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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여행기] 오세아니아 (Oce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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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9 22:3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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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펑그리얌
Oceania (오세아니아)
최고로 유명한 게임.. '카탄의 개척자' 디자이너인 토이버씨가 자신의 또 다른 작품 '엔트덱커'를 1,2인용으로 만들어 2004년에 발표한 작품입니다.
탐험 준비
기본 세팅입니다.
타일은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바다 타일과 예비 타일입니다.
게임에서 기본적으로 쓰이는 타일은 바다 타일이며 이 녀석들은 잘 섞어 앞이 보이지 않게 박스에 넣어둡니다.
앞과 뒷면에 구름이 그려져 있는 예비타일은 잘 섞어 하나를 빼서 게임에서 제거를 하고 나머지는 4개씩 6개의 더미를 만들어 앞이 보이도록 만들어 둡니다.
각 플레이어들은 정찰자 토큰을 나누어 가집니다.
이 토큰은 각 8개씩으로 1명이 그려져 있는 타일이 5개, 2명 -2개, 3명 -1개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항해를 해 볼까나...
게임은 아주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플레이어가 자신의 턴에 해야 하는 것은 세 가지 입니다.
한 플레이어가 이것들을 다 행하면 다음 플레이어에게 턴이 넘어갑니다.
1) 출발지점&진로 지정
어느쪽으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합니다. 진로는 점선이 나아가는 쪽으로 진로를 정해야 합니다.
보드 주위에 있는 원에서 시작해도 되고, 자신이 발견한 바다에 그려진 점선에서 풀발해도 됩니다.
2) 항해하기
출발지점을 정한 플레이어는 탐험용 배를 가져와 출발 지점의 방향에 맞게 놓고 박스에 있는 바다 타일 중 하나를 가져와 오픈합니다.
가져온 타일은 자신이 정한 방향으로만 붙여야 합니다.
붙일 때는 당연히 점선이 이어지도록 놓아야 하며, 지형이 잘리게 놓으면 안 됩니다.
바다는 바다와, 육지는 육지와, 점선은 점선과 이어지게 놓으면 되는 것이죠.
3) 정찰자 투입
타일을 맞게 놓은 플레이어는 자신이 놓은 타일에 육지가 그려져 있을 경우 정찰자를 투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턴 중 딱 한 개만 놓을 수 있기 때문에 1명짜리 타일을 놓을 것인지 3명짜리를 놓을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 명수는 일종의 영향력으로 두 명의 정찰자가 차후 타일이 서로 연결되어 같이 있을 시 많은 정찰자를 가진 플레이어만 점수를 얻게 됩니다.
원하지 않는 경우 정찰자를 놓는 액션을 취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 잘못 들어왔네..(글적)
바다 타일을 뽑았는데...자신이 나아가려는 곳의 다른 지형과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이럴 경우 해당 타일을 자신의 앞에 오픈해 놓고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을 즉시 마치게 됩니다.
이 타일은 게임 종료시 2점의 감점을 당하게 됩니다.
이 녀석을 없애는 방법은 차후 자신의 턴에 출발 지점을 정한 후 바다 타일을 뽑지 않고 가지고 있는 것을 놓는 방법이 있습니다만...이리 하려면 자신의 사용하지 않은 정찰자 중 하나를 버려야 합니다.
오! 더블찬스..ㅋㅋ
놓여진 타일들을 잘만 이용하면 한 번이나 두번...타일을 더 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1) 타일을 놓아 사방이 둘러싸이게 되는 공간이 생길 경우...
2) 타일을 놓아 사방이 육지로 불러싸이게 되는 공간이 생길 경우...(이 경우는 두칸 이상이 될 수도..)
위와 같은 일이 발생시 플레이어는 즉시 예비타일 더미중에서 마음에 드는 타일을 가져와 룰에 맞게 해당 지역에 놓을 수 있습니다.
타일을 더 놓게 된다고 정찰자를 더 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정찰자는 자신이 처음 놓는 바다 타일에만 놓을 수 있습니다.
와... 다 발견했당!!
위처럼 미 탐험된 지역이 모두 발견되어 타일로 채워지거나 바다 타일이 떨어지면 게임은 종료가 되며 점수계산을 하게 됩니다.
점수계산은 섬을 만드는데 사용된 타일의 개수당 1점입니다. 위 사진에는 미 완성된 섬만 보이지만... 미완성된 섬이 있을 경우 점찰자가 있어도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자신의 정찰자가 있는 섬에서만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정찰자의 수가 같은 경우는 아무도 점수를 얻지 못합니다.
높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배에서 내리면서....
이 게임의 아버지인 엔트덱커를 플레이해 보지 못해 비교분석이 불가능한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게임은 아주 빨리 진행되며 (10~15분) 메뉴얼에는 3판 또는 5판을 해서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르는 것도 좋다고 나와 있습니다.
게임에서 확 와 닿는 짜릿함 같은 것은 찾기 힘드나 컴퍼넌트의 아기자기함과 짧은 시간에 퍼즐 맞추기의 느낌으로 탐험의 묘미를 살려낸 것은 칭찬할 만 합니다.
토이버의 게임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운과의 조합은 게임의 재미를 좀 더 올려줍니다.
추상전략이나 복잡한 2인용 게임을 싫어하시는 분들께서 해 볼만한 게임인 듯 합니다.
복잡한 녀석을 좋아하시거나 짜릿함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절대 권할 수 없겠네요.
사진에서 볼때와 달리 박스 디자인이나 색상, 컴퍼넌트가 마음에 드는군요. :)
가끔씩 세 판 정도 해서 승부를 내도 좋을 듯 한 게임이였습니다.
이 녀석도 반영구 소장 목록에 일단 발 디딤을....ㅋㅋ
탐험은 운이다.....라는 문구로 간단히 정리가 될 듯한 게임..
오세아니아였습니다.
-펑그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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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엔트데커를 해보지 못한 것은 마찬가지라서리.. ^^; 다만, 보물을 숨겨두고 탐험하는 부분이 없어진 것 같네요.(간략화된건가?)
2인용이면 2인용이지, 1인용은 또 뭘까요? 쿨럭~
어쨌든 잘 읽었습니다. -
저두 엔트데커를 가지고만 있지 돌려보질못해서리...
근데 딱보고 엔트데커하고 똑같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1~2인플이라. 해보고 싶군요. ^^ -
항상..새로운 게임들을 자세히 재미있게 소개해주시는 펑님 덕분에..눈으로나마..많은 게임 알게됩니다.....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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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에서 상당히 많은부분이 생략되었네요..
엔트덱커하다가 요거 하면 허전할 듯 싶군요..
돈이 존재하질 않으니.. 흠
타일 고를때 돈때문에 압박이 있거든요.. -
타일 게임은 언제 봐도 므흣하다는.. ㅋㅋ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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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바다로, 외국으로 바캉스 가고 싶게 만드는...
오세아니아~~ 리뷰 잘 보았구요...
위시리스트(한번도 구입은 안 했지만...ㅠㅠ)에 추가라는... -
1인용이라는 말에 왠지 끌리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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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서 틀린 부분이 한두 군데 있긴 한데....
뭐, 알아서 찾으시길....ㅋㅋ (메뉴얼 공부하셔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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