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gnum 리그넘 ★★★★

리그넘은 자기 소유의 제재소를 운영하여 돈을 버는 게임입니다.

목재가 처음에 채취되고 가공 후 판매가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플레이어들은 처음 감독관을 통해 제재소 운영을 위한 사람을 고용하고 자원들을 획득합니다. 

그 뒤 고용한 인력으로 나무를 베어내고, 베어낸 나무를 자신의 공장으로 수송합니다. 수송된 나무는 판매를 할지 아니면 가공을 할지 결정합니다

각 단계별로 필요한 인력들이 따로 있는게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나무를 베어내기 위해선 나무꾼이 필요합니다. 수송을 위해선 짐꾼이 필요합니다. 가공을 위해선 톱질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재소 사장이 한 명 있는데 모든 일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자잘하게 게임의 테마가 잘 살아 있습니다. ^^

두 번째 게임이었는데 처음했을 때랑 마찬가지로 돈 벌기가 여전히 어렵더군요. 2년 동안 벌어야 하는데 1년은 정말 2년째를 위한 준비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겨울을 나기 위해선 비축해둔 식량과 땔감이 있어야 하며 이 준비가 정말 만만치 않습니다. 

게임에서 돈을 가장 많이 얻는 방법은 과업 카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과업 카드 해결에 대한 보상이 게임 종료 후이다 보니 몇 라운드 뒤까지 어느 정도 계산하지 않으면 이것저것 부족하기 쉽상입니다.

어려운 게임에 강하신 로빈님이 리그넘 하면서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ㅋ 같이 한 분들 모두 힘들어 했는데 힘든 만큼 재밌게 하신 듯 했습니다~.

나무 공장 돌리는게 진짜 쉽지 않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을 겁니다 ㅋㅋㅋ

3인만 두 번 했는데 어서 4인플도 해보고 싶네요~ ^-^

2. Lost Legacy: The Starship 로스트레거시 우주선 ★★★☆

간단하게 로스트 레거시를 했습니다. 우주선 덱! 이 덱은 남의 카드를 많이 본다는게 특징이죠

남 카드 보다가 종종 죽는게 문제이지 만요 ㅎㅎ

로스트 레거시는 간단하게 즐기기 참 좋아요. 러브레터가 질리신 분들은 로스트 레거시를 해보면 러브레터를 색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3. Istanbul: Mocha & Baksheesh 이스탄불 확장 모카 앤 박시시 ★★★★

오랜만에 이스탄불입니다. 확장을 껴서 해보았네요.

이 게임을 제가 올해 정말 많이 했더라고요. 8번 정도 한 거 같아요. 할 때마다 늘 재밌게 합니다.

이스탄불 본판 물론 재밌습니다~  새로운 장소 타일 4곳과 새로운 자원 커피, 길드 카드의 추가되는 확장이 들어가는 순간 게이머들 입맛에 맞게 게임이 변합니다 ㅋ 

이스탄불 너무 많이 플레이하신 분들은 확장이 넣으시면 새로운 느낌으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본판이 심심하신 분도 확장 넣으면 많은 부분이 해결됩니다.

하여튼 오랜만에 정말 재미나게 했네요. 초반에 하늘사랑님이 달려나가시는 듯 했는데 나중에 저하고 지티님하고 물휴지님이 잘 쫓아가게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지티님의 역전승으로 게임이 마무리되었네요. 이스탄불 확장 추천합니다~ 재밌어요 ^^

4. RYŪ 류 ★★★

행복한 바오밥에서 나온 신작 게임 입니다. 플레이어들은 멋진 용그림을 완성해야 합니다~ ㅎㅎ

게임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이동하고 타일 액션, 타일 액션하고 이동, 아니면 용 그림 하나 완성. 이런 식으로 진행되거든요.

타일 액션들은 대게 자원 큐브나 토큰들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토큰들은 특정 자원으로 바꾸는 기능을 가진 타일들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적절히 활용하여 필요한 자원들을 모아서 용을 이루는 그림들을 순서대로 하나씩 완성하는 게임입니다

간단한 규칙에 비해서 생각을 꽤 많이 하게 됩니다. 하다 보면 큐브를 제법 모으는데 타일 액션 중 하나가 4개 초가된 큐브를 버리는게 있어서 요거 때문에 모았던 큐브가 없어지는 일을 겪기도 합니다. 참으로 좌절스럽죠 ㅠㅠ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임입니다. 큐브 모으는게 진짜 쉽지 않더라고요. 최후의 승자는 물휴지님으로! 결정되었습니다 ㅎ

5. Age of Steam 에이지 오브 스팀 ★★★★

그 다음으로 6인플 AOS를 하였습니다. 저는 이 날 첫 플레이였습니다. 게임은 정말 많이 들어봤는데 플레이는 드디어 해볼 수 있었네요~

어렵다고 많이 들었는데 해보니까 생각보다 그리 게임이 무겁진 않더군요. 플레이 타임도 설명 포함 2시간 30분이라 꽤 빨리 끝난 듯 했습니다.

6링크는 구경도 못 했고 저는 4링크까지만 간신히 해냈네요. 수익 내는게 너무너무 어려웠지만 그만큼 재밌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계속 사람들을 통해 오르락내리락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나중에 기회되면 스팀도 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해보신 분들은 AOS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

6. Celestia 셀레스티아 ★★★

마지막으론 클라우드 나인의 재판이라는 셀레스티아를 해보았습니다. 저는 구판이 클라우드 나인을 안 해보았지만 같이 이 게임 즐긴 분들이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고 하더군요 ㅋ

게임은 비행성 타고 한 계단씩 올라갈 때 선장을 제외한 각 플레이어들이 내릴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으로 구성됩니다.

비행성이 올라가기 전에 선장이 주사위를 굴리는데 주사위 눈에 맞는 카드를 들고 있어서 그걸 내놓아야 한 계단 올라갈 수 있습니다 ㅋ 나름 손에 들고 있는 카드 수를 보면서 가늠하게 되는데 거의 찍기나 마찬가지입니다ㅋ 

그야 말로 파티 게임 답습니다. 웃으며 즐기기 좋은 가족 파티 게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