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된 수 안에 골인해야하는 짜릿한 레이싱....

Around the World in 80 Days

한동안 매 주 이녀석을 돌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해서리 사진찍는 것을 매일 잊어서 여행기를 못 올렸는데...
이번에 SDJ 수상 후보에 오른 기념으로 다시 구입했답니다. ^^a
떠나보시죠?


[[[ 간략 개요 ]]]

다들 아시겠지만 '80일간의 세계일주'라는 유명한 책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위 책의 내용을 테마로 한 게임으로 80일 내에 세계여행을 마쳐야 합니다.
워낙 어렸을 때 읽은 책인지라 내용은 잘 기억이 안 나더군요. ^^a



[[[ 기본 세팅 ]]]



각자 마음에 드는 색상의 말과 플레이어 표시 타일(내기 계약서)을 가져갑니다.
각자의 말은 보드의 여행 시작지인 런던에 위치시키고 여행의 방해꾼인 탐정을 탐정의 시작위치에 놓습니다.
각 플레이어는 세 장의 여행카드와 1골드를 받습니다.
남은 여행카드와 특수카드는 각자의 위치에 놓습니다.
보너스 토큰들을 보드에 표시된 부분에 잘 섞어서 앞이 보이지 않게 놓습니다.
여행카드를 메뉴얼에 따라 인원수에 맞게 보드 아래에 오픈해 둡니다.
선부터 여행카드를 집어 오는것으로 게임은 시작됩니다.


[[[ 간단 진행 ]]]

게임은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1) 여행카드 선택 -필수 (보드 아래에 오픈된 녀석들 중 하나 가져오기)
2) 추가액션 실행 -선택 (가져온 카드 위에 표시, 즉시(4가지) or 차후(2가지))
3) 여행 or 보류 -여행은 아래 간접체험을 참조하셔요.
4) 탐정과 같은 같에 있을 시 2일 전진 (잡혀서 이틀이 지나감..)
5) 핸드리미트 체크 (특수카드 포함하여 6장까지만 소유가능)

한 플레이어가 위의 모든 액션을 취하면 다음 플레이어가 액션을 합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액션을 마치면 보드아래 남아 있는 카드는 제거를 하고 다시 여행카드를 펼칩니다.
추가액션 중 선플이어를 선택한 이가 선이 되어 다음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6인 플레이시 1단계에서 마음에 드는 카드가 없을 경우 카드더미 맨 위에서 한 장 가져오는 것이 가능하나 추가액션은 취할 수 없습니다.


[[[ 진행 - 하우스룰 ]]]

저희들이 사용하는 하우스룰입니다.
딴지는 사양하겠습니다.

1,2단계를 모든 이가 돌아가며 진행합니다. (열기구는 여행시)
2단계 추가액션 실행 중 탐정은 선이 여행하기 전에 이동시켜 놓습니다.
탐정이 어디 있는지 모두 보고 시작하는 것이죠.

3단계 여행을 돌아가며 진행합니다. 자신의 턴 종료시 탐정과 같이 있다면 2일 전진 당연히 합니다.
핸드리미트 체크 당연히 합니다.


[[[ 추가액션 소개 ]]]


카드 배열시 가장 왼쪽부터 차례대로 놓습니다.
가장 왼쪽부터 추가액션을 본다면...

1) 금화 1개 받기
- 금화는 열기구를 이용해 주사위를 굴릴 때 1개를 내면 다시 굴릴 수 있습니다. (돈 될때까지)
- 여행카드나 특수카드를 자신의 턴에 금화 2개를 내고 살 수 있습니다.
2) 열기구
- 자신이 내는 카드중 1장의 숫자를 주사위 수치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3) 특수카드
- 특수카드 1장을 가져옵니다. (만약 파란 바탕색의 카드가 나올시 모든 플레이어는 소지한 특수카드를 버립니다)
4) 탐정
- 탐정 말을 원하는 위치에 놓을 수 있습니다. (런던 제외)
5) 다음 라운드 선
- 다음 라운드의 선이 됩니다. (현재 선은 선택 불가)
6) 카드교환
- 최대 3장까지 버리고 버린 숫자만큼 가드 더미 맨 위에서 가져올 수 있습니다.



[[[ 게임의 종료 ]]]

위와 같이 진행하여 누군가가 런던에 다시 도착하면 게임이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
플레이는 계속 진행되며 먼저 도착한 이는 끝날때까지 느긎하게 진행을 지켜봅니다.

누군가 런던에 도착한 다음 라운드에도 런던에 도착하지 못한 이들은 자신의 턴 종료시 추가로 1일을 점수표시판에서 더 가야 합니다.

6인 플레이시 4명이 런던에 도착하면 그 라운드에 게임이 종료됩니다.
만약 남은 2인이 그 라운드에 런던에 들어오지 못한다면 그들은 점수계산에서 제외됩니다. (앨리라 하죠...-_-)

가장 짧은 시간에 여행을 마친 이가 승리합니다.
만약 동점이 난다면 먼저 도착한 이가 승리합니다.



[[[ 사진으로 하는 간접 체험 ]]]

카드 집어오기

위 사진의 자신의 여행 계약서 표시는 하우스룰 진행시 필요하기에 올려놓은 것입니다.
카드를 집어간 이는 카드 위의 해당 추가 액션을 즉시 또는 여행시 사용하면 됩니다.
위와 같은 경우 열기구를 선택했기에 여행시 주사위 굴림으로 자신이 낸 카드 중 한장의 숫자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이동은 화살표에 그려진 해당 여행카드를 내면서 한 칸씩만 가능합니다.
같은 여행카드를 두 장 내게 되면 땡처리도 가능하답니다.
(기차 두개 그려진 구간에서...숫자 2 카드를 두장 내면 그냥 2일만 전진합니다.)
위와 같은 경우 배와 기차이기에 땡처리는 애초에 불가능하고 합한 수치만큼 날짜 마커를 이동시키면 됩니다.


보너스토큰


여행에서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는데....옆에 있는 보너스 토큰입니다.
가장 먼저 도착한 이는 위의 것을 가장 늦게 도착한 이는 아래 하늘색 토큰을 뒤집어 나온 상품을 즉시 받아갑니다.


탐정


자신이 턴이 끝날때 탐정과 같은 위치에 있다면 이 불법여행중 탐정에게 잡혔다 이틀만에 탈출한 것으로 간주하여 날짜마커를 2일 더 앞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가끔씩 슬프더라고 2일 전진하고 이동 안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코끼리


가끔씩 위와 같이 이동을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구간이 있습니다.
위의 코끼리가 그려져 있는 곳은 특수한 곳으로 카드를 내지 않습니다.
무조건 12일을 소비하고 가던가, 특수카드(코끼리 그려진)를 한 장 내고(6일 기본소요) +주사위굴림 수치로 이동하던가 해야 합니다.


특수카드


여러가지의 특수카드가 있는데... 이중 악천후,연착 카드가 나올 시 뽑은 이는 즉시 이 카드를 공개하며, 공개가 되면 모든 플레이어들은 소지하고 있는 모든 특수카드를 버려야 합니다.

특수카드를 모두 모아서 다시 잘 섞어 놓으면 됩니다. (언제 또 나올지 모르는 것이죠)


종료


위 사진에서 파란색은 다른 플레이어들이 모두 들어온 라운드에 런던에 도착하지 못했기에 앨리당했습니다.
1등은 가장 빨리 들어온 보라색이 아닌, 여행기간이 가장 짧은 빨간색입니다.


[[[ 감상 ]]]

개인적으로 레이싱 게임중 가장 좋아하는 녀석입니다.
여러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자주 돌려도 좋더군요.

많이 하지는 않지만 열기구를 이용한 주사위 굴림시 마음에 안들시 금화 1개 내고 또 굴리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듭니다.
(뭐, 금화 다 털어도 마음에 안드는 숫자만 나온다면 어쩔수 없겠지만...;;)

특수카드의 사용이 무척이나 압박성이 있습니다.
좋은 녀석이 나와서 좀 보관하고 있다가 사용하려 하면, 악천후,연착 카드가 갑자기 나와버려서 버려야 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됩니다.

탐정때문에 가야 할 것인지 그냥 이틀 먹어야 할지 고민되는 순간도 무척이 많으며 카드 좋은 것만 사용해서 천천히 가려다 앨리당하는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기본적으로 좋은 숫자의 여행카드를 모아서 가야 하는 콜렉션 게임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다가 되는 게임이 아니라서 더욱 좋은 듯 합니다.


간단룰에 여러가지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즐겁게 할 수 있는 게임....
80일간의 세계일주입니다.
오랜만에 강추해 드리고 갑니다. :)


-펑그리얌-

p.s.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p.s.2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마지막으로 얼마간 여행기 활동을 접습니다.
기간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그동안 덧글 달아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덧글은 제가 보드게임을 즐기며 탐구하고 다시 여행기를 올리는데 최고의 선물이자 원동력이였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