초강추 게임 리스트 하나 더 들어갑니다.!!



Rilla88님, 공부하시고 카드 번역하시느라 고생하심에 감사드립니다. (__)



p.s.
브루노 아저씨의 리뷰도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www.faidutti.com/index.php?Module=ludotheque&id=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