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ungry.egloos.com/655441 (원문 관련 트랙백 및 더 많은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


2005년 9월 24일 일산 다이스덱 모임에 젬블로 디자이너 오마샤리프님께서 이번에 새로 나올 확장셋의 테스트 플레이를 의뢰하셨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

두 테이블에서 총 5회가 이루어졌는데...저는 각각 다른 셋 메뉴를 적용해 총 3회를 플레이했습니다.


확장 셋의 모습입니다. 카드 9종류 2장씩 총 18장, 방해 잼 1인당 1개씩 총 6개....추가로 주사위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넣으셔야 할지 결정을 못 하신 듯 보였습니다.
주사위는 미완성이였고 뽑아오신 표로 진행했습니다.



일단 게임 시작시 주사위를 굴립니다.
1 -> O ::: 오리지널 룰에 따라 게임을 진행합니다.
2 -> O,S ::: 오리지널 룰을 따르며 추가로 스페셜 카드(확장카드) 1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3 -> O,S,S ::: 오리지널 룰을 따르며 추가로 스페셜 카드 2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4 -> B,A,R,R ::: 오리지널 룰을 따르며 방해 젬(보석) 1개를 받고 시작합니다.
5 -> B,A,R,R,S ::: 오리지널 룰을 따르며 방해 젬 1개, 스페셜 카드 1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6 -> B,A,R,R,S,S ::: 오리지널 룰을 따르며 방해 젬 1개, 스페셜 카드 2장을 받고 시작합니다.

나오는 주사위 면에 따라 어느 요소를 추가하고 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게임을 합니다.
이것이 확장셋 1번인 주사위 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다지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보통 플레이시 플레이들이 정하고 하면 될 듯....
....뭐 결정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능은 있을 듯 합니다만......있어도 되고 없어도 될 듯 보였습니다.
단가면에서 주사위를 새로 만드느니 그냥 저러한 규칙이 있다는 것만을 룰 상에 표기하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지금부터의 설명은 모든 것을 다 받고 시작하는 6번을 예로 하여 적어보겠습니다.




게임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선부터 카드를 1장씩 총 2장을 받습니다.
블럭류의 게임이 시작시 수너가 뒤로 갈수록 블리해지는 단점을 조금이나마 보상하기 위해 꼴찌는 카드를 2번 세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1장씩 교환은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꼴찌의 전 플레이어는 카드 세트를 1번 교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카드는 추가액션의 기능처럼 되어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블럭을 놓을 시 같이 내려 놓으면서 사용하는 카드도 있습니다.
모든 카드는 1회용이며, 비공개로 자신의 사용할 시에만 오픈합니다.


방해 젬입니다. 자신이 블럭을 4개 놓을 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차례에 방해 젬을 놓고 자신의 블럭을 놓으면 됩니다.
다만 4턴이 지나면 방해 젬을 놓을 수 없습니다.
또한 한 명에게는 두 개 까지만 놓을 수 있습니다. 다굴(?)은 허용이 안 되는 것입니다.
이 녀석은 잘 사용하면 들어오는 고리를 끊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카드는 9종류 2벌씩 총 18장이 들어 있습니다.
보통 어떠한 기능들인가 하면 막히거나 꼭지점을 연결할 수 없는 경우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꼭지선을 연결하지 않고 한 셀을 건너뛰어 블럭을 놓을 수 있게 하는 카드입니다.
사이에 다른 블럭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녹색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추가액션 카드입니다. 자신의 차례에 이미 쓰여진 블럭을 다른 블럭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블럭의 위치를 그 위치에서 놓여진 모양만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이 액션을 수행한 후 자신의 블럭을 놓으면 됩니다.



블럭과 블럭을 한 면이 닿게 놓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한 면입니다.

두 면, 세 면이 닿게 놓을 수 있는 카드도 있습니다.블럭과 블럭을 면이 닿게 놓을 수 있습니다.
닿는 블럭은 위처럼 꼭 한 셀에만 붙을 필요는 없으며 여러 셀, 붙어있지 않은 여러 셀도 가능합니다.





이렇게 젬블로 확장 셋 프로토 타입의 모습을 모두 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방해 젬과 카드를 넣고 사용해 보고, 방해 젬만 가지고 게임을 해 보고, 오리지널로도 해 보았는데....
오리지널로 해 보니 계속 카드 생각이 나더군요.
"아우... 그 카드 있으면 여기에 놓을 수 있는데....(글적a)" 이런 생각이죠. ^^;

카드가 강력하긴 하지만 본인이 해당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만 합니다.
상황이 안 된다면 아무지 좋은 카드도 무용지물이 되는 것이죠.
밸런스도 상당히 괜찮더군요. 다만 교체 카드는 사용하기가 상당히 애매한 점이 있었습니다.
방해 블럭을 뛰어넘어 놓을 수 있는 카드가 강력해 보이기는 하지만....이것도 상황이 안 되면 사용불가...

카드 셋에 대한 평가는 good이라 내리고 싶습니다.


블로커스와의 차별성을 더욱 더 확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오마 샤리프님의 열정이 느껴지더군요.
이번 에센 2005에 젬블로 + 확장셋을 출품하신다 하는데 꼭 좋은 성과 이루시길 바랍니다. :)



p.s.
블럭과 보드판을 특별화 해서 한정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