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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어제 어학원에서 벌어진 티켓 투 라이드 최강자 경기..
  • 2005-08-25 09:59:3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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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주도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학원에 3명밖에 안왔습니다 외국인 선생님인 로버트,그리고 학원 형과 저...

그러자 갑자기..요즘 티켓 투 라이드등 저때문에 보드게임 바이러스(?)에 걸리신 로버트가 주저않고 티켓 투 라이드를 꺼내더군요...

"비도 오는데 우울하게 한판 ok?"

다들 승부근성이 있어서 지지 않을 생각에 이게 최강자전이라고 명명지으면서 하자고 했습니다...

티켓 투 라이드 유럽 4전 전부 1등 그리고 전부 가장 긴 철로 노선을 만든 외국인선생 로버트

그리고 티켓 투 라이드 미국 맵 버젼 학원에서 두번 1등한 저...

그리고 티켓 투 라이드 팀플 1위인 학원 형...

그렇게 티켓 투 라이드는 시작되었습니다...

10분후...

로버트는 휴스턴에서 시애틀 노선을 노리는것 같아보여서 저는 바로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 노선을 막아버립니다...

이어지는 외국인 선생님의 말..."son of bi***!"

-_-;;; 그러나...그건 서곡에 불과했으니...제가 휴스턴과 캔자스 시티를 이어가는 티켓이 있었는데...외국인선생이 오클라호마시티 노선을 막아버립니다 그것도 냉소적인 웃음을 띄면서요...

저도 한마디 했습니다..."godda**"

그런데 외국인 선생님이 저만 태클 거는게 아니라..학원형의 노선 중심부쪽을 태클 걸었나 봅니다...이어지는 학원 형의 절규...

폭풍같은 태클시간이 지난뒤 잠시 우리는 카드 모으기에 주력한뒤...아예 시애틀에 로버트가 못가도록 캘리포니아 라인을 장악했습니다...

바로 일그러지는 로버트의 인상...엄청난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노선을 일부러 6개 5개를 펑펑 지르면서 앞서나갔던 저....

그래서 마지막 라운드를 만들고 웃음을 띄면서 "the last round~"하면서 만면에 웃음을 띄었는데...

이게 운명의 장난인지...

학원 형의 마지막 턴 6장 노선 신공에 결국 저는 좌절하고 말았습니다...;ㅅ;

최종 스코어 87대 92로 패배...

결국 티켓 투 라이드 어학원 최강자전은..학원같이 다니는 형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ㅅ;

게임후 다시 모두 원래 순진모드로 돌아가고...

로버트가 이게임이 너무 좋다고 하더군요 ^^;

그러면서 오늘 제가 히어로스케이프를 보드까페에서 한다고 하니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와서 같이 놀기로 했답니다 ^^;

다음번에는 이겨야겠죠 ^^; 그럼 이상 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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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선의연구
    • 2005-08-25 10:04:24

    후기 재밌게 잘 봤습니다 ^^
    어학원 문 닫는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
    • 2005-08-25 10:07:31

    어학원의 변태(?)영업화가 우려됩니다.. ㅎㅎ
    • Lv.30 가이오트
    • 2005-08-25 10:52:33

    오.. 외국인들과의 회화에서 나온 말들을
    저도 알아 들을 수 있다니..

    GOD....
    SON.......
    • 2005-08-25 12:01:32

    이미 학원은 점점 분위기가 화기애애되가고 있지만 그만큼 게임플레이 분위기가 확산되어져가고 있습니다; 물론..저때문이죠(후다닥)
    • 2005-08-25 15:25:54

    ㅋㅋㅋ 보면서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사랑스런(?) 제자들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멋진 언어를 구사하시는 스승! 존경스럽네요~히히
    • Lv.8 geek
    • 2005-08-25 16:33:48

    어? 윗분 코멘트를 듣고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웃기네요.. 딴지 걸렸다고 학원 제자한데 "어쭈 이 개xx 봐라" 라고 말하다니...
    • 2005-08-25 21:34:09

    원래 외국인들은 감정표현이 더 풍부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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