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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25] 제66차 수원 성대 오조 정기모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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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28 01: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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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모임은 크리스마스 이브 때부터 그 다음날까지 이어진 이래적인 모임이 되었습니다. 뭐, 사실 이럴줄 알면서도 혹시나해서 모임을 강행한 것이지만... 차라리 번개로 열걸 그랬나 봅니다.
* 24일
암튼 공지는 했으니 카페에 도착은 했습니다. 손님이 많더군요. 사장님께서는 이래저래 분주하시고 저는 혼자서 Superflex를 하면서 놀아야 했습니다.
이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오랜만에 짜샤님께서 오셨습니다. 손에는 코팅거리를 잔뜩 들고 오셨더군요. 코팅을 어느 정도 마치시고 짜샤님께서 배우고 싶어하신 Torres를 플레이 했습니다.
짜샤님께서 첫 플레이셨지만, 토레스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 마스터 버전으로 강행했습니다. 라우비즈님께서 초반부터 선두로 달려가셨고, 제가 맨 뒤를 지켜주었습니다. -.-;; 제가 꼴지로 왕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왕 점수를 나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시켰죠. 그렇게 해서 라우비즈님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습니다. 라우비즈님께서 1등.
다음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Giganten이었습니다.
유난히 제가 선을 잡았을 때에만 열차를 뒤로 옮기는 액션이 나오더군요. 그것 때문에 게임 종료까지 보드의 절반밖에 탐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박 유전을 발견하신 짜샤님께서 대박 시세 때, 대박을 터뜨리시면서 큰 차이로 1등을 하셨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이를 한 후, 밤샘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다음날까지 모임을 연장하고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짜샤님과 제가 출발하고 얼마 안되서 20명이나 되는 손님들이 오셨고, 결국 라우비즈님은 그 손님들과 밤을 새셨다고 하네요. ㅎㅎ
*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카페에 도착해 보니, 프리유저님과 JINN님, 그리고 그 친구분(귤님으로 소개하셨습니다.)께서 Puerto Rico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참석했고, 제가 간단히 설명하는 중에 사탕발림님께서도 오셨습니다.
JINN님은 온라인으로 많이 해보셨던 것 같은데요, 귤님은 첫 플레이라 아마도 익히시느라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 JINN님께서 콘러시로 나가셨고, 항구에 조선소까지 구입해서 승점을 마구 긁어모으셨습니다. 결국 그렇게 1등을 하셨습니다. 전, 초반에 아무생각없이 하시엔다부터 구입해서 쓸모없는 농장 타일만 쓸어모았구요, 삽질에 커피로 돈 벌어 재빨리 대형건물을 사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중에 libero님께서 오셨구요, 홍삼님과 친구들도 오셨습니다. 홍삼님께서 재미있는 게임을 찾으시길래, 얼마전에 구입한 Himalaya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게임 설명하고 진행을 도와드리느라고 잠시 게임을 하지 않았네요.
그 사이에 다른 테이블에서는 Cloud 9과 T-Rex가 플레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imalaya를 마치고 저도 이제 Power Grid - France 플레이에 동참하였습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도 있는데, 프랑스 맵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는데, 아직 제 마음대로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서리 말씀드릴 수는 없구요.. ^^ 좌우지간 설명 후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파리를 기준으로 그 주위에 몰리게 되니 빠져나갈 구멍이 없더랍니다. 뭔가 잘 해보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도 않구요... JINN님께서 발전소 자원으로 석유로 통일해 버리시며 뒷턴을 잡으시는 바람에, 석유가 필요했던 제가 힘들기도 했구요, 전 너무 눈치만 보다가 꼴지로 마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은, 귤님께서 발전소 3개를 전부 무자원 발전소로 돌리셨기 때문에 자금이 많이 남은 것이었습니다. 자원에 드는 돈은 모아서 재빨리 집을 건설하고, 후반쯤 발전소를 교체해서 1등으로 마치셨습니다. 프리유저님께서 발전용량에서 앞섰지만, 아깝게도 집 수에서 부족했죠. 다른 곳에서는 모르겠지만, 이런 플레이는 본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인상 깊었던 한판이었습니다.
파워 그리드를 마치고 나니 모두 허기를 느끼셨는데, 전날 라우비즈님께서 사 놓으신 케이크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과일 케이크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커서 먹다가 남겼는데, 마치고 챙겨나온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 이후 사탕발림님께서는 귀가하셨고, 남은 사람들끼리 선택한 다음 게임은 I'm the Boss! 였습니다.
뭐, 처음에는 이상하게 플레이가 되었었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협상 게임은 제 취향에 맞지 않더군요. ㅋㅋㅋ
프리유저님께서 귀가하신 후에도 Ra가 두번 플레이 되었습니다. JINN님과 귤님 두분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 하시더군요. 초반에 일찍 빠져서 라 타일이 뽑힐 때마다 기분 좋아하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ㅎㅎ(다른 분들은 애가 타셨겠지만. ㅋ)
라를 플레이하신 후 JINN님과 귤님께서는 다음을 기약하시며 귀가하셨습니다. 라우비즈님과 libero님, 그리고 저는 연례행사처럼 The Cities & Knights of Catan으로 이 날의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젠 이 게임에 연륜이 생기신 libero님께서 가볍게 1등을.^^)
다음 번에도 신정 연휴라 이번처럼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수원 모임은 계속 됩니다. 쭈욱~~~ ㅋ 그때까지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24일
암튼 공지는 했으니 카페에 도착은 했습니다. 손님이 많더군요. 사장님께서는 이래저래 분주하시고 저는 혼자서 Superflex를 하면서 놀아야 했습니다.
이것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오랜만에 짜샤님께서 오셨습니다. 손에는 코팅거리를 잔뜩 들고 오셨더군요. 코팅을 어느 정도 마치시고 짜샤님께서 배우고 싶어하신 Torres를 플레이 했습니다.
짜샤님께서 첫 플레이셨지만, 토레스의 진정한 맛을 느끼기 위해서 마스터 버전으로 강행했습니다. 라우비즈님께서 초반부터 선두로 달려가셨고, 제가 맨 뒤를 지켜주었습니다. -.-;; 제가 꼴지로 왕을 옮길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해서 왕 점수를 나만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시켰죠. 그렇게 해서 라우비즈님을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었지만, 결국 역부족이었습니다. 라우비즈님께서 1등.
다음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Giganten이었습니다.
유난히 제가 선을 잡았을 때에만 열차를 뒤로 옮기는 액션이 나오더군요. 그것 때문에 게임 종료까지 보드의 절반밖에 탐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박 유전을 발견하신 짜샤님께서 대박 시세 때, 대박을 터뜨리시면서 큰 차이로 1등을 하셨습니다.
여기까지 플레이를 한 후, 밤샘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다음날까지 모임을 연장하고 귀가하기로 했습니다. 짜샤님과 제가 출발하고 얼마 안되서 20명이나 되는 손님들이 오셨고, 결국 라우비즈님은 그 손님들과 밤을 새셨다고 하네요. ㅎㅎ
*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카페에 도착해 보니, 프리유저님과 JINN님, 그리고 그 친구분(귤님으로 소개하셨습니다.)께서 Puerto Rico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참석했고, 제가 간단히 설명하는 중에 사탕발림님께서도 오셨습니다.
JINN님은 온라인으로 많이 해보셨던 것 같은데요, 귤님은 첫 플레이라 아마도 익히시느라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 JINN님께서 콘러시로 나가셨고, 항구에 조선소까지 구입해서 승점을 마구 긁어모으셨습니다. 결국 그렇게 1등을 하셨습니다. 전, 초반에 아무생각없이 하시엔다부터 구입해서 쓸모없는 농장 타일만 쓸어모았구요, 삽질에 커피로 돈 벌어 재빨리 대형건물을 사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게임을 하는 중에 libero님께서 오셨구요, 홍삼님과 친구들도 오셨습니다. 홍삼님께서 재미있는 게임을 찾으시길래, 얼마전에 구입한 Himalaya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게임 설명하고 진행을 도와드리느라고 잠시 게임을 하지 않았네요.
그 사이에 다른 테이블에서는 Cloud 9과 T-Rex가 플레이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Himalaya를 마치고 저도 이제 Power Grid - France 플레이에 동참하였습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들도 있는데, 프랑스 맵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이유가 있는데, 아직 제 마음대로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서리 말씀드릴 수는 없구요.. ^^ 좌우지간 설명 후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파리를 기준으로 그 주위에 몰리게 되니 빠져나갈 구멍이 없더랍니다. 뭔가 잘 해보려고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도 않구요... JINN님께서 발전소 자원으로 석유로 통일해 버리시며 뒷턴을 잡으시는 바람에, 석유가 필요했던 제가 힘들기도 했구요, 전 너무 눈치만 보다가 꼴지로 마치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인상깊었던 것은, 귤님께서 발전소 3개를 전부 무자원 발전소로 돌리셨기 때문에 자금이 많이 남은 것이었습니다. 자원에 드는 돈은 모아서 재빨리 집을 건설하고, 후반쯤 발전소를 교체해서 1등으로 마치셨습니다. 프리유저님께서 발전용량에서 앞섰지만, 아깝게도 집 수에서 부족했죠. 다른 곳에서는 모르겠지만, 이런 플레이는 본적이 없었던 것 같네요. 인상 깊었던 한판이었습니다.
파워 그리드를 마치고 나니 모두 허기를 느끼셨는데, 전날 라우비즈님께서 사 놓으신 케이크를 먹으며 허기를 달랬습니다. 과일 케이크였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너무 커서 먹다가 남겼는데, 마치고 챙겨나온다는 것을 깜빡했네요. ^^ 이후 사탕발림님께서는 귀가하셨고, 남은 사람들끼리 선택한 다음 게임은 I'm the Boss! 였습니다.
뭐, 처음에는 이상하게 플레이가 되었었지만, 재미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역시 협상 게임은 제 취향에 맞지 않더군요. ㅋㅋㅋ
프리유저님께서 귀가하신 후에도 Ra가 두번 플레이 되었습니다. JINN님과 귤님 두분 모두 재미있게 플레이 하시더군요. 초반에 일찍 빠져서 라 타일이 뽑힐 때마다 기분 좋아하는 것도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ㅎㅎ(다른 분들은 애가 타셨겠지만. ㅋ)
라를 플레이하신 후 JINN님과 귤님께서는 다음을 기약하시며 귀가하셨습니다. 라우비즈님과 libero님, 그리고 저는 연례행사처럼 The Cities & Knights of Catan으로 이 날의 모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이젠 이 게임에 연륜이 생기신 libero님께서 가볍게 1등을.^^)
다음 번에도 신정 연휴라 이번처럼 될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수원 모임은 계속 됩니다. 쭈욱~~~ ㅋ 그때까지 건강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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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진님의 푸코 내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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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엔젤님^^늦게주무셨나봐요 오늘일찍오셔야죠^^근데 파워그리드 미국맵을 며칠전에 돌릴기회가 있었는데 프랑스맵이 더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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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갔는데 반겨주시는 분이 별로 없어서...(섭~섭~)
전 먹을 복이 없나 보네요^^
역시 많은 겜이 돌아갔네요~~프랑스맵이라..재미있겠다
담엔 꼭 밤샘을.... -
오호 지금이신간에 술먹구 들와서 보네요 전심님 정말 대단한 리뷰입니다~ 라 꼭한번 해보구싶었는데..ㅡㅡ;
울 마눌땜시 들어가야되서리...어쩔수 없이 담에 기회되면 더많은겜 소개 시켜주세요~ ^^;
사탕발림님은 언제나 좋은겜 소개시켜주셔서 너무 ㄳ해요
클라우드나인 정말 가볍게 1-2판 즐기기좋은겜이네요
질리지두 않구 심리겜같았어요....
귤님땜에 너무 힘들었지요 ㅡㅡ;; -
저날들에 내가 뭔가 했었던가 ㅡㅡ''(벌써 기억 손실의 시대가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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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비즈님은 그날 손님들 맞이에 정신없으셨죠.. ㅋㅋ (알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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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렇게 정신없으신 분하고 겜해서 지다니....전 뭐란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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