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고이 쌓아두고 있던 스타워즈 Epic Duel을.. 꺼내서..
룰북 읽고 플레이 해 보았죠..

박스에.. 31painted figures. 라고 적혀있고... 장고펫과 한 솔로가 멋지게 총들고 폼잡고 있길래.. 어 이기 미니어쳐 괜찮을거 같은데.. 하고 샀는데.. 막상 뚜껑을 따보니. 생각보다 피겨가 허접해서.. 그냥 접고 말았다는..
(헉~ 사실은 룰북 읽기가 귀찮아서. ^^)

뭐 룰은 간단한데요.. (왜 그때는 이 조그만 글씨들이 읽기가 그렇게 싫었는지..쩝~) A4만한 게임보드 위를 주사위를 굴려서 돌아다니면서.. 카드를 이용해서 대결을 펼치는 거죠.. 카드에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적혀 있고, 공격자가 카드를 뒤집어서 내면 방어자도 카드를 골라서 낸 다음. 서로 동시에 오픈을하고, 그 차이만큼.. 방어자가 데미지를 입는 방식입니다. 스페셜 카드와 Power Attack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캐릭터 별로 전투가 좀 다양해 지기도 하죠.

다스베이더와 루크 스카이워커의 대결.. Count 두쿠와 요다, Count 두쿠와 아나킨의 대결등을 재연해 볼수도 있죠..

조금 게임을 해보다 보니..
'음.. 이거 스타워즈 스토리하고 등장인물등을 자세하게 알면 더 재미있겠는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대체 보바펫이 어디 나왔더라? 그리고 이 쫄병은 누구야..' 하는 의문을 가진채...

덕분에 요즘엔 스타워즈 다시 빌려보고 있죠.. 헐~ 도저히 70년대 영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스타워즈의 카리스마에 눌려서.. 머리속에 스타워즈 생각만 가득하던중.. 자유게시판에서.. heaty님의 스타워즈 유머를 보고 뒤집어지는 사태가.. ^^

역시 광선검은 너무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