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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진주를 찾아서(1) 드라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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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6 21: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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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적인 삶을 모토로하는 저로서는 자유게시판이 너무 뜨겁고 무서워 다른 게시판에서 놀아야 하나 한다는...그저 즐기기 위해서 보드게임을 하는 사람으로써 보드게임 사업에 관련 된 이야기가 나오면 마음이 무겁습니다...그저 즐기려고 이 곳을 찾는 것인데...
아무튼 소감 게시판에 드라콩에 대한 후기가 없어 제목을 위처럼 합니다. ^^
이 게임은 카페에 할 줄 아는 사람도 없고 왠지 판타지 플라잇의 게임이 마구 하고 싶어서 영문 매뉴얼임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1장 불량이어서 여유롭게 번역 작업을 하여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게임이 상당이 아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매뉴얼의 불량과는 다르게) 그래서 이렇게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소개를 합니다...
드라콩 이름만 들어보면 마치 보난자나 콩이 아니냐?의 후속작이나 아류작은 아닌지 설마 또 콩이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분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 게임은 판타지 플~ 에서 나온 게임인 만큼 태마 역시 판타지플 합니다. 게임 박스의 그림은 드래곤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어색한 용 한 마리가 그려져 있지요...그래서 이름이 드라콩일지도...
아무튼 이 게임의 줄거리는 그 이상한 드라콩에게 잃어 버린 금화 5냥을 바치고 먼저 내고 탈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만만하지가 않죠...
게임의 구성물은 매뉴얼 만큼이나 아주 단순합니다. 수십 장의 챔버(방) 타일과 금화, 캐릭터가 그려진 말이 전부입니다. 방 타일의 중앙에는 그 방의 기능이 그려져 있죠.
게임의 시스템은 카르카손의 정사각형 타일 붙이기를 사용하고 있죠. 시작 타일만 놓여 있는 곳에 플레이어가 자신의 타일로 이어가면서 금화를 모으고 특수 기능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딴지 놓습니다.
어떻게 금화를 모으고 딴지를 놓냐하면 그냥 자신의 말을 움직여 방의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금화가 그려진 방에서 금화를 받죠.
그러면 그냥 금화가 그려진 타일을 자신 앞에 놓고 왔다 갔다 하면 되지 않나 하고 성급한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는데요. 드라콩의 시스템은 그런 행동을 호락호락 놔두질 않습니다.
각 방에는 동서남북으로 문이 그려져 있는데 어떤 방향은 문이 아닌 화살표가 그려져있죠. 이 화살표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시 뒤로 갈 수는 없습니다. 화살표를 역행해서 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룰 때문에 방을 이어 붙일 때 화살표를 만나게 해서 붙일 수는 없습니다. 문과 문끼리 만나게 하거나 문과 화살표가 만나게 해야 하는 것이죠.
게임은 드라콩이 그려져 있는 시작 타일을 중앙에 놓고 그 위에 플레이어의 말을 놓은 후 각자 챔버 타일 4장씩을 가져가면 시작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챔버 타일을 붙이고 다시 하나를 먹든가 자신의 말을 한칸 움직이든가 하면 되죠.(둘다 동시에 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 읽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내 차례에 금이 그려진 타일을 앞에 놓으면 다음 차례에 다음 플레이어가 그 곳에 먼저가 먹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어드벤스룰을 이용하면 각 캐릭터의 한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는 수십년 간의 수련을 이용해 한번만;;; 화살표를 역행해 이동을 할 수 있고, 아마존은 수십년의 훈련으로 한번만;;; 두칸을 움직일 수 있죠. 그 밖에도 드워프, 띠프(도둑;), 나이트, 바바리안이 존재합니다.
방의 기능들은 몇가지만 소개하면 금을 먹을 수 있는 방,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방, 시작 타일로 금화를 빼앗아 가는 방, 다른 캐릭터를 조정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방, 옆 사람의 돈을 빼앗을 수 있는 방 등등 입니다. 방을 부시고 남의 타일을 가져오고 돈을 빼았아 오고 하는 방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진정한 오픈 딴지를 경험할 수 있죠.ㅋㅋ 두명이 해도 전혀 재미가 떨어지지 않는 전이 참 좋았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어드벤스 룰에 캐릭터의 능력을 한번!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그 밖에 단점은 찾기가 힘드네요...워낙 딴지 겜을 좋아해서 그런지...; 여러명이 하면 진짜 재미있을 듯 합니다.
-게임 요약-
이름:Drakong(콩인지 콘인지 약간...;;)
장르:어드벤처 탈출 롤플레잉;;
인원:2~6명
소요시간:20분~1시간
난이도:쉬움
별:★★★★☆
타이틀이 숨은 진주를 찾아서인 만큼 계속해서 카페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게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작심 3일이 될지도 모르지만...ㅎㅎ
-eru-
아무튼 소감 게시판에 드라콩에 대한 후기가 없어 제목을 위처럼 합니다. ^^
이 게임은 카페에 할 줄 아는 사람도 없고 왠지 판타지 플라잇의 게임이 마구 하고 싶어서 영문 매뉴얼임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1장 불량이어서 여유롭게 번역 작업을 하여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게임이 상당이 아주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매뉴얼의 불량과는 다르게) 그래서 이렇게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소개를 합니다...
드라콩 이름만 들어보면 마치 보난자나 콩이 아니냐?의 후속작이나 아류작은 아닌지 설마 또 콩이 등장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분이 분명히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이 게임은 판타지 플~ 에서 나온 게임인 만큼 태마 역시 판타지플 합니다. 게임 박스의 그림은 드래곤이라고 하기에는 왠지 어색한 용 한 마리가 그려져 있지요...그래서 이름이 드라콩일지도...
아무튼 이 게임의 줄거리는 그 이상한 드라콩에게 잃어 버린 금화 5냥을 바치고 먼저 내고 탈출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만만하지가 않죠...
게임의 구성물은 매뉴얼 만큼이나 아주 단순합니다. 수십 장의 챔버(방) 타일과 금화, 캐릭터가 그려진 말이 전부입니다. 방 타일의 중앙에는 그 방의 기능이 그려져 있죠.
게임의 시스템은 카르카손의 정사각형 타일 붙이기를 사용하고 있죠. 시작 타일만 놓여 있는 곳에 플레이어가 자신의 타일로 이어가면서 금화를 모으고 특수 기능으로 다른 플레이어를 딴지 놓습니다.
어떻게 금화를 모으고 딴지를 놓냐하면 그냥 자신의 말을 움직여 방의 지시를 따르면 됩니다. 금화가 그려진 방에서 금화를 받죠.
그러면 그냥 금화가 그려진 타일을 자신 앞에 놓고 왔다 갔다 하면 되지 않나 하고 성급한 생각을 하실 지도 모르는데요. 드라콩의 시스템은 그런 행동을 호락호락 놔두질 않습니다.
각 방에는 동서남북으로 문이 그려져 있는데 어떤 방향은 문이 아닌 화살표가 그려져있죠. 이 화살표 때문에 플레이어는 다시 뒤로 갈 수는 없습니다. 화살표를 역행해서 가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지요. 이런 룰 때문에 방을 이어 붙일 때 화살표를 만나게 해서 붙일 수는 없습니다. 문과 문끼리 만나게 하거나 문과 화살표가 만나게 해야 하는 것이죠.
게임은 드라콩이 그려져 있는 시작 타일을 중앙에 놓고 그 위에 플레이어의 말을 놓은 후 각자 챔버 타일 4장씩을 가져가면 시작 됩니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턴에 챔버 타일을 붙이고 다시 하나를 먹든가 자신의 말을 한칸 움직이든가 하면 되죠.(둘다 동시에 하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 읽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내 차례에 금이 그려진 타일을 앞에 놓으면 다음 차례에 다음 플레이어가 그 곳에 먼저가 먹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죠)
어드벤스룰을 이용하면 각 캐릭터의 한번!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법사는 수십년 간의 수련을 이용해 한번만;;; 화살표를 역행해 이동을 할 수 있고, 아마존은 수십년의 훈련으로 한번만;;; 두칸을 움직일 수 있죠. 그 밖에도 드워프, 띠프(도둑;), 나이트, 바바리안이 존재합니다.
방의 기능들은 몇가지만 소개하면 금을 먹을 수 있는 방, 순간이동을 할 수 있는 방, 시작 타일로 금화를 빼앗아 가는 방, 다른 캐릭터를 조정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 방, 옆 사람의 돈을 빼앗을 수 있는 방 등등 입니다. 방을 부시고 남의 타일을 가져오고 돈을 빼았아 오고 하는 방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진정한 오픈 딴지를 경험할 수 있죠.ㅋㅋ 두명이 해도 전혀 재미가 떨어지지 않는 전이 참 좋았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어드벤스 룰에 캐릭터의 능력을 한번!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그 밖에 단점은 찾기가 힘드네요...워낙 딴지 겜을 좋아해서 그런지...; 여러명이 하면 진짜 재미있을 듯 합니다.
-게임 요약-
이름:Drakong(콩인지 콘인지 약간...;;)
장르:어드벤처 탈출 롤플레잉;;
인원:2~6명
소요시간:20분~1시간
난이도:쉬움
별:★★★★☆
타이틀이 숨은 진주를 찾아서인 만큼 계속해서 카페에 있는 알려지지 않은 게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작심 3일이 될지도 모르지만...ㅎㅎ
-e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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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보드게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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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는 리뷰였습니다^^
저도 해보고싶어지네요^^ -
드라콘이 맞고요.. Drakon
플레이어에 따라.. 엄청난 딴지 게임이 되버리는 게임이죠. ㅎㅎ -
뭐.. 말하기에따라죠.. 드라콩 드라콘..
일루미너띠이후 제일 엄두안나는 무한루프 겜..
아..싫다.. ^^; -
저도 못해본 게임인데.. 음... 어설프게 생긴 드래곤이라..
혹시.. 드레이크 아닐까요? 판타지에대해 아주 약간 아는저로썬
TRPG를 하다보면... 종종.. 등장하는.. 드레이크... 음...
생긴게.. 어설픈 드레곤쯤... 보통 중세시대 가문의 문장에 가끔
등장하는... 생긴건 드레곤 비슷하고.. 꼬리에 가시가 달리거나
하는 형태로.. 날지못하는것도 있는.. 음... 설정상 드레곤은
꼬리에 가시가 없다 하네요...^^;;
암튼.. TRPG하면서.. 드레곤과 싸우는건.. 정상적인 플레이론..
꿈도 못꾸는 것이라... 어쩌다가 파티가 강해지면..
드레이크정도는 가끔 등장시키곤했는데..^^;;
판타지라.. 저도 좋아하는 요소라 한번쯤 해보고 싶네요.. -
나름대로 날개도 달려 있습니다. 설정상으로는 무쟈게 늙은 용이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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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불량...매뉴얼이 1장 삐꾸가 났다는 얘긴 줄 알았습니다. ^^;;
다음에는 델타 부이 같이 한번 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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