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즈 입니다.

손님용 게임이 아닌 저희가 직접 할만한 게임을 고르던 중 이 게임이 눈에 띄어서 구매! 여러 다다 분들의 한글화 도움으로 한번 꼭 해보고자 벼르던 이 게임을 이제 막 테플을 해 보았습니다. 3명으로 해서 아주 힘든 감이 없지 않았지만.... 그럼 소감 들어 갑니다.

1) 게임 룰..

우선.. 메뉴얼이 두꺼운 만큼 쉽지는 않더군요. 여러가지 신경쓸게 많았습니다. 서로 경쟁보다는 협력한다는 시스템도 반지의 제왕 이후 처음이라 약간 생소했구요. 하지만 게임을 막상하고 나니 그렇게 까지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2) 컴포넌트

다들 훌륭하다고 말하시는데로.. 더 붙일 말이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기사들이 주석이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약간 들긴 하지만..

3) About 게임..

일단 평을 간단히 하자면.. 훌륭합니다. 요즘 해본 게임중 자반도르, 엘그란데 이후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3명이 해서 그런지 게임의 압박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AOS의 압박은 저리가라 였습니다. 사방팔방에서 밀려오는 악의 세력들.. 생각보다 힘이 없는 기사들..ㅡㅡ;;; 처음 한 게임을 했을때는 거의 허무하게 패하였습니다. 한 5명이 해도 이정도 압박은 될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2판째는 바로 약간의 반칙으로 원하는 캐릭터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팀들이 약간의 자세한 상의가 가능하도록 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3명이서 단합이 잘되고 게임도 잘 풀려서 나중에 한명이 죽긴 했지만 그래도 게임을 이기고 끝낼 수는 있더군요. 물론 여기서 게임의 묘미인 배신자를 넣지는 않았습니다. 3명이 하는데 배신자가 있다면 정말 죽을 맛일것 같으니..^^;

그렇다면 이 게임은!!! 3명이 해도 열심히 잘 하면 게임을 이기고 끝낼 수도 있고.. 7명이 해도 압박감을 가지고 모두 열심히 게임을 할 수 있고.. 인원수에 상관없이 모든 가능 인원이 해도 재미가 있을것 같은 이 게임.. 물건입니다. 이런 게임을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또한 즐기고자 노력하는 날이 오길 바라며... 소감을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소중한 한글화 자료를 제공해 주신 WinDOS 님과 베르그 님께 감사드립니다.
PS2) 메뉴얼 분석과 테플을 도와준 제 와이프와 아르바이트 박 모군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