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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9/24토] 제53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 모임 후기
  • 2005-09-30 01:46:09

  • 0

  • 793

이런 저런 바쁜 일로 또 후기가 늦어졌네요. ^^ 이날은 제가 연수를 다녀오는 바람에 참석을 조금 늦게 했습니다. 도착하니까 라우비즈님, 로보님, 홍삼님과 처음으로 참석해 주신 자이메님께서 Lexio를 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게임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옆에서 새로운 게임 룰을 읽고 있었죠.

렉시오가 끝나고 다음으로 집어든 게임은 Ra였습니다.





오랜만에 하니까 룰이 가물 가물 하더군요. 어쨌든 로보님의 '라' 연발이 있었지만 저와 자이메님께서 막상 막하로 앞서갔습니다만... 후반 점수 계산에 이상이 있어서 확실한 결과를 얻지 못했군요. 아쉽습니다. ^^

게임 중에 Here4U님과 재인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5thBeatles님과 그 후배님들께서 오셔서 다른 테이블에서 이런 저런 게임을 하고 계셨습니다. Here4U님과 재인님은 St. Petersburg를 하셨더랬어요. 가서 보니까 Here4U님의 압도적 승리! 산지 얼마 안되서 봉인이 될 처지에 있는 상트가 되지는 않을까 우려의 시선을 보내드렸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5thBeatles님의 Roma가 돌아갔군요.





상트가 끝난 후 Here4U님과 재인님, 그리고 저는 새로운 게임인 Blux를 해보았습니다.





국산 게임으로 깔끔하게 생긴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서 블럭을 비공개로 놓으면서 적당한 때에 '수확'을 해서 가져가면 그것이 점수가 되죠. 일정한 규칙에 의해서 블럭이 있었다면 3점, 그렇지 않으면 감점, 이런 식이죠. 사칙 연산 기호를 통해서 상대방에게 약간의 딴지를 걸 수도 있는 간단한 게임이 왠지 개인적으로 러미 게임과 같은 렉시오보다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로보님과 홍삼님께서 합세해 주셔서 Traders of Genoa를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 액션을 꽤 비싸게 사는 전심, 초반 소유권 마커를 올려놓으셨기에 꾸준히 수입을 얻으시고 주로 우편물 배달로 짭짤하게 수익을 얻으시는 홍삼님, 무난히 플레이를 하시는 Here4U님과 재인님, 그리고 다른 분들에게 싸게 액션을 못 주시겠다며 괜히 딴지 거시다 게임 말려버리시는 로보님... 중간에 에러플이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한 플레이에 게임 마지막이 이상하게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다음번에는 제가 주의를 해야겠습니다. ^^

5thBeatles님과 후배님들은 일찍 귀가하셨구요, Here4U님과 재인님도 감기에 걸리셔서 일찍 귀가하셨습니다. 그리고 에스텔님께서 오셨는데 역시 몸이 불편하심에도 불구하고 오셨네요.

중간에 리키마틴님께서도 오셔서 4명이서 Mammoth Hunter를 플레이 했습니다.





그런데... 이 게임 제대로 된 딴지 게임이더군요. 정말 딴지를 확실히 당하면 싹 청소당할만한 게임 시스템이 아닌가 싶네요. 다른 아레아 시리즈와는 느낌이 많이 다른 게임이었습니다.

빙하시대를 플레이 하던 중에 민샤님께서 오셨습니다. 민샤님 생일을 맞이하셨었는데 그날 안오신다는 말씀에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않아서 죄송스럽네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샤님께서 맛난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 후기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야식 후 멋지게 한글화 된 Chrononauts를 플레이 하였습니다.





다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허무한 게임입니다... ^^

크로노넛츠를 끝으로 리키마틴님께서 귀가하시고 민샤님은 한쪽에서 쉬시고... 남은 3명이 플레이 하기로 한 게임은 Catan Seafarers였습니다.





시페어러와 도시와 기사를 함께 플레이 하기로 했는데... 이거 원... 굉장한 압박감은 못느끼겠더라구요. 이 게임은 2판을 했는데 사진은 그 중 첫번째 판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로보님은 내륙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 반면, 저와 에스텔님은 재빨리 항해를 시작했죠. 여기서 운이 좋았던 사람은 저였습니다. 에스텔님께서 먼저 항해를 시작하셨지만 망망대해를 항해하셨고, 저는 상당히 빨리 신대륙을 발견했습니다. 계속되는 개척에 엘도라도까지 찾아내었죠. 그러나 승리는 로보님께서 가져가셨습니다.

두번째 게임은 항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맵을 만들었는데 하나의 섬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도둑도, 해적도 소용없는 상태가 되어서 밋밋한 게임이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승리는 에스텔님께서 가져가셨습니다.

이 게임을 끝으로 이날의 모임을 마쳤습니다. 이날은 상당히 조촐하게 모임이 진행되었군요. 환절기라 그런지 감기에 걸리신 분들도 많구요... (지금은 제가 감기에 걸린 것 같습니다. ) 이번 모임에는 건강하게 만나길 바랍니다.

이번 주에는 새 게임들이 많이 플레이 될 듯 합니다. 즐거운 시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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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Lv.2 비형 스라블
    • 2005-09-30 08:25:08

    음, 이번 주 잠실 초저녁 모임하고 겹친 게임이, 라하고 크로노너츠... :0

    크로노너츠는 상대편의 작전을 대강 짐작해서 딴지 놓지 않으면 진짜... 허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 테마 자체로 벌써 흥분지수 90% 먹고 들어가는 바람에... ㅋㅋ

    잘 읽었습니다. :0 언제 XXXX 확장 전해드리러 가야하는데 말입니다. :)
    • 2005-09-30 08:42:50

    쩝...지난주에는 감기때문에 거의 게임도 못하구...ㅜㅜ..카탄 시페어러도 빨리 배워야 하는데...
    • 2005-09-30 09:51:16

    로보님이 노래를 하시던 크로노가 결국은 돌아갔군요..
    전 재미면에서는 플럭스가. .테마면에서는 크로노너츠가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
    그나저나.. 카탄은 요즘 자주 돌아가네요.. (꼭 나 없을때만.. --+)
    • 2005-09-30 09:55:50

    카탄이라... 정말 해본지 오래된듯하네요
    • Lv.6 민샤~^^*
    • 2005-09-30 11:30:46

    XXXX= 키세드랄
    • 2005-09-30 15:14:14

    로마를 못한게 너무 아쉽
    카탄은 너무 환상
    ㅋㅋ
    • Lv.1 5thBeatles
    • 2005-09-30 16:20:52

    오조에 카탄이 도는 걸 보니 이제 더 이상 가선 안될 듯
    • 2005-09-30 20:07:10

    아니 카탄은 싫어 한다는 말씀입니까? 버럭
    카탄 도시와 기시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
    • 2005-10-01 00:37:27

    사람들이 없어서 돌린 것일 뿐.... ㅜ.ㅜ (미오~)
    • 2005-10-01 01:33:09

    로보님과 또 한 판 해야겠군요. 도시와기사 로보님 천적이 출동해야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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