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의 버즈 라이트이어가 나오는-_-게임은 아니구요

Cheapass Games의 몇 안되는 컬러(!)게임 중 하나인

광년 - Light Year입니다.
(디씨의 광녀;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2~4인용이구요 각 플레이어를 위한 비행선 카드 10장씩 40장과 운석 카드 2장이 들어있습니다.

운석 카드를 테이블 중앙에 놓고 각자 자신의 색깔 카드 10장씩을 가져가서 잘 섞어 한 손에 쥡-_-니다

시작! 을 외치며 동시에 손에 있는 카드를 테이블에 깝니다.-_-;; 카드는 서로 겹치지만 않으면 어디든지 깔 수 있습니다.

먼저 까는 사람이 스톱!을 외칠 수 있고, 남은 플레이어는 더 이상 비행선 카드를 깔 수 없습니다 - 막 깔려고 했던 카드는 들고 있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떨어트리던가 안깔던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카드가 깔린 것을 살펴보면 카드마다 숫자, 비행선에서 발사되는 광선, 빨간 원, 카드 가장자리의 선 이렇게 네 가지 정보가 그려져 있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숫자는 비행기의 속도로써, 숫자가 낮은 애들이 먼저, 높은 애들이 늦게 빔을 발사합니다. 같은 숫자를 가진 비행선은 동시에 광선을 발사하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광선은 세 가지 색이 있는데, 흰색 가는 광선은 1점, 빨간 색 광선은 2점, 녹색 광선은 3점의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HP3인 비행기는 녹색 광선에 한대 맞으면 죽는다는 얘기죠. 광선은 항상 직진합니다.

HP는 비행선 카드에 그려진 빨간 원의 갯수로 나타나는데 1~4사이로 다양합니다. 만약 맞았는데 죽지 않은 비행선은 대미지 카운터를 올립니다.

카드 가장자리의 선은 방어막-_-을 나타내며 그쪽방향에서 오는 모든 빔을 막습니다.

이런 식으로 서로간..뿐만 아니라 아군에게도 대미지를 입히면서;;서로 비행선을 파괴하며 점수를 얻는 게임입니다. 광선 명중 판정을 위해서 직선의 길고 가는 무엇;이 필요한데, 매뉴얼에서는 끊어진 고무줄;;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친구와 테스트 플레이를 하는데 판정단계에서 벙 찌더군요-_-;;

뭐 대충 이런 식이구요, 모든 판정이 끝난 다음에 점수가 더 높은 플레이어가 이기는 게임입니다. 점수는 물론 상대방이 입은 대미지당 1점.

추가로, 내 비행선이 운석에 빔을 쏘게 될 때도 있는데, 이때는 운석 카드 위에 올려져 있던 운석 카운터를 광선의 가치만큼 비행선에 올려 놓습니다. 게임이 끝날 때까지 비행선이 폭파되지 않았다면 이것도 1점.:)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카드도 컬러;고 :)

플레이어 구분을 위해 컬러를 넣은 것 같지만 차라리 흑백으로 하더라도 종족 마크 따위를 집어넣어 구분하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쪽이 종족마다 프린트를 따로 해야 되서 돈이 더 많이 들라나?;; 카드 네 종류는 색깔만 다르지 그림은 다 똑같거든요 :)

Cheapass게임 매니아가 되어버릴것 같은..-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