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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수] 일산 다이스덱 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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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7 13: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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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4 펑그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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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도 어김없이 보드게임 번개가 열렸습니다.
3시 15분 정도에 도착했습니다. 포르코로소님께서 벌써 도착하셔서 최여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게시더군요.
사장님께서는 회의가 있어 밤에서 오셨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3시 40분 정도부터 해서 갑자기 여러 분들이 꾸역꾸역 들어오셨습니다.
알로님, D.카이엔님, love)holic님 순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 분들이 들어오셨을 때는 제가 이미 게임 하나 세팅을 끝내고 대략 설명을 최여사님과 포르코로소님께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다른 분들 들어오시면 강제로 돌릴려구요...ㅋㅋㅋ
Struggle of Empirer (제국의 투쟁)
바로 이 녀석..7인까지 가능한 SoE를 버젓이 펼쳐놓고 다른 분들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에 꺼리시던 알로님을 반강제로 앉히고 6인 플레이 모드로 돌입....
이 녀석은 유럽에서 점수가 되는 지역과 식민지에 자신의 통제 토큰을 많이 놓아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 안에는 여러가지고 얽히고 섥혀서 약간 복잡하게 돌아가지만...기본적인 룰은 쉽습니다.
점수를 얻는 방식은 각 지역에 자신의 통제토큰이 가장 많은 이가 높은 점수를 먹는 영향력 방식이지만...
그 점수를 먹기 위해 통제 토큰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워 게임입니다.
총 3 턴(WAR)로 나누어지고 한 WAR에는 인원수에 따라 5,6라운드로 진행됩니다.
각 플레이어는 자신의 차례가 되면 2가지의 액션을 실행합니다. 모든 이가 액션을 실행하면 한 라운드 종료.
이런 식으로 진행해 WAR 하나가 끝나면 점수계산과 수입,지출등 여러가지 계산하고 다음 WAR 진행....
자금도 빡빡하고, 군대 키우기도 빡빡한.....도움이 되는 타일들을 많이 사고 싶지만...제한과 자금...
동맹도 해야 하고, 어쩌다 보면 쳐들어가고 싶은 이가 동맹이 되는 사태 발생...
시간이 좀 오래 걸린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다지 단점을 찾기 힘든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1 WAR 4라운드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초보 메니아'님께서 도착하셨더군요.
다들 이제 불타오르기 시작했는데...아쉽게도 1 WAR까지만 마치고 접기로 했습니다.
포르코로소님, 알로님과, 특히 D.카이엔님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더군요. ㅎㅎ
1 WAR 점수 계산을 하니 포르코로소님 1등, 최여사님 2등.... 해 본적이 있는 저와 러브홀릭님은 삽질...-_-
오랜만에 돌려서 몇가지 자잘한 에러가 있을것이지만...아주 좋았습니다. :)
Nasen Spiel
알로님께서 특이한 박스의 게임 하나를 들고 오셨습니다.
타일 놓기 게임인데...일러스트가 너무나....특이합니다.
유명 미술작품에 그려진 인물들의 코 부분만 표현을 해 놓았는데...ㅎㅎ;
게임은 모두 같은 양의 타일을 받아 공개해 놓고 하나씩 붙이게 됩니다.
붙여서 같은 모양이 2개 이상이 모이면 자신의 마커를 놓을 수 있지만...
다른 이가 또 그 모양을 붙이면 마커가 없어지며 다른 이의 마커가 올라갑니다.
타일을 붙이면서 많은 눈치싸움을 벌여야 합니다.
붙이는 규칙은 간단한데...어떻게 하던간에 일단 같은 코가 한 면 붙어야 하고,
총 두 면 이상이 기존의 타일에 붙어야 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면 저런 모양이 됩니다.
종료시에는 마커가 올라간 같은 모양의 타일 개당 1점으로 계산됩니다.
간단한 게임이긴 한데...추상전략 분위기가 풍깁니다.
아무래도 다른 게임 개발하다가 쉬운 룰이라 저렇게 일러스트만 바꾼 것 같습니다.
일러스트와 게임 규칙과의 아무런 연관성도 찾을 수가 없더군요.
일단 특이한 모양때문에 상당히 관심가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ㅎㅎ;
게임 전수해 주신 주신 알로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Vom Kap Bis Kairo (케이프 타운에서 카이로까지)
위의 게임 도중 그레이스케빈저님께서 오셨습니다.
게임이 끝나고 3인,4인 두 테이블로 나누어 플레이를 했습니다.
한 테이블에서는 포르노 스타(Porno Star)..라는 카드 게임이 돌아갔는데...사진을 못 찍었네요...쩝;;
이 게임은 케이프 타운에서 카이로까지 가는 종단 철도를 먼저 건설하는 이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2-4인까지 가능합니다. 게임의 가장 큰 규칙은 경매인 것 같습니다.
플레이어 수만큼 카드를 뽑아 비밀 경매를 통해 지형 카드를 자신의 앞에 붙입니다.
각 지형에 따라 필요한 철로의 수가 다릅니다. (6~10개)
경매가 끝나면 카드를 1장 뽑아 지형은 무시하고 그려진 철로 수만 세어 건설이 가능한지 확인합니다.
이러한 식으로 게임을 진행해 누가 8개의 지형을 통과해 종단 철도를 건설하면 게임이 종료됩니다.
재미있었지만...역시나 메뉴얼을 안 뽑아갔더니 에러플이 꽤나 있었습니다. -_-
엄청난 에러플이였다는....(같이 플레이하신 분들께 죄송의 말씀을;;)
다음에는 꼭 제대로 된 룰로 한 번 돌려봐야겠습니다.
언제는 느끼는 것이지만...아들롱사의 카드 게임들은 참 재미있고 특이하네요. ^^;;
게임이 끝난 후 잠시 나가 식사를 하고 돌아와 다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Lowenherz (뢰벤헤르츠)
역시 두 테이블로 나누어 4,4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포르코로소님, 초보메니아님, 알로님, D.카이엔님께서는 뢰벤헤르츠를 돌리시더군요.
포르코로소님의 주종목 게임중 하나입니다. ㅎㅎ; 역시나 1등을 하셨더군요.
저도 두어번 해 보고 푹 빠진 녀석인데...테플하느라..-_-;;
빨리 못 돌려본 녀석들 다 돌리고 뢰벤헤르츠등 좋아하는 예전게임 하고 싶은데...흑흑;
Rabohnzel (라본젤)
다른 테이블에서 뢰벤헤르츠가 돌아가는 동안 제가 있는 테이블에서는 두가지 게임이 돌아갔습니다.
최여사님, 그레이스캐빈저님, 러브홀릭님, 저...이렇게 4인은 먼제 보난자의 새로운 시리즈 라본젤을...
두 번 하니 이제 좀 감이 생기네요. 뭐, 중간에 크나큰 삽질을 하기는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보난자와 비스므리한 전략으로 플레이하면 안 된다는 것을 크게 느꼈습니다만..아직 길은...ㅎㅎ;
꼴찌는 안 했지만...1등 해보고 싶습니다. ㅡㅜ
Flick Werk (플릭 워크)
아니...레어급의 게임을 러브홀릭님께서 득남을 축하한다며 선물로 주셨습니다. ^-^;;;
전수까지 받게 되었네요. 홀릭님 감사히 잘 사용하겠습니다. :)
얼마전 터보 택시라는 이름으로 재판된 녀석입니다.
예전 게임이라 컴퍼넌트의 질은 상당히 구리지만...게임은 좋더군요. ^^
박스도 없는 아주 조그마한 녀석이지만 게임은 상당히 두뇌회전을 요하더군요.
각자 같은 구성의 타일 12개를 받습니다. 테이블 중앙에 있는 마찬가지로 같은 구성의 타일더미에서 1장을 뽑아..
원하는 대로 보드 중앙에 놓은 후 초록색, 적색 마커를 원하는 대로 올려 놓습니다.
사무실에 전선을 합선이 일어나지 않게 잘 연결을 하면 되는데....
자신의 앞에 자신의 타일로 열심히 구성을 하면 되는 것입니다.
구성이 완벽하다 생각되면 스탑을 외치고 다른 이들에게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모든 이가 완벽하다 인정하면 보드 위에 타일을 가져와 자신의 앞에 뒤집어 승점임을 표시합니다.
재판된 터보 택시까지 둘 다 해 보신 홀릭님의 말씀으로는 예전 게임이라 보드 위에 올려놓는 타일 방향과 마커들의 위치에 따란 전선 열결이 안 되는 경우가 꽤 있다 합니다. 합선의 개념으로 터보 택시보다 복잡하고...
터보 택시가 즐기기에 더 편하다고 말씀하시면서 이 녀석도 나름대로 난이도가 있어 둘 다 좋다 하시네요.
게임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집에서 펼쳐놓고 하기 좋을 듯 하더군요.
룰 전수에 게임까지 선물로 주신 러브홀릭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뢰벤헤르츠와 플릭 워크가 비슷한 시간대에 끝나고 사장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그동안 미루어왔던 게임을 드디어 플레이할 시간이 된 것이죠. ^^
러브홀릭님과 최여사님께서는 잠시 후 돌아가셨습니다.
Zepter von Zavandor (자반도르의 홀)
두 테이블로 나누어 한 쪽에서 플레이된 자반도르입니다.
포르코로소님과 그레이스케빈저님의 자리바꿈만 일어났네요.
아..저도 다시 한 번 해 봐야 하는데....진짜 해 보고 싶다..이런 생각은 안 들고...
할 게임은 많고..해서리 매일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알로님과 D.카이엔님은 이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듯...
결과는 카이엔님께서 승리하셨다네요.
Byzantium (비잔티움)
아...드디어 돌리게 되었습니다. 아쉽게 꽉 채우지 못하고 3인이서 돌렸는데....뭐, 테플이니..^^;
플레이어들은 비잔틴 군과, 아랍 군 모두 지휘를 하게 됩니다.
마지막 점수계산이 특이한데....두 국가의 승점 차이가 두 배가 넘어가면 높은 점수만이 자신의 승점.
두 배 이하라면 두 점수를 합한 것이 자신의 승점이 됩니다.
두 국가 중 하나를 멸시하지 말고 둘 다 잘 키우고 싸우란 이야기인 것입니다.
게임은 총 3턴로 진행되면 한 턴은 모든 플레이어가 패스를 해야 종료됩니다. (다르게 종료되기도 함)
저 쌓아놓은 마커 녀석들은 승점, 자금, 방어력 이 세가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게임 중 자신의 통치를 하게 되면 즉시 머커당 1점의 승점이 올라갑니다.
누군가 전쟁을 걸거나 자신의 전쟁을 걸게 되면 마커는 방어력을 뜻하게 됩니다.
방어력은 굴리는 주사위 개수입니다. (4 이상 나오는 녀석이 히트입니다)
턴이 끝나면 자신이 통치하는 도시의 마커당 2골드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주 수입원이 됩니다.
개인 보드에 있는 군사들은 턴이 끝날 때까지 효율적으로 좀 없애주어야 합니다.
가지고 있으면 위치에 따라 아주 비싼 보급료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1턴 종료시 모습입니다.
게임의 규칙이 처음 설명 들을 때 아주 복잡하고 이해가 안 가는 듯 했는데...
게임 플레이하니 실제 룰로 고생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다만...1턴을 진행하고 나서도 게임의 감을 못 잡겠더군요. (모두 동감)
무엇을 해야 자금을 많이 벌고 효율적으로 잘 쓸 수 있는지 당췌 알 수가 없었습니다.
메뉴얼에 디자이너인 마틴 월레스가 힌트을 적어 놓았는데....
"감 못 잡을 것이다. 적어도 4-5판 해 봐야 대충이나 알 것이다... :P" -_-
암튼...게임은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게임 이기기 상당히 힘들 듯 하더군요.;;
시간 관계산 2턴 약간 진행하다가 옆 테이블에서 자반도르가 끝나길래 같이 접었습니다.
1턴 모든 계산 끝나고 사장님과 포르코로소님은 어느 한 쪽의 자금이 3골드라는....엄청난 삽질을 하셨지만...
그래도 저는 양쪽 자금을 어느정도 비슷하게 만들어 놓아서 (비잔티 20이상, 아랍 15정도) 2턴에서는 싹쓸이를 할 수 있었는데...
두 분, 운 좋으셨습니다. ㅎㅎㅎㅎ
뭐, 딸랑 1턴 .....더이상의 말은 쓸데없는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암튼 제데로 할 다음 날이 상당히 기대됩니다.
게임 전수해 주신 Rilla88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이 게임을 끝내니 12시....모두 가슴 쓰린 이야기를 나눈 후 12시 20여분에 헤어졌습니다.
얼마 안 남은 모임이 되었지만....ㅡㅜ
그때까지만이라도 열심히 돌여야 겠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불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최여사님, 사장님 고생하셨습니다. :)
-펑그리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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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즐거웠습니다^^ 비잔티움을 못하고 간게 아쉽지만~~다음기회를 기약해봅니다~!! 다음에 삼두정치와 포이도도 한번 하러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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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비잔틴 ㅡㅡ;
후기 잘보았습니다~
터보택시보단 플릭워크가 좀더 난이도가 있죠^^ -
일산모임의 위기는 어떻게 된거죠? 이거 회의는 안하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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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확정이 되었나보군요. (긁적a)
언제 한 번 놀러가겠습니다. (씨익) 후기 잘 읽었습니다. 비잔티움이라... 일- 보다는 비잔티움을 내어놓으셨으면 냅다 질렀을 거 아닙니까. ㅋㅋㅋ -
아! 일산 모임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가 보군요. 다음 달 정도에 다시 놀러가려 했는데..
많은 분들이 아끼시고 관심있게 지켜보셨던 모임이 없어지게 되어 너무 아쉽네요. ㅠㅠ -
없어지지는 않을것 같다는.... 다시 부활하겠죠 머.. 그떄를 기다리는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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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자반...^^,뢰벤헤르쯔 잘배웠습니다..
언넝 커서...좀더 잼난 게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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