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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10/1토] 제54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모임 후기
  • 2005-10-07 23: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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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모임의 후기가 많이 늦어졌군요... 한동안 바빴다고 핑계를 대볼까 합니다. ^^ 어쨌든 이날은 일찍 볼 수 있냐는 어떤 분의 말씀에 한 11시부터 카페에 나와있었습니다. 아직 열려있지 않은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니 로보님께서 자고 계셨습니다. 잠시 기다리다가 민샤님께서 오셔서 몇가지 게임을 했습니다.

* Kai Piranja





고냐~ 스톱이냐~ 하면서 같은 색의 물고기 3장을 이용해서 많은 카드를 한꺼번에 먹어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굉장히 간단한 게임으로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재미있게 했습니다만 아마도 게임이 잘 되서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로보님은 이 게임 0점으로 마쳤습니다.

* Monopoly Cardgame





이번에는 로보님의 주종목인 모노폴리 카드게임을 했는데요, 역시 로보님 게임이 잘 안풀리셨습니다. 민샤님께서 한방에 승리를 하셨구요.. 두번째 게임에서도 역시 민샤님께서 앞서 나가신 것으로 기억합니다. 게임할 때 홍삼님께서 있었나요????

* Chrononauts





홍삼님 포함해서 4명이 플레이를 한 크로노넛츠. 처음으로 잡은 ID카드가 13개의 구멍을 꿇으면 승리하는 캐릭이어서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로보님께서 저의 ID카드를 바꾸어 버리셨습니다. 운이 좋게 로보님께서 이 게임을 이기셨습니다.

* El Grande





엘 그란데 4인플은 뭔가 널널한 구석이 있습니다. 액션 카드를 모두 사용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확실히 이 게임 5인이 꽉 차야 재미있는 게임 같습니다. 제가 꼴지였는데 점수 차가 너무 났습니다.

* In the Shadow of the Emperor





민샤님께서 잠시 일어나시고 사탕발림님께서 카페에 들려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4인플로 시작한 게임이 황제의 그림자였습니다. 이 게임도 어떻게 하니까 상당한 딴지 게임이 되었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서로 죽이려고 나이 먹게 하기에 바빠지더군요. 옆에서 로보님이 홍삼님을 이용한다고 언론 플레이를 마구 펼쳤지만 홍삼님은 꿋꿋하게 로보님을 밀어드리고... 하지만 결국은 홍삼님께서 로보님을 이용하였다(?)는 결론이 나게 된 한판이었습니다. ㅋㅋㅋ

* Union Pacific

게임 중에 라우비즈님과 리키마틴님께서 오셨습니다. 다음 게임으로는 유니온 퍼시픽을 플레이 했죠.





각 회사의 철로를 확장해서 주식의 가치를 올린다는 것은 마치 어콰이어와 흡사했습니다. 다만 손에 들고 있는 주식은 아무 의미가 없고 바닥에 공개된 주식만이 대주주, 소주주를 판가름 할 때 계산되기 때문에 주식의 가치를 올릴지, 대주주를 잡을지 어느 시점에서 잘 선택해야 할 게임이었습니다. 언제 황금 열차가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을 잘 잡아야 할 듯합니다. 그것도 있고... 국철 점수가 꽤 짭짤하더군요...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 Das Zepter von Zavandor

오랜만에 럭셔리 킴님과 마셔마로님을 뵐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다음날 쉬시는 관계로 멀리 이곳까지 찾아와 주셨는데요 럭셔리님께서 좋아하시는 자반도르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럭셔리킴, 마셔마로, 리키마틴, 라우비즈, 전심)





요정을 잡으신 마셔마로님께서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 해보신다면서 약한 모습 보여주셨지만... 결과는 완전 반대였습니다. 압도적인 점수로 1등을 하셨습니다. 그 뒤를 이어서 럭셔리님. 저와 라우비즈님은 초반에 테크가 느려서 별다른 일을 할 수 없었지만, 저로서는 수문장 2개를 구입해서 거의 쫓아가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났는지는 잘 기억이 나질 않네요.^^

다른 테이블에서는 겨울바다님과 혈제진님, Kadmoss님의 참석으로 Tichu가 잠시, 그리고 Subway Run이라는 국산 게임의 프로토타입을 테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앞서 겨울바다님의 후기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날 겨울바다님의 티츄 패는 환상이었습니다. 기념으로 한장 남겼습니다.





* Hero Scape

자반도르가 다 끝나고 나서, Kadmoss님은 오시자마자 컴퓨터 앞에서 뭔가를 하셨는데요, 이는 이번에 새로 구입하신 D&D 미니어쳐를 사용해서 히어로 스케이프를 하시려고 준비를 하기 위함이셨습니다. 보다 더 다양한 유닛으로 게임이 진행이 되었는데요, 로보님과 라우비즈님, 혈제진님과 Kadmoss님과의 히어로 스케이프 전쟁이 시작됩니다.





역시... 밈링은 초반부터 죽어나갔나 봅니다. 이날 라우비즈님의 환상적인 주사위가 선보였다고 하는데요, 역시 승리도 거머쥐신 것 같습니다.

* Louis XIV





이 게임 역시 럭셔리님께서 좋아하시는 게임으로 오랜만에 돌려보는군요. 럭셔리님과 겨울바다님, 리키마틴님과 제가 플레이를 했습니다. 왠만하면 싸우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게 쉽지를 않네요. 저는 임무 완수를 위해서 칩을 얻는데 집중을 해서 임무는 꽤 완수를 했지만, 문장에 압도적으로 밀려서 럭셔리님께 1등을 내어드리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전 이날 3등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

* Fluxx





루이 14세가 끝나고 막간을 이용해서 겨울바다님과 플럭스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크로노넛츠보다는 깔끔한 게임인 듯 싶습니다.

* Catan Cities & Knights





요즘 수원 모임에서 매주 마지막 게임으로 돌아가는 카탄 도시와 기사. 언덕 위 집의 배신자에 이어서 매주 돌아가는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4인플을 했습니다. 밀이 귀한 판이 되어버려서 굉장히 힘들게 플레이를 했습니다. 밀이 잘 안나오니 저와 라우비즈님의 도시는 초반에 해적에 의해서 무너져 버렸습니다. 하지만 또 세우고, 무너지고... 세우고, 무너지고... 어쨌든 이 게임에 강하신 겨울 바다님께서 1등을 하셨습니다.

여기까지 게임을 마치고 다음 모임을 기약하면서 헤어졌습니다. 솔직히 기다리던 분과 기대하던 게임을 돌려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못 돌려본 게임들을 반드시 돌려보겠다 다짐하며 참석해 볼렵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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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5-10-07 23:57:29

    엘그란데 징병탑 위에 액션카드 원츄네요..ㅋ
    저도 할때 필수로 가리는데..
    • 2005-10-08 13:39:20

    제 아디가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ㅠ^
    암튼 오랜만에 보드게임도 하고..(_ _*)
    넘 늦게가서 그런지 이 많은 게임중에 한개밖에 못했군요...
    이런~^^ 바쁘신데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Lv.1 5thBeatles
    • 2005-10-08 13:55:41

    어떤분... 이번주는 빨리 와 있습니다.. --;

    P.S 제가 없어서 그런지 제 취향이 아닌 게임들이 많이 돌았네요... ㅋㅋㅋ 뭐 제가 있어도 제 취향 아닌 게임 많이 돌지만...
    • 2005-10-10 13:56:34

    엘그란데 다시 하다가.. 중간에 접은게 좀 아쉬웠었죠.. ^^;;

    유니온은 괜찮게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전심님이 세번째 네번째 황금열차를 연속 뽑아버리시는 통에..ㅎㅎ
    좀 엄하게 끝났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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