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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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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5 1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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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와 'Geister' 이야기죠.^^
어제 친구과 친구 여친, 그녀의 동생과 함께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세 명이서 로보77 하고 있더군요.
이 게임 아냐길래 안다고 했더니, "오올~ 역시 보드게임 지존~" 이러더군요.-_-;
로보77 알면 지존이란 말이냐? -_-;
아무튼 4명이서 뭘 할까 하다가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카롤루스 마그누스'를 선택했지요.
근데,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친구와 여친이 한 편, 저와 그녀의 동생이 한편이었는데,
상대방은 연인들 특유의 속닥거림과 귓속말로 판을 장악해 나가는 반면,
처음 만난 저희 팀은 뻘쭘하게 "저기다 초록색 하나 놓으시죠." "아, 네." 이러면서 플레이를 하니...
아무튼 대패했고(뭐, 그래서 재미없었다는 말은 아니고...-_-;), 판 접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훌륭(수싸움도 치열하고, 컴포넌트도 아름답기 그지없고...)했습니다만,
게임 설명해 주신 직원분이 너무 무성의하고 딱딱해서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마저 반감시키더군요.
(아악~ 방금 확인해보니 어제 배운 룰이 에러 투성이군요. 그러니 재미가 없지.-_-;)
좋은 극장은 좋은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라는 어느 멀티플렉스의 광고를 빌지 않더라도,
좋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게임방과 좋은 가이드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무튼 귀가 시간이 되어 여자분들은 보내고 친구와 저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남역 페모 게임방에 갔습니다(여담이지만, 직원분 목소리 미치도록 좋으시더군요. 반했어요.@_@).
제목처럼 미치도록 보고 싶은 게임, 사무라이와 Geister를 했죠.
우선 사무라이, 정말 분위기 좋더군요. 병풍 턱 펼쳐놓고 일본 열도를 돌아다니며 보물(?)을 모은다.
병풍을 제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잘 참고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Geister는 허접스런(?) 구성물에 비해 아기자기하고 꽤나 심오(!)하더군요.
요것도 입구까지 도착한 상대 유령을 뒤집어보고 싶어서 혼났지요.
오래간만에 즐겁게 보드게임하고, 아침에 상쾌하게 지각했습니다.-_-;
모두들 즐겜하세요~
@ Geister를 만들어볼까 하는데, 유령을 뭘로 만들면 좋을까요? 집에 있는 레고로 할까? ^^
어제 친구과 친구 여친, 그녀의 동생과 함께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제가 도착하니 세 명이서 로보77 하고 있더군요.
이 게임 아냐길래 안다고 했더니, "오올~ 역시 보드게임 지존~" 이러더군요.-_-;
로보77 알면 지존이란 말이냐? -_-;
아무튼 4명이서 뭘 할까 하다가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카롤루스 마그누스'를 선택했지요.
근데, 결과적으로 재미가 없었습니다.
친구와 여친이 한 편, 저와 그녀의 동생이 한편이었는데,
상대방은 연인들 특유의 속닥거림과 귓속말로 판을 장악해 나가는 반면,
처음 만난 저희 팀은 뻘쭘하게 "저기다 초록색 하나 놓으시죠." "아, 네." 이러면서 플레이를 하니...
아무튼 대패했고(뭐, 그래서 재미없었다는 말은 아니고...-_-;), 판 접었습니다.
게임 자체는 훌륭(수싸움도 치열하고, 컴포넌트도 아름답기 그지없고...)했습니다만,
게임 설명해 주신 직원분이 너무 무성의하고 딱딱해서 게임 자체에 대한 흥미마저 반감시키더군요.
(아악~ 방금 확인해보니 어제 배운 룰이 에러 투성이군요. 그러니 재미가 없지.-_-;)
좋은 극장은 좋은 영화만큼이나 감동적이라는 어느 멀티플렉스의 광고를 빌지 않더라도,
좋은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게임방과 좋은 가이드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무튼 귀가 시간이 되어 여자분들은 보내고 친구와 저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강남역 페모 게임방에 갔습니다(여담이지만, 직원분 목소리 미치도록 좋으시더군요. 반했어요.@_@).
제목처럼 미치도록 보고 싶은 게임, 사무라이와 Geister를 했죠.
우선 사무라이, 정말 분위기 좋더군요. 병풍 턱 펼쳐놓고 일본 열도를 돌아다니며 보물(?)을 모은다.
병풍을 제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잘 참고 즐겁게 게임했습니다.
Geister는 허접스런(?) 구성물에 비해 아기자기하고 꽤나 심오(!)하더군요.
요것도 입구까지 도착한 상대 유령을 뒤집어보고 싶어서 혼났지요.
오래간만에 즐겁게 보드게임하고, 아침에 상쾌하게 지각했습니다.-_-;
모두들 즐겜하세요~
@ Geister를 만들어볼까 하는데, 유령을 뭘로 만들면 좋을까요? 집에 있는 레고로 할까? ^^
관련 보드게임
-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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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콘... 잡으면 먹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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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무는 어떨까요? ㅡ_ㅡ; 좀 비싸려나? ㅡㅡ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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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갑을 짤라서 만드는건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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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버리면..승부는..-_-;;;
레고가 좋을듯하네요.. 역시.. -
분당으로 오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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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스터 : 서바이벌 버젼
준비물 : 꼬깔콘 한 봉지, 비소 0.08그람, 아이스크림 적당량, 게임보드
게임 셋업
1. 꼬깔콘을 뜯어서 자연스럽게 서는 16개를 꺼냅니다.
2. 게임을 하지 않는 제 3자가 임의로 8개를 골라서 비소 0.01그람을 꼬깔콘 내부에 바릅니다.
3. 비소가 발린 꼬깔콘 4개와 그렇지 않은 꼬깔콘 4개를 플레이어들에게 나눠줍니다.
4. 이후의 셋업은 가이스터와 동일합니다.
게임진행
오리지날 가이스터랑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자신의 꼬깔콘이 상대방의 꼬깔콘을 잡는 순간 상대방의 꼬깔콘을 먹는 것이 다릅니다.
비소의 치사량은 0.03~0.04그람으로 상대방의 나쁜 유령을 3개 혹은 4개 먹는 순간 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 치밀한 심리전이 전개 됩니다.
게임전 권장사항. 준비했던 적당량의 아이스크림을 플레이어들은 먹고 게임에 임합니다. 입안이 차갑게 식으면 맛을 인식하는 것이 힘듭니다. 지속적인 효과를 원하시면 게임내내 얼음을 물고 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경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갑니다.
게임의 승리
가이스터랑 승리조건이 같습니다. 상대방의 착한 꼬깔콘을 모두 먹으면 승리, 상대방의 나쁜 꼬깔콘을 모두 먹으면 패배. 자신의 착한 꼬깔콘이 탈출하면 승리.
그리고 최후의 승리조건, 끝까지 살아남으면 이깁니다. 자신이 독성에 약하면 상대를 이기더라고 갈 수 있습니다.
- 헛소리는 헛소리일뿐 따라하지 말자 -
한과 입니다.
유과 라고도 하는 그 하얀과자의 한쪽을 한입 먹어 판판하게 만들고(설수 있도록)
유과 한쪽에 잣(착한유령)과 호박씨(나쁜유령)을 박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물론 드셔도 됩니다.. -
먹는걸로 장난치면 벌받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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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무시한 서바이벌 가이스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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