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개정 발매된 "Lowenherz-Domaine"를 플레이 해봤습니다. Domaine는 프랑스어인데 영어로는 Field의 개념이더군요. 싸움터.. 전장? 뭐 그런 의미라고 생각됩니다. 독어로된 룰이라 긱에서 영문룰을 찾아서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정확한지 몇가지 의심가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플레이하는 데는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이전 뢰벤하르츠와 크게 달라진 점은 일단 보드판이 9조각입니다. 정 가운데 수도타일을 제외하고는 랜덤배치입니다. 광산의 역할이 좀 더 중요하게 여겨지게 됐습니다. 수도라는 개념도 새롭게 등장한듯 싶군요. 그리고 성과 기사들 피규어가 전작에 비해 상당히 세련되게 변했습니다. 오~ 감탄사가 나오더군요. 긱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 http://www.boardgamegeek.com/viewitem.php3?gameid=5737 )

게임운영 시스템에서 가장 크게 변모한 점은 전작에서 주요한 변수로 등장한 결투가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결투가 사라진 대신 모든 플레이어는 자신의 손에 가진 3장의 파워카드중 하나를 실행하는데 카드에 씌여진 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카드의 기능에 따라서 비용이 3 ~ 6듀켓정도가 들어갑니다. 카드의 기능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성벽(영토)쌓기, 기사 배치, 동맹, 배신 등으로 동일합니다.

그러면 돈을 버는 방법이 중요해집니다. 자신의 턴에 할수 있는 일은 카드를 실행하거나 시장에 팔거나한 후 카드덱에서 한장을 가져오거나 시장에서 가져오거나 입니다.

그렇죠, 돈을 벌기 위해선 카드를 팔아야 합니다. 좋은 카드일수록 당연히 가격이 비싸겠죠? 그러나 카드를 실행하는 것 보다 판매는 가격이 약간 떨어집니다. 플레이할때 가격과 판매할때 가격이 카드별로 친절하게 쓰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시장에 내놓은 카드는 자신이 다신 가져가지 못합니다. - 플레이어 별로 버린카드더미를(시장) 따로 놓아야 할 필요가 이렇게 해서 발생합니다. -

전판에 있었던 결투대신 수입과 지출이라는 새로운 갈등요소가 등장한 셈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판보다 세련되어지고 게임하는 재미도 줄어든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난이도도 높지 않은편이구요.

재밌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또 하나 등장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