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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레이싱 게임 '러시 앤 크러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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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0 2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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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엠 리뷰 페스티벌에 응모했던 리뷰인데 정보 공유 차원으로 다다에도 올려봅니다. 첫 리뷰라 떨리네요. 사진도 구려서 섭섭하고. ㅠㅜ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레이싱 게임 '러시 앤 크러시(Rush N' Crush)'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대출광고랑 헷갈리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모 회사 대출광고랑 제목이 비슷하더군요.
저는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조금 별로였던 게임이 '포뮬라D'였습니다. 왜냐면 자동차 경주라는 것이 너무나 레이싱 게임의 테마에 충실하기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기어변속하고 달리고 이런 실감나는 설정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레이싱 테마를 좋아하면서 정말로 실재 레이스에 가깝게 설정한 게임은 복잡해서 싫다고 하니 조금 웃기긴하죠? 하지만 그외에 '자전거 달리기' '스노우 테일' '아베시져'같은 게임은 좋아합니다. 그리고 '러시 앤 크러시'는 생긴건 '포뮬라d'를 연상시키지만 난이도는 다른 쉬운 레이싱 게임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매뉴얼이 두종류로 되어있습니다. 기본게임과 쉬운게임 두종류인데 사실 기본게임으로 해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인들 영어가 익숙하겠습니까. 그런데 기본게임으로 봐도 그냥 말만 늘렸고 그림이 많다 뿐이지 분량이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기본규칙으로 읽고나서 쉬운게임 규칙을 읽었는데 사실 두개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러개의 보드를 합쳐서 트랙을 만들어야 합니다. 트랙은 한쪽끝이 다른쪽 끝과 이어져서 계속 무한루프로 만들어서 몇바퀴를 도는 코스로 만들 수도 있고 따로 떨어져서 한쪽끝까지 완주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앞뒷면으로 되어있는 보드가 12개나 있으니 그 조합은 무궁무진합니다. 매뉴얼에서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하면 적당하고 만약 좀더 살벌한 경주를 하고 싶으면 경주길이를 길게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자동차게임이다보니 '포뮬라드'처럼 기어를 옮기고 변속하는 방식인데 상대적으로 더 간단한 편입니다. 자기차례가 되면 기어를 수평 혹은 수직으로 옮기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레이싱게임이니까 무조건 기어를 올려 빠르게 달리는게 좋겠지만 속력이 빨라지면 그만큼 핸들을 꺽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매번마다 기어변속과 스티어링에 대한 것을 주사위로 체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독특한것은 매번마다 차의 온도와 차의 내구성을 유지해줘야합니다. 각 게이머가 선택한 차에 따라 차량의 기능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달리다보면 엔진이 열을 받을수도 있고 충돌을 하다보면 차가 조금씩 구겨질수? 도 있습니다. 이때마다 각각의 게이지가 올라가는데 해골마크가 그려진데 다다르면 차는 폭발합니다. 그러면 완주도 못하고 끝납니다. 만약에 다른 상대방의 차가 모두 죽게되면 완주에 관계없이 살아남는 차가 승리하니까 조심해야합니다.그래서 차에는 소화장치같은 다른 기능들이 있는데 이런 특수기능은 한번 달릴때 사용횟수 제한이 있으니 잘 써야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제목에 걸맞게 근접해 있는 차를 공격할 수도있습니다. 전방에 있는 차는 기관총으로 옆에있는 차는 톱날로 뒤에 있는 차는 화염방사기로 쏠수 있고 성공하면 데미지를 줍니다. 아예 측면에서 차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게 지나치면 레이싱보다는 그야말로 쏘고 부수는 재미에만 치중하다가 모두 자멸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역시 제일 좋은것은 그냥달리다가 상대가 근처에 오면 적당하게 공격한다음에 치고나가는 거죠.
플라스틱으로 된 차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6인용인데 왜 색깔이 3종류씩 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혹시 팀플용인지? 그래서 조립형으로 된 날개를 반대쪽으로 달아서 구분을 했습니다. 아니면 보드게임긱에서도 나오던데 채색 신공을 발휘하고픈 욕구가 슬슬 생깁니다. 근데 뭘로 칠해야하징...
(요게 긱에 있는 자동차 피겨 채색 사진)
몇몇 재밌는 순간이 있는데 선두 차량이 완전 병목자리(차 한대만 지나갈 수준)에서 지뢰를 놓았습니다. 뒤따라 오는 차들은 모두 지뢰를 밟아야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지뢰를 밟으면 주사위를 굴려 3분의 1확률로 터지고 그러면 밟은차는 내구성이 1 깍입니다. 그런데 뒤따라 오는 차들이 모두 내구성이 1남은 상황에서 내구성빼고 모든 스펙이 빵빵한 차가 운나쁘게 터져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차 3대가 좁은데서 서로 공격하고 난리가 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완주하기 전에 공격해서 없애버리겠다능... 완전 전투게임이 됩니다.ㅎ
게임성은 불만이 없고 콤포넌트도 불만이 없는데 트랙 그림이 좀 어두운 감이 있고 자동차 피겨가 좀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레이싱게임과 전투 게임이 적절하게 섞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은 독특한 느낌의 레이싱 게임 '러시 앤 크러시(Rush N' Crush)'를 리뷰해보겠습니다. 상품 페이지에 대출광고랑 헷갈리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정말 모 회사 대출광고랑 제목이 비슷하더군요.
저는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긴 하는데 사실 조금 별로였던 게임이 '포뮬라D'였습니다. 왜냐면 자동차 경주라는 것이 너무나 레이싱 게임의 테마에 충실하기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기어변속하고 달리고 이런 실감나는 설정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레이싱 테마를 좋아하면서 정말로 실재 레이스에 가깝게 설정한 게임은 복잡해서 싫다고 하니 조금 웃기긴하죠? 하지만 그외에 '자전거 달리기' '스노우 테일' '아베시져'같은 게임은 좋아합니다. 그리고 '러시 앤 크러시'는 생긴건 '포뮬라d'를 연상시키지만 난이도는 다른 쉬운 레이싱 게임 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리고 매뉴얼이 두종류로 되어있습니다. 기본게임과 쉬운게임 두종류인데 사실 기본게임으로 해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저인들 영어가 익숙하겠습니까. 그런데 기본게임으로 봐도 그냥 말만 늘렸고 그림이 많다 뿐이지 분량이 그렇게 길진 않습니다. 기본규칙으로 읽고나서 쉬운게임 규칙을 읽었는데 사실 두개의 차이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여러개의 보드를 합쳐서 트랙을 만들어야 합니다. 트랙은 한쪽끝이 다른쪽 끝과 이어져서 계속 무한루프로 만들어서 몇바퀴를 도는 코스로 만들 수도 있고 따로 떨어져서 한쪽끝까지 완주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앞뒷면으로 되어있는 보드가 12개나 있으니 그 조합은 무궁무진합니다. 매뉴얼에서 추천해주는 방식으로 하면 적당하고 만약 좀더 살벌한 경주를 하고 싶으면 경주길이를 길게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자동차게임이다보니 '포뮬라드'처럼 기어를 옮기고 변속하는 방식인데 상대적으로 더 간단한 편입니다. 자기차례가 되면 기어를 수평 혹은 수직으로 옮기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레이싱게임이니까 무조건 기어를 올려 빠르게 달리는게 좋겠지만 속력이 빨라지면 그만큼 핸들을 꺽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리고 매번마다 기어변속과 스티어링에 대한 것을 주사위로 체크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독특한것은 매번마다 차의 온도와 차의 내구성을 유지해줘야합니다. 각 게이머가 선택한 차에 따라 차량의 기능이 약간씩 차이가 나는데 달리다보면 엔진이 열을 받을수도 있고 충돌을 하다보면 차가 조금씩 구겨질수? 도 있습니다. 이때마다 각각의 게이지가 올라가는데 해골마크가 그려진데 다다르면 차는 폭발합니다. 그러면 완주도 못하고 끝납니다. 만약에 다른 상대방의 차가 모두 죽게되면 완주에 관계없이 살아남는 차가 승리하니까 조심해야합니다.그래서 차에는 소화장치같은 다른 기능들이 있는데 이런 특수기능은 한번 달릴때 사용횟수 제한이 있으니 잘 써야합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제목에 걸맞게 근접해 있는 차를 공격할 수도있습니다. 전방에 있는 차는 기관총으로 옆에있는 차는 톱날로 뒤에 있는 차는 화염방사기로 쏠수 있고 성공하면 데미지를 줍니다. 아예 측면에서 차를 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게 지나치면 레이싱보다는 그야말로 쏘고 부수는 재미에만 치중하다가 모두 자멸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역시 제일 좋은것은 그냥달리다가 상대가 근처에 오면 적당하게 공격한다음에 치고나가는 거죠.
플라스틱으로 된 차가 조금 아쉽습니다. 그리고 6인용인데 왜 색깔이 3종류씩 있는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혹시 팀플용인지? 그래서 조립형으로 된 날개를 반대쪽으로 달아서 구분을 했습니다. 아니면 보드게임긱에서도 나오던데 채색 신공을 발휘하고픈 욕구가 슬슬 생깁니다. 근데 뭘로 칠해야하징...
(요게 긱에 있는 자동차 피겨 채색 사진)
몇몇 재밌는 순간이 있는데 선두 차량이 완전 병목자리(차 한대만 지나갈 수준)에서 지뢰를 놓았습니다. 뒤따라 오는 차들은 모두 지뢰를 밟아야하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지뢰를 밟으면 주사위를 굴려 3분의 1확률로 터지고 그러면 밟은차는 내구성이 1 깍입니다. 그런데 뒤따라 오는 차들이 모두 내구성이 1남은 상황에서 내구성빼고 모든 스펙이 빵빵한 차가 운나쁘게 터져버리는 경우도 있었고 차 3대가 좁은데서 서로 공격하고 난리가 나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완주하기 전에 공격해서 없애버리겠다능... 완전 전투게임이 됩니다.ㅎ
게임성은 불만이 없고 콤포넌트도 불만이 없는데 트랙 그림이 좀 어두운 감이 있고 자동차 피겨가 좀 예쁘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레이싱게임과 전투 게임이 적절하게 섞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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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봤습니다. 글 내용으로만 보면 포뮬라드에 전투방식을 섞어놓은 듯한 인상이 강합니다. 재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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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오류가 있네요. 트랙 보드는 모두 10개이고, 지뢰를 밟았을 시 폭발 확률은 반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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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 하고 비교하면 어떤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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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 아 그렇군요. 그 외에 에러플이 좀 더 있던거 같아요. 매뉴얼 만들어 주삼!
샤방테리 / 설마 카트라이더 보드게임요? 그거완 많이 다르죠. ㅎ 전 카트라이더는 안해봤는데 마리오 카트는 생각나더라구요. 암튼 해볼만 합니다. ㅋ 댓글 쓰고 있는데 또 해보고 싶군요. 사람 많이 모아서. -
80년대 MS-DOS 시절의 '죽음의 경주'가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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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냥 일반 온라인 게임 카트 라이더요...읽다 보니 생각이 나서..마리오카트 하고도 비슷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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