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저녁 6시경부터 4월 5일 아침 6시경까지 약 12시간에 걸쳐 진행된 분당 PSM&보드게임 스페셜 모임! 열아홉번째 저녁 모임에 이어 스무번째 밤샘 모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동안 평일 저녁 모임이라는 특성상, 한번의 모임에서 많은 게임이나 하드한 게임들을 해 보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지라 이번 모임은 그동안의 `배고픔`을 충족시켜주는 멋진 시간들이었습니다.

저녁 모임에 참석해 주신 보리건빵 님과 --v평화 님은 물론 저녁 모임에 이어 밤샘 모임까지 `날밤`을 새운 멤버들...바부탱 님, Rufus 님, jugng 님, Mireille 님 모두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특히, 밤샘 모임 장소를 제공해주신 바부탱 님께 다른 모든 분들을 대신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저녁 모임: 분당 페이퍼이야기

Age of Steam

드디어 분당 모임에서도 스팀 한번 돌렸습니다^^ 앞으로는 게임 숫자는 좀 줄여서라도 `긴 게임`들 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게임 컬렉션도 하드 게임 보강에 힘써볼 생각입니다...

Untergang von Pompeji

폼페이와 관련된 게임들이 몇가지 있는데, 이 게임은 카르카손을 만들었던 Klaus-Jurgen Wrede의 작품입니다. 도시에 사람들을 배치하는 단계와, 화산 폭발후 도시를 탈출하는 단계 등 크게 2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이도가 평이해서 가족용 게임으로 적당하는 느낌이더군요...

Power Grid

Fist of Dragonstone

밤샘 모임: 바부탱 님 댁

King Arthur's Knights

밥상 두 개를 연결해 만든 보드게임 특설링^^ 일단 맥주 한 캔씩 마시면서 시작한 `아더왕의 기사`...캬아~ 맥주와 보드게임이라...환상입니다^^

Finstere Flure

A Game of Throne

밤샘 모임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쓰론`! 2시간 반에서 3시간 정도 진행이 되었는데, 전혀 지루함이 없더군요. 잘 만들어진 게임 중 하나라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플레이어간의 협상과 계략 등 게임 외적인 요소들도 게임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플레이어별 국가> Rufus:Lannister, 하워드:Tyrell, 바부탱:Stark, Mireille:Greyjoy, jugng:Baratheon

Intrige

꽤 오래전에 나왔던 게임인데, 국내에는 근래들어 많이 돌아다니는(?) 게임입니다. 컵라면에 만두까지 맛있게 먹고 시작했죠~ 그야말로 대표적인 `뒤통수 때리기` 게임~ 이날 저도 많이 당했습니다^^;(저, 다 기억하고 있어요...네 분들^^...소심한 하워드...)

Bang!

새벽 5시경에 펼쳐진 뱅 5인플을 끝으로 첫 밤샘 모임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학생때도 밤샘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었는데, 뭐 할만 하더군요^^ 좋은 분들과의 좋은 보드게임...잠을 물리친 원동력이죠. 이 글을 쓰는 이 시각에도 약간 피곤하긴 하지만, 당장에라도 멤버 꾸려서 한판 벌이고 싶은 심정입니다. 모두들 즐거우셨죠? 다음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더욱 재미있는 게임들 같이 했으면 합니다.

이상 하워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