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바쁘신지 수요일 번개 인원이 들쑥날쑥 하더군요. -_-
그래서 공지를 올려서 인원이 되는 경우에만 열기로 합의한 후 첫 모임이였습니다. ^^


플레이 타임 : 오후 3시 20분 ~ 새벽 1시 까지
참석자 명단 : 최여사님, 푸른소리님, 러브홀릭님, 독불이님(=이카루스), 펑그리얌, 그레이스 케빈저님, 엔토님, 모카커피님 (총 8인)
돌아간 게임 : 보틀 임프, 서브마린, 크레타, 그래스 카드게임, 뉴욕의 혈투, 루이 14세, 푸에블로


엔토님께서는 간발의 차이로 메인 게임이였던 뉴욕의 혈투 설명 바로 직후에 오셔서 사모님을 제치고 참여하셨고..
모카커피님은 아쉽게도 뉴욕의 혈투 관전하시면서 훈수만 두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

본격 후기 들어갑니다. :)



◆ 보틀 임프 (Bottle Imp) ◆


* 푸른소리, 러브홀릭, 독불이, 펑~
* 1등 : 펑! -_-a

아주 깔끔하고 재미있는 트릭 테이킹 카드 게임입니다.
호리병을 사기도 해야 하고, 라운드 종료에는 절대 먹어서는 안 되는 상황속에서 처신을 잘 해야 하는 게임이랍니다.

게임은 점수제로 시작시 점수를 정하여 초과하는 경우 게임이 종료됩니다.
3,4인이 즐길 수 있는 녀석으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해 보시기 바랍니다. :)

알려주고 일등하기..했습니다. 캬캬;;;
-- 이 멋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게임을 보내주신 망치날다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__) --



◆ 서브마린 (Submarine) ◆


* 푸른소리, 러브홀릭, 독불이, 펑~
* 1등 : 독불이님 축하 :)

러브홀릭님께서 가져오셔서 전수해 주셨습니다.
저도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야 해 보게 되었네요. ^^
각자 자신의 순양함(?)과 잠수함을 가지고 바다속을 탐험하여 각 종류의 보물을 발굴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은...순양함 이동, 해당 열에 있는 잠수함 한 칸 이동 or 카드 내고 보물 발굴..... 로 이루어집니다.
콜로비니씨의 게임답게 역시나 빡세더군요.;;

첫 플레이라서 잘 모르겠으나 가끔씩 즐겨볼만한 녀석이였습니다. :)



◆ 크레타 (Kreta) ◆


* 푸른소리, 러브홀릭, 독불이, 펑~
* 1등? : 독불이님 축하 :)

신제품 구입하고 연달이 세 번을 돌렸군요. ^^;
역시나 이런 게임은 한 번 해 본 이들이 좀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 같습니다.
게임 잘 하기로 소문난 독불이님이 1등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4인플보다는 3인플이 더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4인플 빡세요;;)
꼭 해 보시길....1시간 내로 끝나고, 쉽고 즐거운 영향력 게임입니다. :)



◆ 그래스 카드 게임 (Grass) ◆


* 최여사님, 푸른소리, 러브홀릭, 독불이, 펑~
* 1등? : 그레이스 케빈저님께서 1라운드 중간에 도착하셔서 끝을 못 보았으나 1라운드 종료후 득점은 제가 높았다는.;;;;

러브홀릭님께서 가져오셔서 전수해 주셨습니다.
재미있고 유쾌한 카드 게임이더군요.
각 플레이어는 대마초 판매상이 되어서 돈을 많이 벌어야 합니다.
목표치가 있어서 라운드 종료시 한 플레이어가 달성을 하면 종료가 됩니다.

여러가지의 딴지카드들이 수두룩해서리 치열하답니다.;;;
전략적이라기 보다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이더군요.
성인용이라 그런지 용어나 그림에서 ....^^;;;;



◆ 뉴욕의 혈투 (Blood Feud in New York) ◆


* 푸른소리, 러브홀릭, 독불이, 펑~, 그레이스 케빈저, 엔토
* 1등? : 2시간 30분 정도 플레이했는데 귀가땜시 끝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때까지는 독불이님과 러브홀릭님이 1,2을 구분하기 힘들게 달리고 계셨네요.

오늘의 메인게임... 뉴욕의 혈투입니다.
푸른소리님께서 무거운 녀석을 들고 오셔서 전수까지 해 주셨네요. ^^

이녀석의 구성물은 대단합니다....(엄청 무겁다는...)

게임은...특이하게도 어떠한 카드도, 타일도 없이 오로지 미니어처와 주사위, 돈으로만 진행됩니다.
플레이어들은 뉴욕에서 새로이 일어나는 조그마한 마피아 조직의 보스가 되어 지배영역을 넓혀 나가야 합니다.
이로 인해 수익이 생기고 이 수익으로 타 조직과의 혈투를 위해 갱스터들을 모아야 합니다.


게임은 간단하게...공격(공격을 위한 이동), 순수 이동, 수익 계산, 갱스터 모집 및 특수건물 건설...로 이루어집니다.
한 플레이어가 위의 행동을 마치면 시계방향으로 돌아가며 진행됩니다.
자신의 한 턴 수입이 6000을 초과하면 즉시 게임이 종료됩니다.

처음 시작시 초기자금이라는 것도 하나도 받지 못한 채....맨 땅 헤딩으로 시작을 하여 6000이라는 어마어마한 자금을 한 턴에 뜯어올 정도로 커야 하는 게임입니다.

6인 만땅으로 돌려보았는데....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이 됩니다.
역시나 결투는 주사위빨이 서야....;;

차후에 꼭 몇번 더 해보고 싶어지는 녀석이네요. :)



◆ 루이 14세 (Louis XIV) ◆


* 최여사님, 그레이스 케빈저, 펑~
* 1등 : 펑!! ;;;

다들 막차 시간땜시 귀가를 하시게 되어 3인이 돌리게 되었습니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지는 루이 14세 입니다.
이녀석의 최적인원이 3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3인 플레이는 널럴하고 재미있게 돌아갑니다.

4인은 상당히 빡세고 시작좀 하려면 종료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다면...
3인플은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할 수 있으며 종료시에 대한 아쉬움도 없어지더군요. :)

팔라초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지금까지 나온 미들박스 게임은 3인플이 아주 좋은 듯 합니다.



◆ 푸에블로 (Pueblo) ◆


* 최여사님, 그레이스 케빈저, 펑~
* 1등 : 펑!! ;;;;;;

오늘 번개의 마지막 게임으로 브레인 버닝의 결정판...푸에블로가 돌아갔습니다.
이녀석도 개인적으로 3인플이 좋더군요. ^^;

자신의 색을 사방 + 위에서 가장 적게... 그러나 층수도 고려해서 가장 적게 보이게 하는 게임입니다.
온갖 잡생각을 떨치고 일어나서 해야 하는 녀석으로 한 수 한 수에 승부가 갈라질 수도 있는 녀석이죠.

가족들과도, 연인들끼리도, 어느 누구와도 즐겁게 뇌~에를 지질 수 있는 멋진 게임입니다. :)



◆ 종 료 (The EnD) ◆

푸에블로를 마지막으로 1시경에 번개가 종료되었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멋진 자리를 마련해 주신 Rilla88님과 최여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 드립니다. (__)

릴라님께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 하셨는데...덕분에 모든 게임이 장고없이 빨리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씩 이렇게 빠져 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이 소망이......ㅎㅎㅎ;;;


긴 글 읽어주신 다다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가끔 일산 놀러오셔서 멋진 게임 같이 즐겨주시와요.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