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fungry.egloos.com/666986 (자세한 컴퍼넌트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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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NCH

프린치는 발매된지 100년이나 된 카드 게임입니다.
100년동안 사랑을 받아 100주년 기념판이 나올 정도로 외국에서는 재미있게 즐기나 봅니다. ^^;

카드는 1~15, 조커 (각 1장) ....이 구성으로 총 9벌이 들어 있습니다.
메뉴얼 상에는 8인까지 즐길 수 있다 표시되어 있지만 8인은 게임 2 set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즉 게임 1 set으로 즐길 수 있는 최대 인원은 4인인 것입니다.



[여행 떠나기]

프린치는 여러 변형 게임이 있습니다. 저는 기본 게임과 변형게임 중 한 가지를 해 보았네요.
일단 여행기에서는 기본 게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본 게임에서는 조커는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게임 전 조커를 모두 제거해야 합니다.




기본 세팅입니다. 카드는 같은 숫자가 많은 관계로 잘 섞어 1장씩 돌려주어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한 장이 오픈되어 있는 더미를 '스톡 파일'이라 합니다.
기본 게임에서 목적은 저 스톡 파일을 모두 없애는 것입니다. 총 10장을 받습니다.
받은 후 절대 순서를 바꿀 수 없으며 각자 가장 위의 카드 1장만 오픈해 놓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카드는 자신의 핸드 파일입니다. 손에 쥐고 하는 것이죠. 총 5장 받습니다.
테이블의 중앙에는 플레이 파일들이 놓이게 됩니다.

자신의 스톡 파일 카드나 들고 있는 카드들을 털어내는 방법은..........
........ 바닥에 스트레이트(1->2->....15)로 내려놓는 것입니다.
이것에 조건이 하나 있는데...반드시 1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즉 바닥에 1이 깔려야만 시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처음 5장의 핸드 카드를 받은 후 딜러는 모두에게 물어봅니다.
1 카드가 있냐고 말이죠. 딜러를 포함해 1 카드를 가지고 있는 이는 정직하게 가지고 있다고 답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정상적으로 게임이 진행됩니다.





만약 아무도 1 카드가 없다는 답이 나온다면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앞에 핸드에 들은 카드를 위의 사진처럼 내려놓습니다.
저 부분을 리저브 파일이라 합니다. 원래 게임을 진행하면서 생기게 되나 1 카드가 없는 경우에는 저리 됩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은 카드 5장을 새로 받고 이제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두번째 받은 카드에 1이 있는지는 물어보지 않습니다.





첫번째 플레이어에게 1 카드가 있었다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카드를 내려놓는 곳은 두 군데인데... 기본적으로 테이블 중앙 플레이 파일 지역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자신의 카드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자신의 앞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리저브 파일이라는 곳에 말이죠.
리저브 파일에 카드를 내려놓을 때는 플레이 파일에 내려놓을 카드가 없다는 것...즉 턴을 마치는 것을 말합니다.

위 사진의 에를 보면, 플레이어는 1 카드를 내려놓은 후 2,3 카드를 연속으로 내려 놓았습니다.
이후 플레이할 카드가 없기 때문에 8 카드를 리저브 파일에 내려놓고 자신의 턴을 마칩니다.
시작시 총 5장의 카드를 받았기에 4장을 플레이하고 1장만 남은 것입니다.

만약 카드 플레이 도중 카드가 모두 떨어진다면 즉시 5장의 카드를 덱에서 가져와 계속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만약 리저브 파일에 내리면서(=턴을 마치면서) 카드가 떨어진 것이라면 카드 5장을 받으면서 턴을 끝냅니다.





카드는 핸드에서든 스톡에서든 리저브에서든 간에 플레이 지역으로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이것에 중요한 순서가 있는데....플레이는 무조건 스톡 파일에 있는 카드를 내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예) 핸드와 스톡에 둘 다 5 카드가 있고 플레이 파일에 4가 가장 위에 있을 때........
......... 플레이어는 스톡에 있는 5 카드를 먼저 플레이해야 합니다.
스톡과 리저브, 핸드에 같은 숫자의 카드가 있을 시에는 무조건 스톡 파일의 카드를 플레이해야 하는 것입니다.





위의 예에서 플레이어가 1을 플레이하면 더이상 자신이 붙일 카드가 없어 턴이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이 플레이어가 1이 있다고 시작시 선언했다면 무조건 플레이해야만 합니다.
게임 중간쯤이 가정하고...^^;; 이 플레이어가 1을 내리고 턴을 마치면 다음 플레이어는 스톡 파일에 있는
2 카드를 바로 붙일 수 있습니다. 만약 2 카드를 붙이고 가장 위의 스톡 카드를 뒤집었는데 3이 나오면 연속으로
스톡 파일을 털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1을 내린 자신에게는 아무런 이득이 없는 것이죠.

1을 들고 있는 것 같은데 플레이를 안 하는 것 같다....라는 느낌이 든다면 플레이어는 '프린치!'라고 외칩니다.
잠시 모든 플레이어는 중지되며, 외친 플레이어는 의심되는 플레이어를 신고합니다.
만약 정말 카드를 숨기고 있었다면, 신고에 성공한 것입니다.
성공한 플레이어는 자신의 스톡 파일 가장 위 오픈된 카드를 1 카드를 숨기고 있던 이의 스톡 파일 가장 아래로 넣어버립니다. 신고에 성공한 대가로 자신의 스톡 파일 하나를 줄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신고였다면 역으로 위의 일을 자신이 당하게 됩니다.





위의 상황은 여러가지가 얽혀 있는데...가장 먼저 플레이해야 하는 것은 스톡 파일의 15 카드입니다.
만약 플레이어가 손에 있는 4 카드나 리저브에 있는 8 카드를 먼저 사용한다면 이것은 규칙 위반이 됩니다.
이것을 발견한 플레이어는 즉시 '프린치!'라 외칠 수 있습니다. 잘못을 지적하고 그것이 맞다면.....
위에서 프린치를 외쳤을 때와 같은 헤택 (자신의스톡 카드를 상대 스톡으로)을 누릴 수 있습니다.
잘못을 한 플레이어는 플레이한 카드를 원 위치로 돌리고, 턴은 지적한 이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위의 예에서 플레이 순서를 본다면........
우선 스톡 파일에 있는 15 카드, 이후 리저브에 있는 8을 사용하거나, 손에 있는 4를 사용한 후 리저브에 있는 5 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리저브는 카드 5장의 개념이 아니고 5칸의 개념입니다. 즉 자신의 앞에는 카드를 내려놓아야 하는 5칸이 있는 것이죠.
만약 한 칸이 비게 되면 리저브 파일에 있는 카드는 5칸이 채워질 때까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본다면 핸드의 4 내리고 리저브의 5 카드를 낸 후에는 6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리저브 파일은 카드가 이미 있는 자리에 또 카드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할수록 리저브에는 카드가 쌓이게 됩니다.
내릴때는 자신이 털 순서를 생각해 연속으로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턴을 마칠 때에는 리저브에 카드를 1장 내려놓아야 한다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자신의 리저브 5칸이 모두
채워져 있을 경우에는 내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카드가 순환이 안 되면 카드를 없애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리저브에 카드를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1 카드는 게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플레이 파일에는.... 처음 시작시에는 스트레이트 덱이 별로 없지만
게임이 진행되면서 위의 사진처럼 덱이 여러개 생깁니다.



15까지 모두 올라온 덱은 위의 사진처럼 한쪽으로 치워놓습니다.
차후 카드를 가져오는 드로우 덱의 카드가 모두 떨어진다면 취워놓은 카드들을 잘 섞어 다시 드로우 덱을 만듭니다.

게임은 이처럼 진행하며 어느 한 명이 자신의 스톡 파일의 카드를 모두 털어내면 즉시 종료됩니다.
승자만 있는 게임이죠. :)
종료시 자신의 손에 있는 카드나 리저브에 있는 카드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이 게임을 해 보면서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이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카드 운이 엄청나게 작용하는 게임이지만....리저브라는 개념때문에 잘 활용하면 순식간에 역전이 가능합니다.
운도 많지만 의외로 전략도 좀 필요하더군요.

모임에서, 집에서 총 5번 (기본 4번, 변형 1번) 해 보았는데........중독성이 크더군요. ^^;;;

가끔 1 카드가 안 나와서 답답한 경우도 연출이 되지만......게임의 재미는 여전합니다.
누구와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 프린치........

간만에 자신있게 추천해 드릴만한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
플레잉 카드틱한 구성에 고전틱^^;;한 느낌으로 즐길 수 있기에 일반 분들과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2인플도 좋더군요.


게임 전수해 주신 Rilla88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메뉴얼 번역하신 Ryu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p.s. 혹시나 오류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