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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으로 영어를 배워보자!!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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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0 14: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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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TESOL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영어권에서 영어를 가리키는 방법을 배우면서 보드게임을 통해 영어에
접근 하는 방법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나눠보고
다른 분들의 좋은 의견 또한 듣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ESL)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모임을 주최하고 있으며 이 모임과 다양한 연령,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들과의 플레이를 통한 경험, 레슨플랜을 통해 실제로 적용해본 클래스에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선 오늘 살펴 볼 내용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원어 민인
Tom Vasel씨의 2006년도 기준의 Teaching English TOP 10입니다.
http://www.thedicetower.com/thedicetower/index.php/top_ten_lists/top_ten_games_for_teaching_english_esl
10개의 게임 중 미국 내에서도 품절이라 구하기 힘든 게임들
(6위 Talking' Tango, 5위 Moods, 4위 Dragon's Gold)을 제외하고
플레이 해보지 못했던 게임들 (2위 Mastery of the Abbey, 1위 Bang!)
도 제외하겠습니다.
10위 What's it To Ya?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파티게임
되겠습니다. 게임의 구성은 간단한 단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단어해석만 가능하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엔 그 단어를 설명해줄 수 있는 원어민, 또는 상급자와 함께 팀을 이루어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이처럼 팀 별로 나눌 경우에 정답을 맞추기 위한 간단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팀플레이의 장점은
인원의 제약을 많이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한글화 시에 카드에 넉넉한 공간을 활용해서 영어원문을 살리고 작은 간단한 영어풀이와 한글단어를 첨가해서 사용한다면 간단한 영어단어 공부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게임자체에 깊이가 없는 파티용 게임이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면서 또는 알고 있는 사람끼리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되겠습니다. 주사위6개 기준으로 재미는4점, 영어교육면도 4점 정도 주겠습니다.
9위 Settlers of Catan
목록에서 이 게임을 발견했을 때 살짝 의아한 마음이 들긴 했습니다.
2002년도쯤 보드게임방 붐에 이끌려 처음 접한 보드게임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게임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임으로 주변 유학생들에게 보드게임을 전파했으며 외국인 친구들과 섞어서 많이 플레이 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도시와 기사 확장을 포함하지 않는 다는 가정에서…… (도시와 기사 영문판 플레이 시시 카드에 있는 약간의 텍스트가 영어해석에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카탄 자체로 영어를 배우기에는 저는 추천 하지 않습니다. 우선 많은 사람이 룰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영어회화능력만 지녀도 외국인들과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회화가 교역이다 보니까 잡담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용되는 영어는 지극히 한정되어있습니다. 재미는 5점 영어교육 면은 2점주겠습니다. 단순히 영어로 외국인과 플레이 해보는 게 목적이라면 다른 게임들도 많이 있지요.
8위 Gifttrap
좋아하는 파티게임 중 하나입니다. 우선 룰 자체가 간단하고 여러 종류의 선물이 간단한 단어 또는 문장 구조로 설명 되어있습니다. 선물을 설명하는 카드에 친절한 그림이 함께 하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게임 과정 중 자연스럽게 간단한 대화를 유도해 냅니다. (재미있는 선물이나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을 때 등등..) 굳이 한글화의 필요를 못 느낄 정도이며 게임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하니까 파티게임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4명 이상이 넘어가면 정신 없어지기 때문에 왓츠잇투야와 비슷한 방법으로 팀을 나눠서 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이게임은 5점 5점 주겠습니다.
7위 Werewolf
많은 사람이 알고 있으며, 엠티에 빠지지 않는다는, 인원의 제약을 안받으며 굳이 보드게임이 없어도 플레이가 가능한 점, 타뷸라의 늑대, 마피아 등으로 알려진 게임입니다. 저는 Werewolves of Miller's Hollow 버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명한 게임 이다시피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합니다만, 이러한 역할놀이(Role play) 게임의 단점은 참여자들의 영어수준을 일정수준이상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연기나 대화에 제약이 많습니다. 선생님이나 영어에 유창한 진행자가 되어 잘 이끌어주고 원어민이나 언어구사가 되는 플레이어 몇 명만 있어도 보는 재미라도 뽑아줍니다. 역할놀이 게임의 단점만 극복한다면, 또는 중급 자 이상의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4점 5점 되겠습니다.
3위 Apples to Apples
제가 처음으로 외국인들과 플레이 해본 게임입니다.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게임 중 하나가 아닌 듯싶습니다 (모노폴리, 클루, 스크래블 등등) 빨간색의 명사카드와 초록색의 형용사 카드가 있습니다. 다양한 버전들이 있고 파티박스버전에는 천장이 넘는 카드가 있죠. 명사카드 아래에는 간단한 설명들이, 형용사카드의 아래에는 동의어가 있습니다!! 역시 괜히 3위에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재미나 룰은 많이들 아시니까 단점 들어갑니다. 우선 천장이라는 카드 사실 미국사람들도 모르는 카드들이 엄청 많습니다. 특히 명사카드는 듣지도 보도 못한 카드들이 튀어나오지요. 그래서 한글화가 아닌 한국화가 필요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면 대상자의 수준에 맞춘 카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카드들은 과감하게 게임에서 빼주는 게 상책!!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면 한국화 보다는 카드 구성만 달리 해준다면 만 점짜리 게임이 될 수 있지요. 저는 재미 5점, 영어교육 5점 주겠습니다.
2등의 Mystery of the Abbey 1등의 Bang! 저도 플레이 해보지 못했지만 대충 룰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이상의 영어를 필요로 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사진도 없는데 상당히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양한 의견들 있으면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2탄 3탄 쭉 갈 생각이며 미국내의 보드게임 문화에 관련 된 글들도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어권에서 영어를 가리키는 방법을 배우면서 보드게임을 통해 영어에
접근 하는 방법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나눠보고
다른 분들의 좋은 의견 또한 듣고 싶어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영어를 제2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ESL)을 대상으로
영어교육 모임을 주최하고 있으며 이 모임과 다양한 연령, 다양한 언어권의 사람들과의 플레이를 통한 경험, 레슨플랜을 통해 실제로 적용해본 클래스에서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선 오늘 살펴 볼 내용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원어 민인
Tom Vasel씨의 2006년도 기준의 Teaching English TOP 10입니다.
http://www.thedicetower.com/thedicetower/index.php/top_ten_lists/top_ten_games_for_teaching_english_esl
10개의 게임 중 미국 내에서도 품절이라 구하기 힘든 게임들
(6위 Talking' Tango, 5위 Moods, 4위 Dragon's Gold)을 제외하고
플레이 해보지 못했던 게임들 (2위 Mastery of the Abbey, 1위 Bang!)
도 제외하겠습니다.
10위 What's it To Ya?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파티게임
되겠습니다. 게임의 구성은 간단한 단어로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단어해석만 가능하면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보자의 경우엔 그 단어를 설명해줄 수 있는 원어민, 또는 상급자와 함께 팀을 이루어서 플레이 할 수 있으며 이처럼 팀 별로 나눌 경우에 정답을 맞추기 위한 간단한 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팀플레이의 장점은
인원의 제약을 많이 줄일 수도 있습니다.
한글화 시에 카드에 넉넉한 공간을 활용해서 영어원문을 살리고 작은 간단한 영어풀이와 한글단어를 첨가해서 사용한다면 간단한 영어단어 공부가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하지만 게임자체에 깊이가 없는 파티용 게임이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면서 또는 알고 있는 사람끼리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 되겠습니다. 주사위6개 기준으로 재미는4점, 영어교육면도 4점 정도 주겠습니다.
9위 Settlers of Catan
목록에서 이 게임을 발견했을 때 살짝 의아한 마음이 들긴 했습니다.
2002년도쯤 보드게임방 붐에 이끌려 처음 접한 보드게임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게임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게임으로 주변 유학생들에게 보드게임을 전파했으며 외국인 친구들과 섞어서 많이 플레이 한 게임 중 하나입니다. 도시와 기사 확장을 포함하지 않는 다는 가정에서…… (도시와 기사 영문판 플레이 시시 카드에 있는 약간의 텍스트가 영어해석에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카탄 자체로 영어를 배우기에는 저는 추천 하지 않습니다. 우선 많은 사람이 룰을 알고 있기 때문에 간단한 영어회화능력만 지녀도 외국인들과 쉽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주로 사용되는 회화가 교역이다 보니까 잡담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용되는 영어는 지극히 한정되어있습니다. 재미는 5점 영어교육 면은 2점주겠습니다. 단순히 영어로 외국인과 플레이 해보는 게 목적이라면 다른 게임들도 많이 있지요.
8위 Gifttrap
좋아하는 파티게임 중 하나입니다. 우선 룰 자체가 간단하고 여러 종류의 선물이 간단한 단어 또는 문장 구조로 설명 되어있습니다. 선물을 설명하는 카드에 친절한 그림이 함께 하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게임 과정 중 자연스럽게 간단한 대화를 유도해 냅니다. (재미있는 선물이나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을 때 등등..) 굳이 한글화의 필요를 못 느낄 정도이며 게임도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하니까 파티게임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4명 이상이 넘어가면 정신 없어지기 때문에 왓츠잇투야와 비슷한 방법으로 팀을 나눠서 한다면 좋을 듯 합니다 이게임은 5점 5점 주겠습니다.
7위 Werewolf
많은 사람이 알고 있으며, 엠티에 빠지지 않는다는, 인원의 제약을 안받으며 굳이 보드게임이 없어도 플레이가 가능한 점, 타뷸라의 늑대, 마피아 등으로 알려진 게임입니다. 저는 Werewolves of Miller's Hollow 버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우선 유명한 게임 이다시피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합니다만, 이러한 역할놀이(Role play) 게임의 단점은 참여자들의 영어수준을 일정수준이상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어색함을 느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연기나 대화에 제약이 많습니다. 선생님이나 영어에 유창한 진행자가 되어 잘 이끌어주고 원어민이나 언어구사가 되는 플레이어 몇 명만 있어도 보는 재미라도 뽑아줍니다. 역할놀이 게임의 단점만 극복한다면, 또는 중급 자 이상의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4점 5점 되겠습니다.
3위 Apples to Apples
제가 처음으로 외국인들과 플레이 해본 게임입니다. 미국에서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게임 중 하나가 아닌 듯싶습니다 (모노폴리, 클루, 스크래블 등등) 빨간색의 명사카드와 초록색의 형용사 카드가 있습니다. 다양한 버전들이 있고 파티박스버전에는 천장이 넘는 카드가 있죠. 명사카드 아래에는 간단한 설명들이, 형용사카드의 아래에는 동의어가 있습니다!! 역시 괜히 3위에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기본적인 재미나 룰은 많이들 아시니까 단점 들어갑니다. 우선 천장이라는 카드 사실 미국사람들도 모르는 카드들이 엄청 많습니다. 특히 명사카드는 듣지도 보도 못한 카드들이 튀어나오지요. 그래서 한글화가 아닌 한국화가 필요한 게임으로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면 대상자의 수준에 맞춘 카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카드들은 과감하게 게임에서 빼주는 게 상책!!
영어교육을 목적으로 한다면 한국화 보다는 카드 구성만 달리 해준다면 만 점짜리 게임이 될 수 있지요. 저는 재미 5점, 영어교육 5점 주겠습니다.
2등의 Mystery of the Abbey 1등의 Bang! 저도 플레이 해보지 못했지만 대충 룰을 봤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이상의 영어를 필요로 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사진도 없는데 상당히 긴 글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양한 의견들 있으면 같이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2탄 3탄 쭉 갈 생각이며 미국내의 보드게임 문화에 관련 된 글들도 종종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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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once upon a time이나 tales of arabian nights 같은 스토리텔링류의 게임이 상위권일 것같은데 순위에도 빠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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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영어공부 게임이라면 단어 위주의 게임이 대부분이라 Once Upon a Time 같은 스토리텔링 게임은 상당히 독특하고 재미있죠. Tales of Arabian Nights 는 작년도 제품에 관심가는데 쉽게 건들 게임은 아닌 듯 싶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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