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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마레노스트룸 & Age of S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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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10 14: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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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번개하면 다음날은 아무리 짧게라도 후기를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게임만 하고나면 항상 아쉬움으로 뒷얘기가 많은데 그냥 뭍혀버리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어제 번개는 Crom님이 Mare Nostrum을 돌려보자는 의견에서부터 나와서 추석이 끼었는데 오느니 못오느니 분분한 의견 가운데 겨우 모인 번개였습니다. 하지만 두들리가 누굽니까? 멤버들 어찌어찌 다 모으고 저까지 포함해서 5명을 만들어서 8시쯤 게임을 돌리기 시작했죠~
구르미님이 노란색의 로마를 기갑님이 초록색의 그리스, 그리고 Crom님이 바빌로니아, 필그림님이 카르타고, 두들리가 이집트를 잡았죠~
구르미님과 기갑님은 은밀한 정상회담으로 서로 견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게임을 시작했죠. 그렇게되면 당근 로마에게 밀릴 것인데 기갑님이 게임을 처음 배우면서 구르미님한테 넘어간 것이죠. 바빌로니아는 무지막지한 확장력으로 금방 그리스와 이집트 접경지대까지 확장을 하더군요. 카르타고는 열심히 병력을 생산해서 로마를 칠 생각을 안하고 이집트쪽으로 방향 선회~ 양쪽 다구리를 벗어나기 위해 클레오파트라는 도시를 확장하고 안티오키아를 바빌로니아로부터 빼앗은 후 첫번째 영웅인 Helen of Troy를 얻게 됩니다. 그때부터 바빌로니아, 카르타고, 그리스의 본격적인 다구리가 시작되고 덕분에 구르미님은 안정적으로 세력을 확장해가시더군요~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사람들은 아무도 구르미님인 시장을 10개이상 잡고 있다는 것에 신경도 안쓰고 Helen에 미쳐있었죠~ 그 와중에 두들리가 누굽니까? 다시 빼앗긴 안티오키아를 점령하면서 첫번째 불가사의인 Colosus를 얻게되죠. 이로써 기본영웅과 헬렌, 그리고 콜로수스로 무장한 이집트가 판을 끝낼 분위기였죠~ 하지만 다구리에 장사있나요? 정신없이 얻어터지는 통에 로마가 자원 12개를 모아 피라미드를 사버리면서 끝! 한턴만 그리스가 견제해줬어도 이집트의 승리가 눈앞에 있었는데...
거기다 아쉬운 건 제가 정치리더를 잡고 있으면서 바빌로니아에게 먼저 턴을 줘서 안티오키아를 빼앗긴 것이죠. 그것만 아니었다면 바로 그판에 끝내면서 이집트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었는데...
이집트의 tax러쉬~ 참 괜찮은 전략인 듯 합니다. 다구리만 아니었다면 Mare도 1승 추가하는 건데...
Mare Nostrum이 진행되는 동안 준원님이 오시고 기갑님이 가며서 다시 5명이 되었군요~ 분위기가 파장분위기로 가다가 제가 구르미님과 Crom님을 집앞까지 모셔다드리는 조건으로(왜냐!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필그림님을 잡으니까 2시까지 집에 들어가야한다고 눈치를 보시더군요. 그래서 AOS 다들 룰을 알고 있으니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면서 붙잡았죠~(물론 게임은 3시에 끝났습니다. ^^; 집에 들어가서 어부인한테 혼나지나 않았나 모르것네요~)
자정쯤 시작한 AOS는 자원분포자체가 절묘했죠.(항상 절묘하지만) 서부에서는 노란색 자원이, 동부에서는 보라색 자원이 마구잡이로 생산되도록 셋팅이 되었더군요~ 덕분에 초반 서부에서 Urban을 잡기위한 돈지르기가 시작되었죠. 준원님은 노란색 도시를 서부의 한 가운데 세우면서 1번과 4번도시를 잇는 연결점을 만들게 되고 구르미님은 그 옆으로 4번과 2번도시를 잇더군요. 그때부터 준원님과 구르미님의 철도놓기는 이미 마음상하는(?) 단계의 서곡이었다고 봐야죠~ 필그림님은 나름대로 중앙을 점령하면서 뭔가 만들어보려고 노력중이었구요~ Crom님은 중앙의 흑색 1번과 2번도시를 이으면서 짧은 링크로 점수를 노리더군요~ 저는 뭐했을까요? 엔지니어를 잡아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3번과 톨레도, 그리고 2번을 위아래로 잇는 철도를 건설하게 되죠~ 사실 그 다음이 폐착이었던 것이 2번턴에서 제가 Urban을 잡아서 보라색 F도시를 중부의 흑색1번과 백색 2번도시 사이에 지으면서 관건이 된거였죠. 흑색 4번도시의 생산될 자원 3개가 모두 보라색, 거기다 현재 하나 올려져있다면 점수를 같이 먹으면서도 나름대로 철도를 짓기 위해서 Grand Rapid쯤 지었어야 하는건데 혼자 욕심낸다고 지었다가 나중에 필그림의 끼어듬과 함께 저를 견제하려는 모든세력!(어제는 저를 뺀 모두가 저의 10승 제물이 될 수없다는 합의 하에 견제를.. --;)의 밀어줌으로 필그림님이 앞으로 달리시더군요~
중후반으로 가면서 준원님과 구르미님의 서부각축, Crom님과 두들리의 동부각축이 벌어지면서 가운데를 점령했던 필그림님은 느긋하게 남들이 주는 점수(거의 7~8에 가까웠으니 얼마나 컸는지 아시겠죠?)를 벌면서 이곳 저곳에 철도를 놓는 여유를... 나중에는 동부의 산지까지 두루두루 섭렵!!
막판이 되니 거의 선두는 준원님이나 필그림님이 되실듯 하더군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마지막라운드의 마지막 턴을 잡았던 구르미님이 꼴찌 탈출을 위한 몸부림을 위해 준원님과 Crom님의 각각 30, 20에 있는 income track 말을 31과 21로 올려버리면서 income Reduction에 의한 여파로 각각 3점씩 더 까먹게 되었죠~(생각해보니 준원님은 6점을 까먹은 거군요. 31이상은 -6이니~)
최종 점수계산 결과 필그리님이 64점, 준원님이 61점, 두들리가 58점, 구르미님이 38점, Crom님이 36점으로 막판에 구르미님의 꼴찌탈출은 성공, 그러나 처음오셨던 Crom님은 다이브다이스의 번개에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건 아닌지.. ^^;;;
AOS는 개인적으로 5인플이 가장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6인플을 하면 서부에서 뭔일을 하는지 동부에 철도 짓는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언론플레이에다가 조금 부산한 느낌에 더 짧다 싶은데 5인플로 하니까 액션 선택도 그렇고 돈을 걸고 지르는 것도 그렇고 상품 수송에 대한 각축도 그렇고 게임 시간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4인플이나 6인플보다는 5인플 강추입니다. 하지만 처음 하신다면 4인플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5인플로 돌리면 너무 빡시어져서리...4인플로 내공 쌓으시고 5인플로 즐겨보세요~~~
게임 정리하고 가게를 나오니 4시더군요~ 그래서 양평동에 사는 Crom님과 홍대앞에 계시는 구르미님을 태우고 노들길로 가던 중 차는 기름이 없어 퍼지고 긴급주유 서비스 받는 도중~ 이 새벽에 술이나 한잔 하자해서 기름 넣고 홍대앞으로!!!
각각 맥주 1,000cc 그리고 골뱅이와 소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오니 날이 밝았더군요~ 겨우 맥주 1,000에 취한 저는 운전하기를 포기하고 12시까지 구르미님 회사의 침실에서 구르미님과 잠대결을 하다가 이제 겨우 집에 왔군요~
잠자면서 AOS 철도의 압박만 없었어도 오늘 잠대결은 내가 이기는 건데 아쉽다~ 저녁내내 거의 만행에 가까운 다구리(?)를 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두들리의 번개 후기였습니다~
어제 번개는 Crom님이 Mare Nostrum을 돌려보자는 의견에서부터 나와서 추석이 끼었는데 오느니 못오느니 분분한 의견 가운데 겨우 모인 번개였습니다. 하지만 두들리가 누굽니까? 멤버들 어찌어찌 다 모으고 저까지 포함해서 5명을 만들어서 8시쯤 게임을 돌리기 시작했죠~
구르미님이 노란색의 로마를 기갑님이 초록색의 그리스, 그리고 Crom님이 바빌로니아, 필그림님이 카르타고, 두들리가 이집트를 잡았죠~
구르미님과 기갑님은 은밀한 정상회담으로 서로 견제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게임을 시작했죠. 그렇게되면 당근 로마에게 밀릴 것인데 기갑님이 게임을 처음 배우면서 구르미님한테 넘어간 것이죠. 바빌로니아는 무지막지한 확장력으로 금방 그리스와 이집트 접경지대까지 확장을 하더군요. 카르타고는 열심히 병력을 생산해서 로마를 칠 생각을 안하고 이집트쪽으로 방향 선회~ 양쪽 다구리를 벗어나기 위해 클레오파트라는 도시를 확장하고 안티오키아를 바빌로니아로부터 빼앗은 후 첫번째 영웅인 Helen of Troy를 얻게 됩니다. 그때부터 바빌로니아, 카르타고, 그리스의 본격적인 다구리가 시작되고 덕분에 구르미님은 안정적으로 세력을 확장해가시더군요~
그렇게 되면 안되는데 사람들은 아무도 구르미님인 시장을 10개이상 잡고 있다는 것에 신경도 안쓰고 Helen에 미쳐있었죠~ 그 와중에 두들리가 누굽니까? 다시 빼앗긴 안티오키아를 점령하면서 첫번째 불가사의인 Colosus를 얻게되죠. 이로써 기본영웅과 헬렌, 그리고 콜로수스로 무장한 이집트가 판을 끝낼 분위기였죠~ 하지만 다구리에 장사있나요? 정신없이 얻어터지는 통에 로마가 자원 12개를 모아 피라미드를 사버리면서 끝! 한턴만 그리스가 견제해줬어도 이집트의 승리가 눈앞에 있었는데...
거기다 아쉬운 건 제가 정치리더를 잡고 있으면서 바빌로니아에게 먼저 턴을 줘서 안티오키아를 빼앗긴 것이죠. 그것만 아니었다면 바로 그판에 끝내면서 이집트에게 승리를 선사할 수 있었는데...
이집트의 tax러쉬~ 참 괜찮은 전략인 듯 합니다. 다구리만 아니었다면 Mare도 1승 추가하는 건데...
Mare Nostrum이 진행되는 동안 준원님이 오시고 기갑님이 가며서 다시 5명이 되었군요~ 분위기가 파장분위기로 가다가 제가 구르미님과 Crom님을 집앞까지 모셔다드리는 조건으로(왜냐! 택시비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필그림님을 잡으니까 2시까지 집에 들어가야한다고 눈치를 보시더군요. 그래서 AOS 다들 룰을 알고 있으니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하면서 붙잡았죠~(물론 게임은 3시에 끝났습니다. ^^; 집에 들어가서 어부인한테 혼나지나 않았나 모르것네요~)
자정쯤 시작한 AOS는 자원분포자체가 절묘했죠.(항상 절묘하지만) 서부에서는 노란색 자원이, 동부에서는 보라색 자원이 마구잡이로 생산되도록 셋팅이 되었더군요~ 덕분에 초반 서부에서 Urban을 잡기위한 돈지르기가 시작되었죠. 준원님은 노란색 도시를 서부의 한 가운데 세우면서 1번과 4번도시를 잇는 연결점을 만들게 되고 구르미님은 그 옆으로 4번과 2번도시를 잇더군요. 그때부터 준원님과 구르미님의 철도놓기는 이미 마음상하는(?) 단계의 서곡이었다고 봐야죠~ 필그림님은 나름대로 중앙을 점령하면서 뭔가 만들어보려고 노력중이었구요~ Crom님은 중앙의 흑색 1번과 2번도시를 이으면서 짧은 링크로 점수를 노리더군요~ 저는 뭐했을까요? 엔지니어를 잡아 언제나 제가 좋아하는 3번과 톨레도, 그리고 2번을 위아래로 잇는 철도를 건설하게 되죠~ 사실 그 다음이 폐착이었던 것이 2번턴에서 제가 Urban을 잡아서 보라색 F도시를 중부의 흑색1번과 백색 2번도시 사이에 지으면서 관건이 된거였죠. 흑색 4번도시의 생산될 자원 3개가 모두 보라색, 거기다 현재 하나 올려져있다면 점수를 같이 먹으면서도 나름대로 철도를 짓기 위해서 Grand Rapid쯤 지었어야 하는건데 혼자 욕심낸다고 지었다가 나중에 필그림의 끼어듬과 함께 저를 견제하려는 모든세력!(어제는 저를 뺀 모두가 저의 10승 제물이 될 수없다는 합의 하에 견제를.. --;)의 밀어줌으로 필그림님이 앞으로 달리시더군요~
중후반으로 가면서 준원님과 구르미님의 서부각축, Crom님과 두들리의 동부각축이 벌어지면서 가운데를 점령했던 필그림님은 느긋하게 남들이 주는 점수(거의 7~8에 가까웠으니 얼마나 컸는지 아시겠죠?)를 벌면서 이곳 저곳에 철도를 놓는 여유를... 나중에는 동부의 산지까지 두루두루 섭렵!!
막판이 되니 거의 선두는 준원님이나 필그림님이 되실듯 하더군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마지막라운드의 마지막 턴을 잡았던 구르미님이 꼴찌 탈출을 위한 몸부림을 위해 준원님과 Crom님의 각각 30, 20에 있는 income track 말을 31과 21로 올려버리면서 income Reduction에 의한 여파로 각각 3점씩 더 까먹게 되었죠~(생각해보니 준원님은 6점을 까먹은 거군요. 31이상은 -6이니~)
최종 점수계산 결과 필그리님이 64점, 준원님이 61점, 두들리가 58점, 구르미님이 38점, Crom님이 36점으로 막판에 구르미님의 꼴찌탈출은 성공, 그러나 처음오셨던 Crom님은 다이브다이스의 번개에 마음의 상처를 받으신 건 아닌지.. ^^;;;
AOS는 개인적으로 5인플이 가장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6인플을 하면 서부에서 뭔일을 하는지 동부에 철도 짓는 사람들은 관심도 없고, 언론플레이에다가 조금 부산한 느낌에 더 짧다 싶은데 5인플로 하니까 액션 선택도 그렇고 돈을 걸고 지르는 것도 그렇고 상품 수송에 대한 각축도 그렇고 게임 시간도 그렇고~ 모든 면에서 4인플이나 6인플보다는 5인플 강추입니다. 하지만 처음 하신다면 4인플도 충분히 즐기실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되네요~ 5인플로 돌리면 너무 빡시어져서리...4인플로 내공 쌓으시고 5인플로 즐겨보세요~~~
게임 정리하고 가게를 나오니 4시더군요~ 그래서 양평동에 사는 Crom님과 홍대앞에 계시는 구르미님을 태우고 노들길로 가던 중 차는 기름이 없어 퍼지고 긴급주유 서비스 받는 도중~ 이 새벽에 술이나 한잔 하자해서 기름 넣고 홍대앞으로!!!
각각 맥주 1,000cc 그리고 골뱅이와 소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오니 날이 밝았더군요~ 겨우 맥주 1,000에 취한 저는 운전하기를 포기하고 12시까지 구르미님 회사의 침실에서 구르미님과 잠대결을 하다가 이제 겨우 집에 왔군요~
잠자면서 AOS 철도의 압박만 없었어도 오늘 잠대결은 내가 이기는 건데 아쉽다~ 저녁내내 거의 만행에 가까운 다구리(?)를 당하고 겨우 살아남은 두들리의 번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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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구르미님 ㅜㅜ 담엔 복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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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개인적으로 5인플이 가장 무난하고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6인플의 경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복작복작대면서 동부와 서부는 서로 무관심해지게 돼있죠. 물론 말이 그렇다는 거지만 서로 게임의 영향을 덜받는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3,4인플은 조금 적다싶은 감이 있구요. 아직 4인플은 해보진 않았지만 그럴거 같네요. 전 두들리님과 반대로 처음하셔도 무조건 5인플로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보드게임은 밟히면서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음홧홧~-_-;; -
좀 늦게 가서 Maer Nostrum은 구경만 했습니다. 전 사실상 처음 접해 보는 워게임이었는데 첫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괜찮더군요. (불안한 예감...... --a) 개인적으로 전쟁이나 군대와 같은 테마에 거의 관심이 없어서 A&A나 AoR과 같은 게임을 할 일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두 시간 정도 기다리고 있으니까 그리스가 구르미님의 로마를 견제 안 하시고 게임을 끝내주시더군요. 사실상 두들리님의 이집트가 이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견제 받는다고 엄살을 떠시더니만, 역시 한 턴만 더 있었어도 이길 수 있는 게임이더군요. 덕분에 두들리님의 엄살(?) 플레이를 잘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럴 듯. ^^
AoS에서의 두들리님 견제는 다구리(?)가 아니라 당연한 선택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의 동부를 독점하다시피 하고 후반에서 4~5 link의 연속적인 고득점이 뻔히 예상되는 두들리님의 철도를 이용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요. 덕분에 교통의 요지(?)를 점령한 필그림님이 승리하셨지요. 전 동점이라도 될 수 있었는데 막판에 구르미님의 엄청난 딴지 때문에 아쉬웠습니다. (구르미님, 기억하겠습니다. 다음엔...... --+)
요즘 AoS에 관한 글들이 많은데 그 만큼 좋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해 본 것이었는데 또 하고 싶네요. (bstar님, 토요일에 틱톡에서 할 수 있겠지요? ^^) -
벌써 토요일이군요...ㅠ.ㅠ
쉬는 날은 왜 이리 시간이 빠른건지...-_-;
거하게 쉴 거라 생각했는데 뭘 하면서 보냈는지 기억도 잘 안 나네요...
아무튼 9월9일은 간만에 돌리고 싶던 거(?)한 게임들을 돌렸습니다.
처음 마레했을 때 이집트를 잡아서 졌던 아픔을 기억하고 카르타고를 잡았지만 역시나 이번 카르타고전도 제일 약소국가가 되어버렸다는...ㅠ.ㅠ
막판 12점의 피라미드 구입을 위한 제물이 되어버렸습니다.
구르미님의 로마와 기갑님의 그리스,두들리님의 이집트에 둘러쌓인 탓에 힘을 비축하지 못한게 한스럽군요...-_-;
두들리님과 접경을 맞댄 터라 Crom님의 바빌로니아와 양동체제를 구축, 두들리님을 견제했는데 역시 잘 버티시더군요...
지긴 했지만 즐거웠구요...
AoS는 역시 두들리님이 소문 자자한 고수라...
집단 견제 체제가 초반부터 발동했습니다...(물론 암묵적인...)
막판 구르미님의 한 수가 1등을 갈랐지만 준원님이 이기신 거나 다름없구요, 두들리님 역시 지도의 동부지역은 온통 다 검은 색 철도만 가득했다는...-_-;
중부와 남부가 워게임의 전장을 방불케하는 형국이었습니다...
그 틈에 껴서 간신히 살아남는다고 머리에 쥐가 났었다는...ㅠ.ㅠ
아무튼 주식투자와 링크를 올리기 위한 비용의 압박...-_-;
AoS는 제게는 역시나 쉬운 게임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취향이...-_-; 언론플레이가 가득한 웃고 떠드는 분위기인지 압박이 심한 게임들은 버겁군요...^^;
이상 엉겹결에 1등을 해 본 필그림의 철지난 리뷰댓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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