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넷 러너 후기
-
2010-01-27 01:54:30
-
0
-
1,317
-
-
Lv.5 거만이
넷 러너 6판 쯤 돌리고 덱을 보강해서 오늘 다시 한번 더 돌린후 소감과 후기을 통합해서.
일단 넷러너에 대해서 넷 러너란 매직 더 게더링과 로보랠리의 디자이너로 유명한(거의 명성은 전자때문이지만...)리차드 가필드의 또 하나의 CCG(Collectable Card Game)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일종의 카드 팩을 사서 자신이 원하는 덱을 구성해서 서로 대전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리차드 가필드 본인은 이 게임에 제일 애착이 간다고 하고 모 CCG전문 잡지에서도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게임입니다만 테마 때문인지 한번의 기본팩, 한번의 확장 팩 그리고 확장팩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팩 하나 총 3개의 팩을 내고는 절판되어 버리는 비운의 게임입니다.
-사진은 출처는 보드게임 긱
넷 러너는 사이버펑크를 테마로 해커와 기업간의 뚫으려는 자와 뚫리지 않으려는 자 간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러너는 넷을 통하여 기업의 본사(기업 플레이어의 핸드), 연구소(기업의 덱), 문서보관소(기업의 카드 버리는 더미) 중 어느 곳이든 접속해서 기업이 진행하고(혹은 진행하려는)기밀문서를 빼내와 세상에 공개하든 팔아먹든 하려고 합니다.
기업은 반대로 러너의 침입을 막으면서 기밀문서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넷의 기본 방어는 너무 허술하고 따라서 기업은 특별한 보안시스템인 아이스(침입 대응 전자시스템으로 Intrusion
Countermeasures Electronics의 약자)"를 설치합니다. 기본적으로 세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응해서 러너는 아이스를 깨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커라는 프로그램을 깔게 됩니다. 역시 아이스 브레이커도 세종류가 있습니다.
다음은 샘플 아이스와 아이스 브레이커입니다.
아이스에 적혀 있는 각 화살표 옆의 기능(서브루틴)이 러너가 아이스와 만나는 순간 발동되는 기능입니다.
러너는 자신의 아이스 브레이커를 이용해서 각 서브루틴을 정지시키고 아이스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비트가 필요합니다.(일종의 돈입니다.)
예를 들어 위 카드에서 리치를 러너가 만났다면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는 스노우 입니다. 스노우 볼은 리치의 모든 서브루틴을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리치와 성능을 맞추어야 합니다. 현재 리치는 6, 스노우 볼은 0입니다.
비트 1당 1씩 펑핑을 할 수 있으므로 6을 사용해서 6:6으로 맞춥니다.
그리고 다시 서브루틴을 정지시키는데 1씩 필요하니 모두 정지시키려면 4가 필요합니다.
즉 스노우볼이 리치를 통과하는데는 총 10비트(라는 거금이..)가 필요합니다 물론 데미지를 몸으로 맞고 그냥 가겠다면 엔드 런 서브루틴만 정지시키면 되므로 7이면 됩니다만 두뇌피해 3점은 정말 큽니다.
이런식으로 러너는 아이스를 통과하여 각 보관소에 접속하려고 하고 기업은 그것을 막는 과정이 카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기업에 한번쓰고 버리는 운영카드, 각 보관소를 강화시키는 업그레이드 카드. 기밀문서, 기밀문서 대신 숨겨놓는 노드 카드가 있고
러너는 운영카드에 대응하는 준비카드, 길거리에서 사는 각종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그리고 러너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카드들을 사용해서 해킹을 시도합니다.
소감은 대 만족입니다. 치열한 수 읽기, 기밀문서를 찾기 위한 두근거림, 절묘한 밸런스 등 오랜만에 긱 레이팅에 10점을 줄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그러니 부디 다음에는 왕림하셔서 한번 해보지지 않으시렵니까..^^;
이하는 오늘 게임의 종료 상황입니다.(러너승리-아젠다 9점 기업은 아슬아슬 하게 6점)
기업의 연구소가 루니군 아이스브레이커에 뚫리면서 마지막 3점짜리 기밀문서를 내어주면서 극적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맨 왼쪽의 일본식 물고문 아이스브레이커가 오늘의 수훈갑 이 카드로 궁극의 벽이라고 불리우는 토고니움 벽을 뚫어버리고 끝날 뻔했던 게임을 뒤집는 발판을 마련..
토고니움이 뚫린 뒤 센트리 계열 아이스까지 추가하며 보조정보관소를 철통보안 상태로 만들었으나 연구소 보안에서 허를 찔려서 접속허용 하필이면 그 카드가 기밀문서로...게임 종료
컴맹이라 처음으로 사진을 달아 봅니다. 앞으로 시간과 용량이 허용되는 한 소장 게임의 리뷰를 다 사진형식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일단 넷러너에 대해서 넷 러너란 매직 더 게더링과 로보랠리의 디자이너로 유명한(거의 명성은 전자때문이지만...)리차드 가필드의 또 하나의 CCG(Collectable Card Game)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게임은 일종의 카드 팩을 사서 자신이 원하는 덱을 구성해서 서로 대전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리차드 가필드 본인은 이 게임에 제일 애착이 간다고 하고 모 CCG전문 잡지에서도 유일하게 만점을 받은 게임입니다만 테마 때문인지 한번의 기본팩, 한번의 확장 팩 그리고 확장팩이라고 부르기 민망한 팩 하나 총 3개의 팩을 내고는 절판되어 버리는 비운의 게임입니다.
-사진은 출처는 보드게임 긱
넷 러너는 사이버펑크를 테마로 해커와 기업간의 뚫으려는 자와 뚫리지 않으려는 자 간의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러너는 넷을 통하여 기업의 본사(기업 플레이어의 핸드), 연구소(기업의 덱), 문서보관소(기업의 카드 버리는 더미) 중 어느 곳이든 접속해서 기업이 진행하고(혹은 진행하려는)기밀문서를 빼내와 세상에 공개하든 팔아먹든 하려고 합니다.
기업은 반대로 러너의 침입을 막으면서 기밀문서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시키려고 합니다. 하지만 넷의 기본 방어는 너무 허술하고 따라서 기업은 특별한 보안시스템인 아이스(침입 대응 전자시스템으로 Intrusion
Countermeasures Electronics의 약자)"를 설치합니다. 기본적으로 세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응해서 러너는 아이스를 깨기 위한 아이스 브레이커라는 프로그램을 깔게 됩니다. 역시 아이스 브레이커도 세종류가 있습니다.
다음은 샘플 아이스와 아이스 브레이커입니다.
아이스에 적혀 있는 각 화살표 옆의 기능(서브루틴)이 러너가 아이스와 만나는 순간 발동되는 기능입니다.
러너는 자신의 아이스 브레이커를 이용해서 각 서브루틴을 정지시키고 아이스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비트가 필요합니다.(일종의 돈입니다.)
예를 들어 위 카드에서 리치를 러너가 만났다면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는 스노우 입니다. 스노우 볼은 리치의 모든 서브루틴을 정지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리치와 성능을 맞추어야 합니다. 현재 리치는 6, 스노우 볼은 0입니다.
비트 1당 1씩 펑핑을 할 수 있으므로 6을 사용해서 6:6으로 맞춥니다.
그리고 다시 서브루틴을 정지시키는데 1씩 필요하니 모두 정지시키려면 4가 필요합니다.
즉 스노우볼이 리치를 통과하는데는 총 10비트(라는 거금이..)가 필요합니다 물론 데미지를 몸으로 맞고 그냥 가겠다면 엔드 런 서브루틴만 정지시키면 되므로 7이면 됩니다만 두뇌피해 3점은 정말 큽니다.
이런식으로 러너는 아이스를 통과하여 각 보관소에 접속하려고 하고 기업은 그것을 막는 과정이 카드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기업에 한번쓰고 버리는 운영카드, 각 보관소를 강화시키는 업그레이드 카드. 기밀문서, 기밀문서 대신 숨겨놓는 노드 카드가 있고
러너는 운영카드에 대응하는 준비카드, 길거리에서 사는 각종 하드웨어와 프로그램 그리고 러너에게 도움을 주는 자원카드들을 사용해서 해킹을 시도합니다.
소감은 대 만족입니다. 치열한 수 읽기, 기밀문서를 찾기 위한 두근거림, 절묘한 밸런스 등 오랜만에 긱 레이팅에 10점을 줄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그러니 부디 다음에는 왕림하셔서 한번 해보지지 않으시렵니까..^^;
이하는 오늘 게임의 종료 상황입니다.(러너승리-아젠다 9점 기업은 아슬아슬 하게 6점)
기업의 연구소가 루니군 아이스브레이커에 뚫리면서 마지막 3점짜리 기밀문서를 내어주면서 극적으로 게임이 끝났습니다.
맨 왼쪽의 일본식 물고문 아이스브레이커가 오늘의 수훈갑 이 카드로 궁극의 벽이라고 불리우는 토고니움 벽을 뚫어버리고 끝날 뻔했던 게임을 뒤집는 발판을 마련..
토고니움이 뚫린 뒤 센트리 계열 아이스까지 추가하며 보조정보관소를 철통보안 상태로 만들었으나 연구소 보안에서 허를 찔려서 접속허용 하필이면 그 카드가 기밀문서로...게임 종료
컴맹이라 처음으로 사진을 달아 봅니다. 앞으로 시간과 용량이 허용되는 한 소장 게임의 리뷰를 다 사진형식으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
CCG 타입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재미있을거 같은데 ㅎㅎ
-
CCG계에 발을 들여놓는것은 도박에 손을 대는것 보다 더 위험하다지요.
그 지름 지름 지름 지름..- -
매직더개더링 초기 거액을 들여 산 카드는 지금은 휴지조각 - -쩝 -
이레파파 / 네트런너는 지르고 싶어도 98년 이후로 절판되어 더 이상 새로운 세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이미 개발사를 비롯한 어느 곳에서도 팔고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망한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되지만 스타터에 부스터 약간만 있어도 상당한 전략성이 있는 게임이라 그 정도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지요.
-
게임의 수훈갑인 일본식 물고문은 월 서브루틴을 0비트로 부수는 좋은 카드이지만(그래서 레어카드지요) 스트렝스를 올리는데 액션을 잡아먹기 때문에 거의 막판용 카드입니다. 깔려있던 락조(쓰려면 삭제해야 하니까 1회용이죠)를 써서 스트렝스를 +2 올려줘도 터프니엄 월의 스트렝스 7에 맞춰서 3 더 올리려면 액션 3개를 포기해야 하죠. 다음 턴은 액션이 달랑 하나 남습니다. 게다가 다음에 다시 런해서 또 터프니엄 월을 부수려면 액션 5개씩 포기해야 하기 때문에 또 써먹기가 난감하지요(한 턴을 완전히 쉬면 코프는 맘 먹고 아젠다를 따먹을 수 있게 되지요).
-
게임은 사이버틱한데 이불이 화사하군요 @_@;
테마도 특이하고 재밌어보이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
라벤다향기/ 재미있습니다..^^
이레파파/ 너우누리님이 말씀핫니대로 돈을 쓸래도 더 살 카드도 없습니다.
너우누리/ 기업이 터프니엄 월을 가진 비트를 다 써서 활성시키는거 확인하고 아젠다라는 확신에 액션 6개 포기하고 들어갔습니다. 그 아젠다 넘어가면 게임이 끝이라.. 다행이 다음 기업 손에 들어온 아젠다가 난이도 6짜리라.. 게임을 무사히 계속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기업은 센트리 계열 아이스를 하나 더 깔고 등등... 지연되면서) 기업은 섯불리 아젠다를 설치 못하더군요.. 일본식 물고문을 사용해서 강행돌파하면 다음 턴이고 뭐고 아젠다 하나만 더 얻으면 게임 종료니까..^^ 여하튼 무척 긴박한 순간이었습니다.
바쉘/어머님 취향이라는..ㅡㅡ -
놓고 가셔요. 군대가실때. ㅋㅋㅋ
-
놓고 갈겁니다. 집에....^^
베스트게시물
-
[콘텐츠]
[만화] 일단사는만화 2 - Lv.10
-
Lv.11
당근씨
-
7
-
274
-
2024-11-18
-
Lv.11
-
[자유]
엄마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보드게임 페스타에서 일어나는 일
-
Lv.10
뽀뽀뚜뚜
-
7
-
871
-
2024-11-18
-
Lv.10
-
[자유]
기업 이미지가 중립이 아닌 한쪽으로 치우친 이미지로 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
Lv.7
플리페
-
9
-
557
-
2024-11-14
-
Lv.7
-
[자유]
왜 충성 보드게이머를 폐륜아으로 몰고 가신 거죠?
-
Lv.11
vallentine
-
9
-
493
-
2024-11-14
-
Lv.11
-
[자유]
뒤늦게 사건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코보게에게 크게 실망하였습니다.
-
Lv.3
두이니
-
9
-
457
-
2024-11-16
-
Lv.3
-
[자유]
묻고 싶습니다. 특정 단어가 게임 디자이너의 의견인가요?
-
Lv.18
닥터M
-
19
-
658
-
2024-11-13
-
Lv.18
-
[자유]
코보게 명예 훼손으로 신고해도 되나요?
-
redhoney
-
9
-
674
-
2024-11-12
-
-
[자유]
코보게의 입장문에 대해
-
Lv.23
leonart
-
12
-
811
-
2024-11-13
-
Lv.23
-
[자유]
코보게 응원합니다. 모든 혐오와 편견에 반대합니다.
-
Lv.14
지금이최적기
-
11
-
979
-
2024-11-12
-
Lv.14
-
[자유]
게이머스 게이머들이 전부 매도당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빠 한마디 올립니다.
-
Lv.11
꿀떡이
-
8
-
1050
-
2024-11-13
-
Lv.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