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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소감] 말라카쉬, 볼담프
  • 2003-07-06 09:53:17

  • 0

  • 1,803

말라카쉬, 볼담프의 후기입니다.
해본지는 좀 됐는데 지금에야 올려보는군요.

1. 말라카쉬 (Marra Cash)
1996년작 코스모스에서 나온 보드게임입니다.
내용은 중동지방의 상인들이 되서 유흥가(-_-)에 손님들을 불러모으는것인데,
마치 삐끼가 되어 우르르 손님들을 몰고다니는 모양새가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처음 시작할때 손님들을 보드판에 비잉둘러놓고 3개소에서 계속 손님들이 추가되어 거리를 돌아다니게끔 합니다.
보드판에 그려진 각 거리마다의 가게들을 경매를 붙여서 가게를 얻게되어 손님들을 몰고다니면서 자신의 가게로 유도함에 따라 돈을 받습니다.
1996년작인지라 게임박스의 일러스트가 영 뽀대가 안나는군요.
하지만 꽤나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생각보다는 플레이타임이 짧다는점도 좋았고요.
말빨좋은 사람들과 함께라면(언제나 그렇지만) 은근히 불타오르는군요.
맵을 강남역이나 압구같은 동네로 바꾸고 가게마다 이름을 바꿔서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는 -_-

2. 볼담프 (Volldampf)
아아.. 철도게임인가. 철도게임에 환장하는 2사람이 있어서인지.
에이지오브스팀을 플레이해본적은 없지만 이미 플레이해본 봉식씨는 상당히 비슷하다고 하더군요. 뭐 디자이너도 같으니까요.
저는 초반에 게임파악을 잘못해서 야나기씨, 봉식씨가 열심히 경쟁하는 동안
멀찍히 떨어진곳의 선로만 따와서 눈물을 흘렸다는...
막판가니까 점점 게임에서의 저의 존재감이 사라져가는 느낌을 받았다는. -_-
일전에 곤도티어할때도 그랬지만 게임을 할때 선두그룹(-_-)에 속하지 못하면 나중에 그 게임에 대한 평가도에 영향을 많이 끼치는것 같습니다. ㅎㅎ
생각보다 시간이 꽤 걸리던데...
맵이 있고(독일입니다.) 선로들이 있습니다. 운송해야할 물품들이 있는데 색상마다 있고 시작역에서 도착역이 같은 색상으로 물품을 운송할수 있습니다.
상품이 운송될때 돈을 따오는 점이 있으며, 채권을 발행해서 돈을 빌려와야합니다.(이게 중요한줄알고 초반부터 왕창 지른것이 패착 -_-)
선로들이 공유하는 루트를 잘 보고 따와야 하는건데 흑흑흑...
이 게임역시 말라카쉬 못지않게 즐겁게 했습니다. 철도게임을 좋아하시거나 에이지오브스팀에 좋은 인상을 받으신 분이라면 플레이를 꼭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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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7-06 13:06:51

    볼담프는...
    말하자면 증기의 시대 의 경량화라고나 할까, 전체적으로 그런 느낌이 묻어난다고 하더군요. 웅~ 해 보고 싶어라~
    • 2003-07-06 22:48:49

    그 말을 한 사람은 그 사람일테죠? ^^a 다음에 같이 해보고 싶네요. 재미 보장합니다. 카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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