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이 글은 리뷰나 이런것이 아닌...
...그냥 신판과 구판 둘 다 플레이 후의 느낌 비교입니다.
일종의 컴퍼넌트 비교라고 해야 할까나...뭐 그런 것입니다. ㅎㅎ;
여기서 구판은 그 비싸고 비싼 WotC(위자드 코스트)사의 영문 원판이 아닌, 아미고(Amigo)판(독어판) 입니다.
신판은 이번에 아발론 힐(Avalon Hill)사에서 나온 WotC사 재판을 이야기합니다.


일단 신판의 품질은 아쉬운 편입니다. 로보랠리 구판과 비교를 하지 않아도 동가격 대의 여타 독일 게임이나 데이스 오브 원더(Days of Woner)사의 게임과 비교를 한다 해도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다른 것은 플레이해 보니 아쉬운 것이 없는데......
보드의 질이 마음에 안 들더군요.



개인보드가 생겨서 정리하기 편하기도 하고 공간을 너무 차지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일단 좋습니다.
두께가 좀 얇다는 것은...플레이하다보니 뭐 잘 못 느끼겠더군요.

보드는 세팅할 때 느낌이 강하게 오는데...한쪽을 들게 되면 휘엉청 합니다. ;;
뭐 마찬가지로 세팅 마치고 플레이를 시작하면 잘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




가장 불편했던 것은 이 로봇들입니다. (대단히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동일한 색상의 로봇들 땜시 초반에 구분이 불편합니다.
뭐, 4명 정도가 보드 2개 정도 붙이고 옹기종기 앉아 플레이한다면 전혀 문제가 안 되겠지만...
8명이서 보드 4개 쓰고 개인보도 다 쓰면서 넓은 테이블에서 플레이한다면...초반 한 동안의 혼란스러움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질이야 저는 구판의 플라스틱보다는 신판의 고무재질이 좋더군요.
자신이 수고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바닥 부분만 메니큐어같은 것으로 슬쩍 칠해주면 될 것 같은...;;



그 외의 사항들은 만족스럽습니다.
룰이 몇군데...독어 구판과는 다르게 바뀐 부분이 있습니다.
일단 로봇들이 다시 레이저를 쏩니다.;;; (원판(o) -> 독판(x) -> 신판(o))
신판은 독어 구판의 기본+확장 이기 때문에 구판의 확장 옵션룰이였던 옵션카드 받는 것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 자잘한 것이 몇개 있기는 하지만...보시면 다 아실테고..


신판의 장점을 이야기한다면....
1. 일단 품질을 제끼고 구판 구하는 가격에 비해 저렴합니다. (기본 + 확장이니까요)
2. 스타트 보드가 생겨서 출발시 상당히 편하더군요. 그런데 이것이 장점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3. 개인보드...편하더군요. 눈에 확 들어오고...
4. 메뉴얼 좋습니다. ㅎㅎ;

몇가지 생각해 둔 것이 잇는데 기억이 안 나서 여기까지만...;;;;




결론을 내린다면....플레이용으로 구하신다면 신판이 가격대배 성능이 좋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뭐, 컴퍼의 질이야 잘 쓰면 다 온전하고, 막 쓰면 좋은 녀석도 금방 상하는 것이니....

저는 개인적으로 구판이 마음에 듭니다. ㅎㅎ;;
둘 다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신판은 방출하려구요.
그런데....구판이 없었다면 신판 구한 뒤 구판 안 구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 쩝;



컴퍼넌트 및 트랙백은 http://fungry.egloos.com/l5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