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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수도원의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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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6-12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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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이름을 영화로도 소설로도 재밌게 봤던 저로서는 상당히 끌리는 게임이었습니다.
대강의 테마와 방법은 리뷰에 잘 나와있으니 거길 참고하시고, 나름대로의 간략한 느낌만 이야기하자면...
추리의 요소는 오히려 클루보다는 간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용의자 카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지는 구도입니다. 오히려 이 게임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는... 수도원의 분위기에 몰입하는 역할극적 요소입니다.
어제 게임의 경우 처음엔 서먹서먹하던 플레이어들이 겨우 10분이 지나기 전에 "XX 형제님, XXX 수도사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수사 카드의 체크 여부를 묻는 질문입니다. 범인이 아니라고 대답하면 체크가 되어있단 뜻이죠.) 하고 묻기 시작하더군요. 대답도 걸작입니다. " XXX 형제님, XXX수도사는 신앙심이 투철하고 모범이 되는 형제입니다. 그 형제가 그럴리가 없지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외에도 "주님의 영광이 함께 하시길~ 아멘." 하는 등의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수도사들의 분위기를 내는 것을 즐기게 되더군요.
게다가 수도원적 요소를 더하기 위해 욕을 하거나 박수를 치면(경건한 묵상의 분위기를 저해하기 때문에) 예배당에서 참회해야 한다는 룰을 테이블룰로 추가하고 나니(이 부분은 이 게임 디자이너인 브루노 아저씨도 추천한 부분입니다. 룰북의 예시로는 커피를 쏟는다거나 하면 참회시키라고 되어있죠 ^^;) 더욱 더 즐겁더군요.
이런 부분이 브루노 아저씨 다운 위트라 생각됩니다만...
결과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게임으로 즐기려면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도원 분위기도 멋스럽고 나름의 추리도 필요한 즐거운 게임 입니다.
(참고로 범인을 정확히 고발한 것은 역시 저였죠. 역시 난 추리게임의 대가야 ㅋㅋㅋ)
대강의 테마와 방법은 리뷰에 잘 나와있으니 거길 참고하시고, 나름대로의 간략한 느낌만 이야기하자면...
추리의 요소는 오히려 클루보다는 간단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의 용의자 카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진실은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지는 구도입니다. 오히려 이 게임을 즐겁게 만드는 요소는... 수도원의 분위기에 몰입하는 역할극적 요소입니다.
어제 게임의 경우 처음엔 서먹서먹하던 플레이어들이 겨우 10분이 지나기 전에 "XX 형제님, XXX 수도사가 범인이라고 생각하시나요?"(수사 카드의 체크 여부를 묻는 질문입니다. 범인이 아니라고 대답하면 체크가 되어있단 뜻이죠.) 하고 묻기 시작하더군요. 대답도 걸작입니다. " XXX 형제님, XXX수도사는 신앙심이 투철하고 모범이 되는 형제입니다. 그 형제가 그럴리가 없지요."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 외에도 "주님의 영광이 함께 하시길~ 아멘." 하는 등의 수도원에서 생활하는 수도사들의 분위기를 내는 것을 즐기게 되더군요.
게다가 수도원적 요소를 더하기 위해 욕을 하거나 박수를 치면(경건한 묵상의 분위기를 저해하기 때문에) 예배당에서 참회해야 한다는 룰을 테이블룰로 추가하고 나니(이 부분은 이 게임 디자이너인 브루노 아저씨도 추천한 부분입니다. 룰북의 예시로는 커피를 쏟는다거나 하면 참회시키라고 되어있죠 ^^;) 더욱 더 즐겁더군요.
이런 부분이 브루노 아저씨 다운 위트라 생각됩니다만...
결과적으로 아기자기하고 재밌는 게임으로 즐기려면 재밌는 게임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도원 분위기도 멋스럽고 나름의 추리도 필요한 즐거운 게임 입니다.
(참고로 범인을 정확히 고발한 것은 역시 저였죠. 역시 난 추리게임의 대가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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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재밌는 게임이로군요.
사람들로 하여금 연기를 하게하는 게임
모두가 그 분위기를 타게되는 게임이
가장 재밌는 것 같습니다.
참 좋은 게임이군요.
저같은 이교도에겐 체험 수도원현장의 기회까지 주기에
아주 기대됩니다. -
사고싶다... 하고싶다... 함께할 사람이 없다.. 돈도 없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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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의 미스테리 정말 재밌더라구요!
근데 6명이 풀로 플레이하니... 정말 루즈해져서...
나중엔 빨리 범인 잡혀라~ 하고 바라게 된답니다 ㅡ.ㅡ;
음... 싫은 사람이 껴있어서 더 그랬나...? @.@
컴포넌트도 그렇고 플레이방식도 그렇고 재미있는 이벤트들도...
모두모두 맘에 꼭 드는 게임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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