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아마존의 매력을 알어? :P

AMAZONAS (아마조나스)

기대하던 신작 아마조나스...대단한 전략게임은 아니였지만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좀 더 해 보고 올리려다....3인플만 두 번 해 보고 올려드립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모두 첫 플레이때 찍은 녀석들이랍니다. ^^
떠나보실까요?


게임의 개요

메뉴얼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마조나스는 아마존을 탐험해서 희귀한 동물표본을 많이 구해오는 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각 플레이어에게는 스폰서가 있어 매 턴마다 자금을 지원해주고 플레이어들는 이 자금을 이용해 아마존을 탐험해 동물 표본을 수집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집을 위해 플레이어들은 해당 동물이 서식하는 지역에 자신의 베이스캠프를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플레이어들은 게임 종료시 스폰서가 부탁한 비밀임무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
완수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미완수시 그에 따르는 벌점을 받게 됩니다.



기본세팅



플레이어들은 초기에 자금 3골드와 수입카드 더미, 비밀 임무카드 8장 중 한 장씩을 무작위로 받게 됩니다.
편지봉투처럼 되어있는 녀석이 임무카드인데.. 각 카드에는 총 4개의 오두막을 어디에 지으라는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매 라운드마다 자금을 지원해 주는 스폰서의 명령이니 당연히 실행을 해야겠지요? ^^a

임무카드를 받은 후 가장 나이어린 플레이어부터 오두막 하나를 지을 수 있습니다.
초기 3골드는 이때 사용되어지죠...이때까지는 라운드가 아닌 사전 준비운동입니다.



진행 순서

플레이는 아주 간단하게 이루어집니다.
1) 이벤트 카드 오픈
2) 수입카드 동시에 공개
3) 수입에 따라 순서 정하기
4) 순서에 따라 돈 받고 오두막 짓기 (지은 곳의 동물 표본타일 1개 받음) -능력껏 룰에 따라 몇개를 지어도 상관없음

이 액션을 총 18 라운드동안 플레이하게 됩니다.
굉장히 길다...라고 생각하시겠지만....사실 별로 하는 것이 없이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이벤트 카드


각 라운드 시작시 이벤트 카드 1장을 펼쳐놓게 됩니다.
해당 라운드동안의 제약 또는 보너스 같은 개념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하네요.
위 사진에는 악어가 나왔는데.. 이 경우 해상이동이 불가능합니다.

이벤트 카드는 총 18장으로 각 카드마다 장수가 조금씩 틀립니다.
마지막 이벤트 카드가 오픈되는 라운드가 마지막 라운드가 되는 것이죠.



수입


수입은 각자 받은 7장의 수입카드로 해결을 합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이벤트 카드를 보고 내야 할 수입 카드를 결정해 동시에 오픈을 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받을 수 있는 수입은 카드 위에 표시된 노란색 수치만큼입니다. ( <-받는 것은 은화로 받습니다.(3은화 = 1금화))
또한 카드에 나와있는 동물표본을 자신이 소유하고 있다면 표본당 1은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표본은 모이기 때문에 같은 카드라 할지라도 받을 수 있는 은화가 늘어나게 됩니다.

카드 중앙에 표시된 흰색 숫자는 수입이 동률일때 순서를 정하기 위한 것인데.. 높은 이가 먼저 턴을 진행하게 됩니다.

수입을 가장 많이 얻게 되는 이부터 수입 크기대로 턴 순서 카드를 받고 번호대로 액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오두막 짓기



액션은 딱 하나...바로 오두막 짓기입니다.
모든 플레이어는 게임 시작시 한 개의 오두막을 짓고 시작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차후 돌아가는 라운드동안은 이 처음에 지은 오두막으로부터 이어나가야 합니다.
가지치기도 물론 가능합니다. ^^

각 지역에는 오두막을 지을 수 있는 자리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적게는 2개 많게는 3개입니다.
또한 각 자리에는 오두막을 지을 때 내야 하는 가격이 표시되어 있는데...
먼저 들어가는 이는 당연히 자금이 적게 드는 곳에 짓겠죠?

이 게임을 하면서 느낀것인데.....의외로 자금의 압박이 심합니다.
왜 그런가 하니... 수입은 은화로 받는데 지을때는 금화로 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은화 3개가 모여야 금화 1개가 됩니다.
금화 1개로 지을 수 있는 자리는 하나도 없기에 초반에 전략을 잘못 세우면 첫 라운드부터 오두막을 짓지 못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선 플레이어가 오두막을 다 짓고 패스를 하면 턴 순서에 따라 다음 플레이어가 오두막을 짓게 됩니다.
모든 이가 오두막을 짓고 패스를 하게 되면 지금까지의 액션을 반복하면 됩니다.
아주 간단하죠? ^^;

위 사진에 보시면 동그란 큰 타일이 보이실 겁니다.
게임에는 5~2까지 표시된 원형 타일이 있는데.. 이것은 5가지 동물표본을 가장 먼저 모은 이부터 높은 숫자를 가져가게 됩니다.
종료시 숫자는 그대로 승점이 됩니다. (3인 플레이시 5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종료 및 비밀임무 카드


18라운드를 마치게 되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이 모은 동물표본에 대한 점수를 계산하게 됩니다.

점수는 간단하게 계산이 되는데..........
일단 같은 종류의 동물표본이 최소 3개가 되어야 승점계산 대상이 됩니다.
3개가 된 표본은 개당 1점씩의 점수를 얻게 됩니다.

사진에 보시면 원주민이 그려져 있는 타일이 있는데...
이녀석은 이벤트 카드중에 나옵니다. 얻은 원주민은 즉시 동물 하나에 붙이게 되는데.. 수입에도 +1, 승점에도 +1을 해 줍니다.
또한 2개 모음 표본에 붙어 있다면 총 3개로 칩니다.
물론 유용하기에 데려오기 위해 치뤄야 하는 대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해당 라운드 수입 모두 반납)
메뉴얼 상의 그림에 한 표본에 두 개가 붙어있지 않아서 제 경우에는 한 표본에 하나 이상 붙이지 못하게 했고 붙인 후 이동이 불가능하게 플레이했습니다.

모두 계산을 마치면 비밀임무 카드를 공개해 서로 빠진곳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오두막을 짓지 못한 지역당 -3점을 하게 됩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후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이가 승리하게 됩니다.



감상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성물도 깔끔하고....동물표본 타일들은 컬러레또 아마조나스 카드를 보는 듯..은은하면서 아주 예쁘네요 ^^

게임은 티켓 투 라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에 나왔다면 대박이였을 듯...)
T2R에서는 카드를 가져와 내려놓으면서 기차를 놓지만 AMAZONAS에서는 수입카드로 자금을 획득해 오두막을 내려놓습니다.
물론 T2R처럼 아무곳이나 지을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오두막과 이어지게 지어야만 하지요.
조그마한 기차를 놓는 손맛보다는 오두막이 약간 떨어지는 듯 하나...^^;;

카드로 수익을 얻는 것은 꽤나 흥미롭더군요. 총 7장이 있는데...이중 원주민 카드는 기본 수익이 6은화입니다. 게다가 데리고 있는 원주민이 있을 경우 개당 +1이고 원주민이라 아마존의 상황을 잘 알아 해당 라운드에 이벤트 카드중 나쁜 녀석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물론 이러한 카드는 딱 한 장이죠.-_-a)

자신에게 표본이 있는 카드를 내게 되면 그만큼 플러스되는 조건이 있기 때문에 시기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며, 이벤트 카드 능력도 생각해야 합니다.
라운드가 총 18라운드..수입 카드는 7장...7장를 모두 사용하면 다시 회수해서 사용하는데..
마지막에는 3장의 카드가 쓰이지 않습니다. (7 + 7 + 4 =18)
이녀석들도 잘 결정을 해야 합니다.

이 게임의 유일한 운적 요소인 이벤트 카드는 나름대로의 재미를 더 해 줍니다.
모든 이에게 해당하기 때문에 페널티는 없지만 보너스 카드 중 수입을 더 해주는 카드가 나올시 그동안 모은 표본에 따라 순간 한숨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


일단 3인플 두 번 밖에 못 해 보았지만...무거운 게임이 아니기에 파악은 금방 끝나더군요.
4인플에 대한 예상을 잠시 해 본다면...일단 오두막 자리에 대한 압박이 대단할 듯 합니다.
3인플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자리에 대해 거의 오두막 짓기가 성공하게 됩니다. (오두막 자리는 2~3개입니다.)
자금에 대한 압박이 적은 것은 아니나 4인플시 금화 5를 지불해서 지어야 하는 자리도 있기때문에 꽤 신중해 해야 할 듯 합니다.


카페에서 T2R보다 한 단계 윗버전으로 돌리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게임이 무척이나 쉽고 시간은 40분~1시간 정도 걸릴 듯 하네요.
운적 요소가 거의 없는 무난한 전략게임이라 보시면 될 듯... :)
2인플이 안 된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마음 상할 일 거의 없고 유쾌하게 할 수 있으며 가족들과도 돌릴 수 있는 적당한 전략게임을 찾은시는 분들께 추천해 드립니다.
테마와도 상당히 부합이 잘 된 듯 보입니다.


메뉴얼 번역해 주신 젠타님께 감사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펑그리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