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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규칙서 읽고 받은 약간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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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7 03: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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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반, 중앙 유럽에서 있었던 프러시아와 유럽 국가들의 7년 전쟁.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이 전쟁에서 승리함으로 커다란 영향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 때를 배경으로 만든 프리드리히라는 게임이 최근 보드게임긱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주목받고 있더군요. 저도 한참을 관심 가지고 있던 차에 사진도 올라오고 몇몇 분들이 구입한 사실을 알게 되어서 입만 다시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에라~ 룰이라도 읽어 보자 하고 긱에 있던 룰을 읽어본 후, 간략하게 게임에 대한 내용과 받은 인상을 기록하고자 합니다.
1. 게임 소개
역사적으로 프러시아는 홀홀 단신 여러 동맹 세력들과 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프러시아의 동맹은 단지 영국과 하노버 뿐이었고, 그밖에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를 비롯한 황제군이 동맹을 맺어 프러시아를 공격하였죠. 게임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황에 맞게 4명의 플레이어 중 3명이 동맹을 맺고 한명이 프리드리히가 되어서 1대 3의 플레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4명의 플레이어가 7개의 국가를 맡게 되고, 한사람이 대략 2개의 국가를 맡아 플레이 하는 식입니다. 한사람은 프리드리히가 되어서 프러시아와 하노버를, 한사람은 엘리자베스가 되어서 러시아와 스웨덴을... 이런식으로 말이죠.
게임의 목적은, 프리드리히를 상대하는 3명의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깔과 같은 목표도시(깃발이 그려져 있는 지역)를 모두 점령하면 됩니다. 프리드리히는 끝까지 버티면 되죠. 무슨 얘기냐하면, 게임이 6번째 턴으로 접어들게 되면 운명의 시계가 돌아가게 되어서 턴의 끝마다 운명 카드를 뽑게 되죠. 그 카드에는 어느 국가가 게임에서 빠지게 되는지 역사적 근거에 맞춰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러시아의 여왕이 죽기전까지 프리드리히가 버티면 프리드리히가 승리하게 됩니다.
2. 게임의 순서
게임은 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턴마다 7개의 국가가 순서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국가의 이동은 다시 5개의 페이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차례는 프러시아, 하노버,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황제군, 프랑스 순서대로 이동을 하구요, 이동하는 국가는 다음과 같은 5개의 페이즈를 진행합니다.
1. 전술 카드를 뽑습니다. (이는 전투와 징병에 사용됩니다.)
2. 이동 : 이 단계에서 모든 유닛이 이동, 목표지 점령, 새 군대의 징병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3. 전투 : 인접한 지역의 적 군대를 공격합니다.
4. 이차 정복 : 전투 후에 정복할 수 있는 곳을 다시 점령하구요
5. 보급 : 모든 장교에 대해서 보급 확인을 합니다.
플레이어가 이용하는 마커는 장교 마커와 보급열차 마커가 있는데요, 장교 마커는 군대를 이끌고 다니는 지휘관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지도 위에 배치되는 것은 이 장교이구요, 이들이 지휘하는 군대는 실제로 지도상에 표시되는게 아니라 특별한 종이 위에 기록하게 됩니다. 장교가 이끌 수 있는 군대의 수과 각 국가가 가질 수 있는 군대의 수는 당연히 제한되어 있구요, 전투시에 그 장교가 이끌고 있는 군대의 수를 밝힘으로써 전투가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 장교는 일단 3칸까지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동하면서 목표지를 지나면 점령할 수 있구요, 적이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를 방어하는 개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에 든 카드로 새로운 군대를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는 트럼프와 똑같은 모양과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단 에이스 대신 REVERSE라는 카드가 있는데 와일드 카드와 같이 사용됩니다.) 이 카드의 숫자를 가지고 군대와 장교를 징집할 수 있죠.
이동을 마치면 전투를 할 수 있는데, 전투 역시 카드를 가지고 합니다. 전투 방식이 참으로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서로가 차례를 교환해 가면서 카드를 플레이해서 군대의 전투력을 늘려가는 형식입니다. 서로의 군대 수를 비교해서 큰 쪽이 +점수를, 작은 쪽이 -점수를 받고 시작하죠. -점수의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군대가 있는 지역에 표시된 모양과 같은 무늬가 있는 카드를 사용해서 전투력을 높입니다. 차례가 끝나면 다음 플레이어가 다시 카드를 플레이 해서 전투력을 높이고.... 이렇게 반복해서 어느 한쪽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거나 전투를 포기하면 전투가 끝나게 되고 패배자는 전투력의 차이만큼 군대를 잃고, 또한 그 차이만큼 후퇴를 해야 합니다.
보급은 아군 지역에서는 자동 보급, 보급 열차가 있는 지역으로부터 6칸 지역에 있는 군대는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받지 못한 유닛은 다음턴까지 보급로를 뚫지 못하면 제거되게 되죠.
이런 식으로 종료조건이 나올 때까지 턴을 진행합니다.
3. 간략 소감
일단은 룰 자체로만 보면 굉장히 간단한 게임임이 분명합니다. 종료조건도 복잡하지 않죠. 한쪽은 정해진 지점만 차지하면 되고, 반대편은 끝까지 버티면 되니까요. GMT게임이나 다른 워게임에 비해서는 정말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면 어떨지는.... 뭐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일단 3대 1의 대면이라는 것이 만만하지만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프러시아의 동맹인 하노버가 있지만, 다른 동맹의 하나인 영국은 실제 지도상에 플레이 되지는 않고 프랑스 카드 제한이라는 룰로 표현되더군요. 각 국가별로 있는 약간의 차이가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었는지 관심이 대상입니다.
아뭏든.... 기회가 된다면 직접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 싶군요. 아마도 보드치기에서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그렇다면 플레이 후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
룰을 읽고나니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요즘... 부쩍 전쟁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전심이었습니다. ^^
1. 게임 소개
역사적으로 프러시아는 홀홀 단신 여러 동맹 세력들과 전쟁을 벌여야 했습니다. 프러시아의 동맹은 단지 영국과 하노버 뿐이었고, 그밖에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프랑스를 비롯한 황제군이 동맹을 맺어 프러시아를 공격하였죠. 게임도 마찬가지로 이러한 상황에 맞게 4명의 플레이어 중 3명이 동맹을 맺고 한명이 프리드리히가 되어서 1대 3의 플레이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4명의 플레이어가 7개의 국가를 맡게 되고, 한사람이 대략 2개의 국가를 맡아 플레이 하는 식입니다. 한사람은 프리드리히가 되어서 프러시아와 하노버를, 한사람은 엘리자베스가 되어서 러시아와 스웨덴을... 이런식으로 말이죠.
게임의 목적은, 프리드리히를 상대하는 3명의 플레이어는 자신의 색깔과 같은 목표도시(깃발이 그려져 있는 지역)를 모두 점령하면 됩니다. 프리드리히는 끝까지 버티면 되죠. 무슨 얘기냐하면, 게임이 6번째 턴으로 접어들게 되면 운명의 시계가 돌아가게 되어서 턴의 끝마다 운명 카드를 뽑게 되죠. 그 카드에는 어느 국가가 게임에서 빠지게 되는지 역사적 근거에 맞춰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러시아의 여왕이 죽기전까지 프리드리히가 버티면 프리드리히가 승리하게 됩니다.
2. 게임의 순서
게임은 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 턴마다 7개의 국가가 순서대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각 국가의 이동은 다시 5개의 페이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단 차례는 프러시아, 하노버, 러시아, 스웨덴, 오스트리아, 황제군, 프랑스 순서대로 이동을 하구요, 이동하는 국가는 다음과 같은 5개의 페이즈를 진행합니다.
1. 전술 카드를 뽑습니다. (이는 전투와 징병에 사용됩니다.)
2. 이동 : 이 단계에서 모든 유닛이 이동, 목표지 점령, 새 군대의 징병이 동시에 이루어집니다.
3. 전투 : 인접한 지역의 적 군대를 공격합니다.
4. 이차 정복 : 전투 후에 정복할 수 있는 곳을 다시 점령하구요
5. 보급 : 모든 장교에 대해서 보급 확인을 합니다.
플레이어가 이용하는 마커는 장교 마커와 보급열차 마커가 있는데요, 장교 마커는 군대를 이끌고 다니는 지휘관 역할을 합니다. 실제로 지도 위에 배치되는 것은 이 장교이구요, 이들이 지휘하는 군대는 실제로 지도상에 표시되는게 아니라 특별한 종이 위에 기록하게 됩니다. 장교가 이끌 수 있는 군대의 수과 각 국가가 가질 수 있는 군대의 수는 당연히 제한되어 있구요, 전투시에 그 장교가 이끌고 있는 군대의 수를 밝힘으로써 전투가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 장교는 일단 3칸까지 이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동하면서 목표지를 지나면 점령할 수 있구요, 적이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이를 방어하는 개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손에 든 카드로 새로운 군대를 보충할 수도 있습니다. 카드는 트럼프와 똑같은 모양과 숫자가 적혀있습니다. (단 에이스 대신 REVERSE라는 카드가 있는데 와일드 카드와 같이 사용됩니다.) 이 카드의 숫자를 가지고 군대와 장교를 징집할 수 있죠.
이동을 마치면 전투를 할 수 있는데, 전투 역시 카드를 가지고 합니다. 전투 방식이 참으로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서로가 차례를 교환해 가면서 카드를 플레이해서 군대의 전투력을 늘려가는 형식입니다. 서로의 군대 수를 비교해서 큰 쪽이 +점수를, 작은 쪽이 -점수를 받고 시작하죠. -점수의 플레이어부터 자신의 군대가 있는 지역에 표시된 모양과 같은 무늬가 있는 카드를 사용해서 전투력을 높입니다. 차례가 끝나면 다음 플레이어가 다시 카드를 플레이 해서 전투력을 높이고.... 이렇게 반복해서 어느 한쪽이 카드를 사용할 수 없거나 전투를 포기하면 전투가 끝나게 되고 패배자는 전투력의 차이만큼 군대를 잃고, 또한 그 차이만큼 후퇴를 해야 합니다.
보급은 아군 지역에서는 자동 보급, 보급 열차가 있는 지역으로부터 6칸 지역에 있는 군대는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원받지 못한 유닛은 다음턴까지 보급로를 뚫지 못하면 제거되게 되죠.
이런 식으로 종료조건이 나올 때까지 턴을 진행합니다.
3. 간략 소감
일단은 룰 자체로만 보면 굉장히 간단한 게임임이 분명합니다. 종료조건도 복잡하지 않죠. 한쪽은 정해진 지점만 차지하면 되고, 반대편은 끝까지 버티면 되니까요. GMT게임이나 다른 워게임에 비해서는 정말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보면 어떨지는.... 뭐 해봐야 알겠습니다만, 일단 3대 1의 대면이라는 것이 만만하지만은 않으리라 생각되네요. 프러시아의 동맹인 하노버가 있지만, 다른 동맹의 하나인 영국은 실제 지도상에 플레이 되지는 않고 프랑스 카드 제한이라는 룰로 표현되더군요. 각 국가별로 있는 약간의 차이가 어떻게 밸런스를 맞추었는지 관심이 대상입니다.
아뭏든.... 기회가 된다면 직접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 싶군요. 아마도 보드치기에서 플레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만약 그렇다면 플레이 후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
룰을 읽고나니 더욱 관심이 생기게 됩니다.
요즘... 부쩍 전쟁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된 전심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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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된다면 프리드리히도 리뷰와 룰북을 올리겠지만..
소감으로는..
머랄까요..
게임의 정확한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하면 게임이 상당히 루즈해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카드로 모든것을 하기 때문에 일단 초반에는 서로들 눈치를 보면서 카드만 모으기 시작하는데..
핸드 제한이 없어서 계속 카드만 모으다가 전투가 일어나면 거의 카드 전쟁이 되어버립니다..
다른 3 명의 플레이어가 동맹이긴 하나 승리자는 단 한명만 나오기 때문에 서로 먼저 프러시아와 싸울려고 하지를 않게 되고..
결국 가장 많은 카드를 받는 프러시아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카드수는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그렇게 되어버리면 이동이나 지형에 따른 전략성은 매우 약해저버리고 이야기 했듯이 카드 전쟁만 계속 되지요..
그리고 상황에 큰 변화없이 지루하게 흘러가게 되다가..
그냥 프러시아가 승리하게 되는 상황이 자주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초반부터 프러시아를 제외한 플레이어들은 확실하게 일단 협력하여 프러시아가 카드를 모으기 전에 자신들의 군대를 희생하면서도 지속적인 공격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모르면 게임은 거의 엄하게 흘러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만 빼고는 꽤 높은 평점이 이해가 되는 깔끔한 완성도의 좋은 전쟁 게임이라 할 수 있겠군요.. -
잘 보았습니다. :)
돌릴 날이 기다려지는군요..ㅋㅋ -
전심님... 미국에서 Present로 오고 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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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염장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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