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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막강이 '고기먹고 겜하고' 늦은 소감
  • 2006-01-20 17:47:57

  • 0

  • 1,043

Lv.1 막강멋쟁이
후기는 여러분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올려주셔서.. (감사 감사합니다..ㅜㅜ) 저는 늦은 소감 정도만 적을까합니다.. ^^

1.'고기먹고 겜하고'모임은 제 친구들과는 자주 즐기는 모임이였습니다..
그런데 다다분들과도 해보고싶은 욕심에 모임을 갖기 한달전부터 사전작업으로 정보를 흘리고.. ㅡㅡ; 반응을 살핀후... 공지를 올렸지요..ㅋㅋ
그런데, 제 예상보다 넘치는 반응을 보여주셔서 내심 걱정도 쪼금 했었습니다..

2.공지를 올리면서 가장 고민을 많이한것이 회비였습니다..
고기와 술, 냉면, 음료수, 커피, 라면, 과자를 준비하려했었고.. 적자보지않는 한도내에서 짜본것이 그 금액이였습니다..
다른모임에 비해 3배이상에 달하는 금액이였기에 혹시라도 비싸다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까 소심쟁이가 되기도했구여..
(모임후에 그렇게 생각하신 분들이 안계신것같아 나름 뿌듯모드입니다..ㅎㅎ)

3.모임시간이되어서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않고 대부분 코리안타임을 적용하셔서 늦게 오시더군여.. ㅡㅡa
원래 계획은 와주신 분들과 함께 식사하며 이러저러한 얘기를 나눌생각이었는데..
그날 홀 직원이 한명 결근을하여 일손이 좀 딸린데다가 딱! 모임시작하고나서 얼마후 가게에 경찰이 들락날락하게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식사하시는 동안 얼굴한번 제대로 비추질 못했습니다..
이점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ㅡㅡ)(_ _)
그냥 그럭저럭 예상치 못한 결과로 대충 마무리가 되어 모임자리에 가보니 마무리 모드더군여..
그래서 뭐.. 무지허게 늦은 인사를 드리고.. 한잔씩 따라드리고 건배 함 하고.. 이러쿵 저러쿵 떠들었습니다..(와주신것이 정말 감사해서 오버 했더랬습니다..ㅋㅋ)

4. 모임을 하면 작은 이벤트를 해보려고 막상 당일날 오전에 일하다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항상 뒷북이죠..뭐..)
여러가지 생각이 있었는데.. 모던아트를 모방하여 미술품대신 보드게임 경매를 게임처럼 실제로 짧게나마 함 진행해 볼까나??하고 무모한 생각도 해보고..
주루마블을 만들어서 몇팀만들어 돌려볼까??도 생각해보고.. (꼭 마시는 사람만 마시게되어 뒷감당이 자신없어 스스로 자폭!)
회비에서 천원씩 때어서 상금을 만든 후 팀구성하고 피치카 토너먼트를 해볼까??하다가 흐지부지.. (경찰이 오고가는 사태가 없었다면 분위기 조성후 실제로 할 수도 있었습니다.. ㅋㅋ) 실행계획은 각조를 구성후 그조에서 1등을 뽑은후 각조의 1등끼리 결승돌입!! ---> 1등한 플레이어가 나오면 그 플레이어가 있던 조원들에게 모두 상금을 나누어준다(물론 차등을 주어서) <-- 모든 플레이어의 집중도를 높이기위한 꽁수였죠.ㅎㅎ
뭐..암튼 결국 실행에 옮긴 이벤트는 '빙고!!'
첫번째는 보드게임으로 두번째는 숫자100까지로..
역시 즐길줄 아시는 분들이라 분위기가 뜨겁더군여.. 물론 밀봉 보드게임에 마음이 쏠려서 그러신분들도 많으시지만여..ㅎㅎ

5. 드뎌 게임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고.. 모두들 기다리셨다는듯이 가져오신 게임들을 펼쳐놓으시곤 저에게 같이 하자는 말 한마디없이 바로 시작하시더군여.. 흥~~ ㅋㅋ
저의 라이트한 게임을 뒤로하고 가져오신 매우 하드한 게임을 돌리시느라 머리 아프게 고생하시던 AOS팀을 잠시 구경해주고 (사실 AOS를 아직 못해봐서 뭐가 뭔지몰라 지루하더군여.. 음~~ 가져오신 새로운 맵들만 구경했죠..) 누가 방황하는 날 끼워주려나 둘러보다가 전 평소에 그토록 해보고싶었던 FFFF를 돌려봤지요.. ^^ 역시 생각만큼 유쾌 상쾌 변태스럽더군여.ㅎㅎ
게임도중 저의 불의의 발언으로 인해 그 시끄럽고 뜨겁던 장내가 순간 침묵하여.. 애써 태연한척 하려했으나.. 연기력부족으로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드랬죠.. ㅋㅋ

6.중간 중간 시간의 압박으로인해 먼저 일어나신 분들이 계셨는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
마지막게임으로 타불라의 늑대를 해봤는데.. 생각했던 게임이 아니더군여.. ㅡㅡ;; 하지만 예상치 못한 게임임에도 잼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고생해주신 사회자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7. 사실 그날이 저의 생일이라 생일상 받으러 빨랑 오라는 마눌님의 전화견제를 받곤 모임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약속한 시간보다 1시간 오버했지만.. 타불라가 잼있는걸 어쩌란말이예요.. ㅜㅜ)
많은 분들이 놀러오신것이 아니라 저의 생일을 축하해 주러 오셨다는 음모를 오직 저만이 알고있었습니다..ㅎㅎㅎ (근데 이게 말이되나?? ㅋㅋ)
돌아가시면서 즐거웠다는 .. 다음에 또 하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제가 더 기뻤습니다.. ^^

8. 다시 이렇게 많은 분들을 모시고 모임을 자주 개최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구여..
가끔 번개를 소규모로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꼭 같이 놀아주셔요 ^0^

9. 그날 가장 부러웠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삑사리님과 꼽사리님(아직 닉넴준비중이시지만..ㅋㅋ).. 두분 밤새 함께 달리시는 모습을 보곤 넘 부러웠어요..
울 마눌님은 언제나.. 흑~흑~ 꺼이~~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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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6-01-20 18:03:57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 ㅎ
    • Lv.1 love)holic
    • 2006-01-20 18:16:48

    멋쟁이님 그날 못가서 너무아쉽습니다...다음에는 몸을 잘추스려서 꼭 찾아뵙겠습니다~~!!
    • Lv.1 에스텔
    • 2006-01-20 19:22:59

    회식에서 사장님의 연설없이 바로 음주가무에 들어가니 조금 허전했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구요.
    다음에도 자릴 마련해 주신다면 꼭 참석하도록 하겠습니다.
    • 2006-01-20 22:01:57

    ㅋㅋ
    마지막에 저의 이름이..음..
    저도 즐거웠습니다.
    근데 절 너무 부러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멋쟁이님의 마나님을 보드게임계에 입문시키시면 됩니다.
    ^^
    고기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Lv.1 청바지
    • 2006-01-21 00:00:31

    저희들 즐겁게 겜하고 있는 사이에 바깥에서는 그런 정황이 있었군요. 힘드셨을텐데 내색도 안하시고... 막강님과 포F 재밌었구요. 이벤트도 참가는 못했지만 아이디어 내고 진행하는게 이게 쉬운게 아닌줄은 잘 압니다. 계속 화이팅입니다!
    • Lv.1 좋은미교
    • 2006-01-21 01:10:20

    막강멋쟁이 님 생일 이셨군요. 이런 이런... 케익이라도 준비했어야 하는건데...
    고기 맛있었구요 (일단 제가 맛있다고 하는건 틀림없는 겁니다)
    여러모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기대하겠습니다.
    • 2006-01-21 08:27:11

    헛.. 막강님 생일 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 합니다.. ㅡㅡ; 너무나도 잘 차려진 식사대접에 즐거운 게임까지 완벽한 모임이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즐거운 모임이었고.. /삑사리/님의 애인이신 꼽사리님은 아이디 결정 되셨는지 모르겠군요 ^^; 여하튼 이 후기를 읽으니 그날의 즐거운 마음이 또 ~~ 다시.. ㅎㅎㅎㅎ ^^;
    • Lv.1 귀여운소년
    • 2006-01-21 09:27:12

    생일이신줄 알았으면 간단한 선물이라고 준비했을꼰데~
    하여간 덕분에 너무 잘놀았습니다.
    고기 맛있는줄은 아직 몰라서(늦게가서 냉면만) 소모임에 불러주시아 맛을 볼수 있는 영광을 주시길...
    • 2006-01-21 10:03:20

    냉면또한 맛있었죠 소년님? ㅎㅎ 결론은 막강님네 음식은 다 기가 막히다는 결론입니다 !! ^^; 냉면 국물이... 국물이... 끝.. 내줘요.. ㅡㅡ; ^^
    • Lv.14 펑그리얌
    • 2006-01-21 13:17:05

    상상을 초월하는 거시기한 발언 잘 듣고 왔습니다. ㅎㅎㅎ;
    • Lv.2 비형 스라블
    • 2006-01-22 01:15:36

    생신 축하드립니다. :) 고기 맛이 좋아서... (거리만 가까우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라구요. 하하-
    • Lv.27 WinDOS
    • 2006-01-22 01:58:46

    생신 축하드리구요.
    정말 고기 맛은 좋더군요. ^^;;
    • Lv.5 HoYo
    • 2006-01-22 02:26:08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정말 가고픈모임이 있었군요..
    모임 주최하는게 보통일 아니던데 고생하셨습니다.. 모임이 오래 지속된다면 꼭 한번 가보고싶네요.. 게임해본지가 백만년이 넘어서 많이 고파요.. 흑..(고기도요 흐흐)
    • Lv.1 valala
    • 2006-01-22 07:59:13

    다음엔 돼지갈비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ㅎㅎㅎ
    • Lv.1 막강멋쟁이
    • 2006-01-23 16:49:14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캄사..캄사드립니다.. ^0^
    다음에 모임을 준비할때는 좀더 신경써서 만들어보겠습니다..
    그때도 외면마시고,,,, 즐겨주셔요 ~~~
    • 2006-01-24 13:05:18

    생신 축하드리고여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참석토록하겠습니다..
    진자 미교님 말씀대로 알았으면 케이크라도 가져갔을텐데 ..(명몇이나 먹을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적자나지 않을 한도에서 짜셨다니 다행이네여 먹으면서 이거 너무 막강님이 손해를 보시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 .^^..
    • Lv.1 막강멋쟁이
    • 2006-01-24 22:07:01

    모은금액으로 전부 충당은 안되었지요 ^^
    그래도 어차피 예상했던..일이니.. ㅋㅋ
    • 2006-01-25 03:51:40

    덕분에 모처럼 뵙고 싶은 분도 뵈었고
    다른 분들도 많이 뵈었고
    삑사리님 커플과 같이 티츄도 쳤고
    게임 실컷 잘 했습니다

    고기맛이야 뭐 두말할 필요 없고 식후 냉면도 기가 막혔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고..
    막강님 갱포 승부는 다음에 내야할 듯 싶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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