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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토] 제55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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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11 02: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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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시험도 끝나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많은 사진과 함께 일찍 후기를 올립니다. 당일까지 출근을 해야 했던 터라 6시쯤 도착했습니다. 그날 수원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남문, 북문을 지나가는 길을 모두 막더라구요. 그래서 차비 엄청 깨졌습니다. ㅜ.ㅡ 어쨌든 도착하니 허그니님, 라우비즈님, 리베로님, 짜샤님, 에스텔님께서 Power Grid를 펼쳐놓고 막 시작하려고 하시더군요. 한쪽에서는 5thBeatles님께서 뭔가를 하고 계셨는데요, 저는 Power Grid에 합류하지 않고 다른 게임을 기대하며 잠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Power Grid
역시나 '1원 부족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저와 5thBeatles님은 이번에 구한 Crusader Rex를 테플해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완전히 셋팅을 다 끝내놓고 미비한 룰도 확인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Here4U님과 재인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잠시 그 게임은 접어두고, 다른 게임인 알렉산더 대제를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 Alexander the Great
알렉산더 대제가 동방을 정복하는 전쟁게임인 듯 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눈치를 보는 영향력 게임이었습니다. 정해진 자원(큐브 15개)를 적절히 이용해서 각 6개의 지역마다 도시와 사원, 군사적 영향력을 다른 플레이어보다 많이 끼쳐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플레이를 해보니 마하라자를 생각하게 만드는 극심한 눈치보기가 일어나는데요, 역시 빡빡하고 머리를 혹사시키기 좋아하는 분들이 마음에 들어하실 게임 같습니다. 5인이서 하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은데 인원수 꽉 채워서 다시 한번 해보고 싶군요. 기회가 된다면 자세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이 진행 중일 때 다른 테이블에서는 파워 그리드가 끝이 났고, 식사를 기다리시는 도중에 두 테이블에서 나란히 2인용 게임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두분씩 나란히 게임하시는 모습들이 왠지 모르게 보기가 좋았습니다. ^^
* Yinsh
짜샤님과 로보님의 플레이
한 테이블에서 돌아간 인쉬입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 Navia Dratp
에스텔님과 허그니님의 플레이
요즘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 나비아 드랩을 실물로 보았습니다. 확실히 모양은 나던데... 게임도 괜찮다고 하는군요. 쇼기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쇼기도 안해 본 저로써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후기가 올라왔는데요, 이날 에스텔님께서 올리신 플레이 후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알렉산더 대제를 마치고 난 다른 테이블은 식사를 마치고 다음 게임을 골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간만에 돌아가는 것 같은 AoS 한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Libero님께서 오셨으니 꼭 플레이 될만 하겠죠? ^^
* Age of Steam
아~ 제가 속한 테이블에서 플레이 한 게임은 신작 프리드리히였습니다.
* Friedrich
5thBeatles님의 설명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는데요, 지난번에도 설명드렸던 것처럼 이 게임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공이 주변국과 전쟁을 치루는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른 국가들은 서로 협력하에 프로이센 내의 정해진 지역을 차지하면 되구요, 프리드리히는 이를 운명의 시계가 멈출 때까지 버티면 승리하게 됩니다. 각자 맡은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Here4U -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와 동맹국 하노버
5thBeatles - 러시아의 엘리자베스와 스웨덴
재인 -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와 신성 로마 제국
전심 - 프랑스의 퐁파도르
시작과 동시에 프로이센은 전군을 이끌고 주적 오스트리아를 공격하러 남하하였습니다. 프로이센은 시작시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카드를 많이 받기에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이센이 주 공격 목표를 오스트리아로 정하고 전군을 이끌고 내려오자 많은 곳에 허점이 생기게 되었고, 오스트리아를 지원하기 위해서 북동쪽에서는 러시아가, 서쪽에서는 프랑스가 진군해 들어왔습니다.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전선
정말로 한놈만 잡고 때린다는 말처럼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만 집중 공격을 하게 됩니다. 프로이센도 역시 오스트리아의 일부 지역을 점령하게 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노리고 한 것이었지만, 그만큼 비어져 버린 곳이 많아져 다른 국가들이 손쉽게 쳐들어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찌되었던 오스트리아는 초반 프로이센의 강한 군대에 밀려서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죠.
서쪽의 하노버와 프랑스 전장
프로이센의 지원을 받지 못한 동맹국 하노버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였습니다. 프랑스 군대가 의외로 막강한 형세를 보이며 하노버를 압박해 들어갑니다. 리슐리에를 주군으로 하는 막강 군대가 하노버를 밀고 들어가 전역을 차지합니다.
북동쪽의 프로이센과 러시아 전장
러시아 역시 빈틈을 놓치지 않고 프로이센을 쳐들어 옵니다. 러시아는 자신의 승리를 일단 뒤로 하고, 동맹국인 오스트리아를 돕기 위해서 프로이센으로 들어오죠. 그렇다고 내실을 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차지해야 할 땅들은 착실하게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운명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스웨덴이 프로이센과 평화협정을 맺고 전장에서 빠지게 된 상황에서, 하노버를 끝까지 밀어부친 프랑스가 러시아보다 빨리 목표지역을 모두 점령하므로써 프랑스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일단, 게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5thBeatles님의 표현대로 이리저리 간선도로가 너무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눈이 혼잡스러운 것만 빼고는 재미있는 전쟁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Ryu님께서 지적해 주셨다시피, 프로이센의 손으로 들어가는 카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서로 눈치만 보다가는 지루해지기 쉬워질 것 같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턴인 프랑스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플레이 하는 나라가 프랑스 하나뿐인 관계로 더욱 지루해지기 쉽상이었죠. 서로가 적극 협력하는 가운데 전쟁을 일으켜서 프로이센의 카드를 최대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프로이센의 경우 대부분 오스트리아에 있는 목표도시를 점령하는 것으로 승리를 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프로이센은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운명의 시계 이벤트에 의해서 각 국가들이 전쟁에서 빠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주된 승리 전략인 듯합니다.
이후 마지막 게임으로도 한번 더 플레이가 되었는데요, 그 때에는 프로이센의 로보님, 러시아의 Kadmoss님, 오스트리아의 5thBeatles님, 프랑스의 전심, 이렇게 해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로보님께서 다른 국가들을 잘 방어하셨는데요, 주로 굵직한 국가들만 신경 쓰다보니까 작은 국가에게는 신경을 못쓰신 듯... 그만 신성 로마제국에 승리를 내어주셨습니다.
언제 또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 싶군요. 그 때에는 프랑스 말고 다른 국가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
두 테이블에서 어느 정도 게임이 끝이나게 되고 다시 인원을 맞춰서 게임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Here4U님의 강력 추천으로 자반도르가 플레이 되었구요, Kadmoss님께서 오셔서 나비아를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해서 여유가 생긴 5thBeatles님과 저는 펼쳐놓고 하지 못한 Crusader Rex를 플레이 하기로 했습니다.
* Crusader Rex
5thBeatles님께서 사라센을, 제가 십자군을 플레이 했습니다. 1187년 3차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기 전, 살라딘이 막강한 군사력으로 하틴 전투에서 승리한 후 예루살렘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을 시작 배경으로 하고 있던 터라 초반 사라센의 군사력이 꽤 많았습니다. 어떻게 예루살렘을 지키나 싶었지만 3차 십자군 전쟁이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서 시작된 것을 생각한다면, 초반에 예루살렘을 주고 시작하는 것이 맞는 듯 싶더군요..ㅜ.ㅡ 어쨌든 전반적으로는 Hammer of Scots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왕을 세우거나 신경써야 하는 겨울나기 부분이 없어서 조금 쉬워진 듯 하였구요, 햄머에는 없는 공성전 부분이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몇가지 에러플을 발견하기는 했습니다만, 햄머와 비교할 수 있을만큼 재미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이날의 플레이에서는... 살라딘 일가를 모두 잡기는 했지만,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성지를 차지한 사라센의 압도적 승리였습니다.
* Das Zepter von Zavandor
다른 테이블에서 플레이 된 자반도르입니다. 역시 Here4U님께서 1등, 뒤 이어서 재인님.... 역시.... ㅎㅎㅎ 이날 Libero님, AOS에 이어서 자반도르도 꼴지를 하셨습니다. 이래서는 집에 못가신다면서 계속 게임을 하셨는데, 다음 게임에서는 어찌 1등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 San Juan
겨울바다님 오셔서 플레이 한 산후앙입니다.
* Fjord
크루세이더 렉스를 끝내고 짬을 내서 플레이 한 피오르드였습니다. 이거 타일놓기라 해서 Archtitekton을 생각했건만... 이 놈, 생각보다 만만한 놈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1부, 2부로 나누어져 있는 게임이란... 1부는 그저그런 타일 놓기 같았지만, 2부에 들어서서는 완전 한수 한수 생각을 잘 해야 하는 수싸움 게임 같았습니다. 2부를 잘 하기 위해서 1부에서 타일을 잘 배치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 야~ 이 놈 물건인데 생각했죠. 잠깐 시작한 것이 3라운드 완전 플레이를 하게 되었죠. 첫 라운드에서 제가 5thBeatles님보다 3점을 앞서면서 시작을 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2점을 따라잡혔습니다. 그 2점을 내는 것도 꽤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꽤 괜찮은 게임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좋은 2인용 게임이었습니다.
다음은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플레이 된 게임이었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나비아 드랩이, 다른 테이블에서는 앞에서도 소개한 프리드리히가, 나머지 테이블에서는 플로렌스의 제후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 The Princes of Florence
플로렌스의 제후를 마지막으로 대부분 귀가하셨구요, Kadmoss님께서 배우고 싶어하셨던 던전 트위스터가 잠시 플레이 하고 나서 이날의 모임을 마쳤습니다.
*Dungeon Twister
실제 제가 직접 플레이 한 게임은 별로 없었는데 모임에서는 꽤 많은 게임들이 돌아간 것 같습니다. 제가 참석하기 전에도 어떤 게임이 플레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답글로 6시 이전 모임의 모습 담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난 게임 많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 주에는 어떤 게임을 돌려볼까나~ ^^
* Power Grid
역시나 '1원 부족해~'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게임이었습니다. ㅎㅎ 저와 5thBeatles님은 이번에 구한 Crusader Rex를 테플해보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완전히 셋팅을 다 끝내놓고 미비한 룰도 확인한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Here4U님과 재인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래서 잠시 그 게임은 접어두고, 다른 게임인 알렉산더 대제를 플레이하기로 했습니다.
* Alexander the Great
알렉산더 대제가 동방을 정복하는 전쟁게임인 듯 하지만 사실은 상당히 눈치를 보는 영향력 게임이었습니다. 정해진 자원(큐브 15개)를 적절히 이용해서 각 6개의 지역마다 도시와 사원, 군사적 영향력을 다른 플레이어보다 많이 끼쳐서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플레이를 해보니 마하라자를 생각하게 만드는 극심한 눈치보기가 일어나는데요, 역시 빡빡하고 머리를 혹사시키기 좋아하는 분들이 마음에 들어하실 게임 같습니다. 5인이서 하면 또 다른 느낌일 것 같은데 인원수 꽉 채워서 다시 한번 해보고 싶군요. 기회가 된다면 자세한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게임이 진행 중일 때 다른 테이블에서는 파워 그리드가 끝이 났고, 식사를 기다리시는 도중에 두 테이블에서 나란히 2인용 게임이 플레이 되었습니다. 두분씩 나란히 게임하시는 모습들이 왠지 모르게 보기가 좋았습니다. ^^
* Yinsh
짜샤님과 로보님의 플레이
한 테이블에서 돌아간 인쉬입니다. 누가 이겼을까요???
* Navia Dratp
에스텔님과 허그니님의 플레이
요즘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 나비아 드랩을 실물로 보았습니다. 확실히 모양은 나던데... 게임도 괜찮다고 하는군요. 쇼기와 비슷한 룰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쇼기도 안해 본 저로써는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의 후기가 올라왔는데요, 이날 에스텔님께서 올리신 플레이 후기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알렉산더 대제를 마치고 난 다른 테이블은 식사를 마치고 다음 게임을 골랐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미, 간만에 돌아가는 것 같은 AoS 한판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오랜만에 Libero님께서 오셨으니 꼭 플레이 될만 하겠죠? ^^
* Age of Steam
아~ 제가 속한 테이블에서 플레이 한 게임은 신작 프리드리히였습니다.
* Friedrich
5thBeatles님의 설명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는데요, 지난번에도 설명드렸던 것처럼 이 게임은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공이 주변국과 전쟁을 치루는 것을 배경으로 합니다. 다른 국가들은 서로 협력하에 프로이센 내의 정해진 지역을 차지하면 되구요, 프리드리히는 이를 운명의 시계가 멈출 때까지 버티면 승리하게 됩니다. 각자 맡은 국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Here4U -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와 동맹국 하노버
5thBeatles - 러시아의 엘리자베스와 스웨덴
재인 -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와 신성 로마 제국
전심 - 프랑스의 퐁파도르
시작과 동시에 프로이센은 전군을 이끌고 주적 오스트리아를 공격하러 남하하였습니다. 프로이센은 시작시에 다른 국가들에 비해서 카드를 많이 받기에 혼자서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로이센이 주 공격 목표를 오스트리아로 정하고 전군을 이끌고 내려오자 많은 곳에 허점이 생기게 되었고, 오스트리아를 지원하기 위해서 북동쪽에서는 러시아가, 서쪽에서는 프랑스가 진군해 들어왔습니다.
프로이센과 오스트리아 전선
정말로 한놈만 잡고 때린다는 말처럼 프로이센은 오스트리아만 집중 공격을 하게 됩니다. 프로이센도 역시 오스트리아의 일부 지역을 점령하게 되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노리고 한 것이었지만, 그만큼 비어져 버린 곳이 많아져 다른 국가들이 손쉽게 쳐들어 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어찌되었던 오스트리아는 초반 프로이센의 강한 군대에 밀려서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되죠.
서쪽의 하노버와 프랑스 전장
프로이센의 지원을 받지 못한 동맹국 하노버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였습니다. 프랑스 군대가 의외로 막강한 형세를 보이며 하노버를 압박해 들어갑니다. 리슐리에를 주군으로 하는 막강 군대가 하노버를 밀고 들어가 전역을 차지합니다.
북동쪽의 프로이센과 러시아 전장
러시아 역시 빈틈을 놓치지 않고 프로이센을 쳐들어 옵니다. 러시아는 자신의 승리를 일단 뒤로 하고, 동맹국인 오스트리아를 돕기 위해서 프로이센으로 들어오죠. 그렇다고 내실을 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차지해야 할 땅들은 착실하게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운명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스웨덴이 프로이센과 평화협정을 맺고 전장에서 빠지게 된 상황에서, 하노버를 끝까지 밀어부친 프랑스가 러시아보다 빨리 목표지역을 모두 점령하므로써 프랑스의 승리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일단, 게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5thBeatles님의 표현대로 이리저리 간선도로가 너무 표시가 잘 되어 있어서 눈이 혼잡스러운 것만 빼고는 재미있는 전쟁게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Ryu님께서 지적해 주셨다시피, 프로이센의 손으로 들어가는 카드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서로 눈치만 보다가는 지루해지기 쉬워질 것 같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턴인 프랑스는 다른 국가와는 달리 플레이 하는 나라가 프랑스 하나뿐인 관계로 더욱 지루해지기 쉽상이었죠. 서로가 적극 협력하는 가운데 전쟁을 일으켜서 프로이센의 카드를 최대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프로이센의 경우 대부분 오스트리아에 있는 목표도시를 점령하는 것으로 승리를 하는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프로이센은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운명의 시계 이벤트에 의해서 각 국가들이 전쟁에서 빠지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주된 승리 전략인 듯합니다.
이후 마지막 게임으로도 한번 더 플레이가 되었는데요, 그 때에는 프로이센의 로보님, 러시아의 Kadmoss님, 오스트리아의 5thBeatles님, 프랑스의 전심, 이렇게 해서 플레이를 했었습니다. 로보님께서 다른 국가들을 잘 방어하셨는데요, 주로 굵직한 국가들만 신경 쓰다보니까 작은 국가에게는 신경을 못쓰신 듯... 그만 신성 로마제국에 승리를 내어주셨습니다.
언제 또 한번 플레이를 해보고 싶군요. 그 때에는 프랑스 말고 다른 국가로 플레이 해보고 싶습니다. ^^
두 테이블에서 어느 정도 게임이 끝이나게 되고 다시 인원을 맞춰서 게임을 플레이 하였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Here4U님의 강력 추천으로 자반도르가 플레이 되었구요, Kadmoss님께서 오셔서 나비아를 배우셨습니다. 그리고 여차저차 해서 여유가 생긴 5thBeatles님과 저는 펼쳐놓고 하지 못한 Crusader Rex를 플레이 하기로 했습니다.
* Crusader Rex
5thBeatles님께서 사라센을, 제가 십자군을 플레이 했습니다. 1187년 3차 십자군 전쟁이 시작되기 전, 살라딘이 막강한 군사력으로 하틴 전투에서 승리한 후 예루살렘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을 시작 배경으로 하고 있던 터라 초반 사라센의 군사력이 꽤 많았습니다. 어떻게 예루살렘을 지키나 싶었지만 3차 십자군 전쟁이 예루살렘 탈환을 위해서 시작된 것을 생각한다면, 초반에 예루살렘을 주고 시작하는 것이 맞는 듯 싶더군요..ㅜ.ㅡ 어쨌든 전반적으로는 Hammer of Scots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왕을 세우거나 신경써야 하는 겨울나기 부분이 없어서 조금 쉬워진 듯 하였구요, 햄머에는 없는 공성전 부분이 새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몇가지 에러플을 발견하기는 했습니다만, 햄머와 비교할 수 있을만큼 재미있는 게임인 것 같습니다.
이날의 플레이에서는... 살라딘 일가를 모두 잡기는 했지만,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성지를 차지한 사라센의 압도적 승리였습니다.
* Das Zepter von Zavandor
다른 테이블에서 플레이 된 자반도르입니다. 역시 Here4U님께서 1등, 뒤 이어서 재인님.... 역시.... ㅎㅎㅎ 이날 Libero님, AOS에 이어서 자반도르도 꼴지를 하셨습니다. 이래서는 집에 못가신다면서 계속 게임을 하셨는데, 다음 게임에서는 어찌 1등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 San Juan
겨울바다님 오셔서 플레이 한 산후앙입니다.
* Fjord
크루세이더 렉스를 끝내고 짬을 내서 플레이 한 피오르드였습니다. 이거 타일놓기라 해서 Archtitekton을 생각했건만... 이 놈, 생각보다 만만한 놈이 아니었습니다. 마치 1부, 2부로 나누어져 있는 게임이란... 1부는 그저그런 타일 놓기 같았지만, 2부에 들어서서는 완전 한수 한수 생각을 잘 해야 하는 수싸움 게임 같았습니다. 2부를 잘 하기 위해서 1부에서 타일을 잘 배치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 야~ 이 놈 물건인데 생각했죠. 잠깐 시작한 것이 3라운드 완전 플레이를 하게 되었죠. 첫 라운드에서 제가 5thBeatles님보다 3점을 앞서면서 시작을 했는데, 마지막 라운드에서 2점을 따라잡혔습니다. 그 2점을 내는 것도 꽤 어려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꽤 괜찮은 게임을 만난 것 같았습니다. 가벼우면서도 그리 가볍지만은 않은 좋은 2인용 게임이었습니다.
다음은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플레이 된 게임이었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나비아 드랩이, 다른 테이블에서는 앞에서도 소개한 프리드리히가, 나머지 테이블에서는 플로렌스의 제후가 플레이 되었습니다.
* The Princes of Florence
플로렌스의 제후를 마지막으로 대부분 귀가하셨구요, Kadmoss님께서 배우고 싶어하셨던 던전 트위스터가 잠시 플레이 하고 나서 이날의 모임을 마쳤습니다.
*Dungeon Twister
실제 제가 직접 플레이 한 게임은 별로 없었는데 모임에서는 꽤 많은 게임들이 돌아간 것 같습니다. 제가 참석하기 전에도 어떤 게임이 플레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답글로 6시 이전 모임의 모습 담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재미난 게임 많이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 주에는 어떤 게임을 돌려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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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룰북 보고 있는데, 심플하면서도 꽤나 인터렉티브할 듯 보이더군요. 집에 짱박아둔 녀석을 어여 돌려봐야할텐데... ㅡㅜ
크루세이더 렉스는 상당히 땡기는 테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거 또 사면 정말 파산인데... ㅡㅜ;
매번 수원 후기는 염장성이라서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흑흑흑. 후기 잘 읽었습니다. :) -
새로 산 게임들을 대부분 테플할 수 있어서 좋았었습니다. 늘 있는 한 두가지 에러플이 있었지만...
Friedrich의 경우에는 프로이센은 기본 룰에는 목표 도시란게 없더군요. Here4U님과 재인님이 부부싸움할 필요가 없었다는...
Crusader Rex의 경우에는 논란이 되었던 큰 도시(방패 도시)들도 농성전이 되더군요. 그 날 전심님 주사위 운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방어가 되었을 듯.
아 그리고 전심님 여기 사진들 제 블로그에 리뷰 올릴 때 사용해도 괜찮을지..
그리고 12월까지 끝내야만 프로젝트에 차출이 되어서 연중 무휴 모드가 될 듯 해서 토요일 밤샘 모임 참가는 힘들어질 거 같고 쉬는 일요일이 생기면 아마 간단한(?) 게임들만 1개 정도 즐겨야 될 거 같네요.. --; 암튼 한동안 출석이 일정치 않을 거 같습니다. -
자반 6인 / AOS 6인 / PowerGrid 6인
모두 빡빡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ㅡㅡ;;; -
에구구...그래도 게임 내에서 지키는 역할은 저에게는 잘 맞지 않는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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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님/ 저거만 사셔도 괜찮다면.... 제가 도와드릴 수도 있는데.. ㅋㅋㅋ
5thBeatles님/ 쩝... 그럼 쉬는 일요일 간단한(?) 게임 1개씩만 즐길 때 저를 불러주시면 좋죠. ^^ 뜻한 바를 이루어 나가야 하기에... ㅎㅎ
허그니님/ 최고~~ ㅡ.ㅡ b
Here4U님/ ㅋㅋㅋㅋ -
아차~ 5thBeatles님 사진 사용하셔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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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 님/ :0 나중에 살랍니다. 어제 도착한 익XXXX랏의 여파가 좀... 크군요. (울먹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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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빡신 게임 많이 돌아가는군요...
덜덜덜... -
전심님, AOS와 자반도르 꼴찌한 걸 이렇게 공개하시면.. -.-;;;;
그래도 플로렌스의 제후는 1등했습니다. -.-v -
내가 부산만 안갔더라도...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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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게임들이 많이 돌아갔네요. 부러워요~~ ^^;
언제 한번 원정을 가던가.. 초빙을 하던가 해야할 것 같습니다. :) -
사실은 저 AOS맵이 두번째로 스칸디나비아에서 2턴만에 파산자 속출로 재시작이었다죠.
어찌나 자원이 환상적으로 깔리는지, 두번째턴에 다들 1링크 먹기도 빠듯했었죠. -
인쉬는 로보님이 이기셨다는...
이번주엔 알찬 겜 많이 배웠네요(뿌듯~~~)
저의 나홀로 플레이에 에스텔님의 독무대~~~
겜의 재미를 위해 견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며....
로보님 시디는 잊지마시고 담에 주세요^^ -
늦게가서그런지.. 플로렌스 3등. 산후안은 모처럼 해봤는데 운좋게 채플러쉬로 에스텔님 3점차이로 따돌리고 1등했네요. 사진에서 채플 지어둔 사람이 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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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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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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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leon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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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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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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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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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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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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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지금이최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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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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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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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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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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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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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
꿀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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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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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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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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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