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발 전략 (Development Strategy or Development Discount Strategy)


무력전략에 이은 두번째 전략은 개발전략입니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듯 RFTG의 5단계 중 개발단계를 주로 이용하는 전략입니다
RFTG 기본판의 게임카드 109장 중 50장이 개발카드 장수인만큼 다양한 빌드를 탈 수 있게해주는 전략입니다

개발전략의 핵심은 Discount(한장이라도 싸게!) 입니다
개발 단계 자체가 선택시 개발비용 -1을 제공하는데다가 개발카드의 중첩효과를 통한 추가 비용 감소를 활용, 개발비용 6 카드들도 손쉽게 내려놓게하는 것이 이 전략의 포인트라고 하고 싶습니다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게 이 전략입니다

우선 무력전략은 자기의 공격력을 증가시켜 무력세계를 정복하는 형태였지만 개발 전략은 이와 반대로 내려놓는 비용을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갑니다

재미있게도 개발전략은 단점부터 이야기해야합니다
개발카드는 총 50장이지만 개발카드로만 게임을 끝내는 경우는 많이 있지 않습니다
개발카드를 계속 깔고 싶다면 역시나 탐험을 자주하여야 하고, 개발카드는 생산기능이 존재하지 않기에 상품등을 거래하여 카드를 늘리는 방법이 불가능합니다

무력전략과 비교해보면, 무력이 높은 세계는 승점도 높습니다만 개발카드는 4이하의 카드가 주로 많고 점수도 그리 크지 않으며, 개발비용 6짜리 카드는 ?로 표시되어 혼자만의 능력으로는 높은 점수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른 조건등을 성립하여 점수를 올려주는 푸에르토 리코의 대형건물과 같은 개념의 카드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내려놓은 개발전략을 극대화시키는 "은하 연방"은 개발비용 -2에 다른 개발카드들을 통하여 높은 점수를 만들어내지만 다른 개발비용 6짜리 카드는 안내려놓으니만 못한 상황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즉 개발전략은 비용절감차원에서 활용을 하는 것이지 이 전략만으로 게임을 쉽게 끝낼 수 없는게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런 단점 때문에 개발전략은 다양한 하이브리드 전략을 만들어냅니다
그로인해 발생되는 다양성이 이 전략의 장점이됩니다

무력전략은 한 두 사람이 딴지를 걸게 되면 자기가 가던 빌드가 꼬이기 쉬운 반면에 개발 전략은 1, 2비용짜리 개발카드를 내려놓은 후 그때 그때 맞춰가는 것이 용이합니다

아래 주소의 글의 결론을 참고해보면(중간 Logic은 읽어보지도 않았습니다만 결론은 참고용으로 쓸만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http://www.boardgamegeek.com/thread/503978/stats-for-the-galaxy-underplayedoverplayed-cards

많은 유저들이 투자대출(비용 1, 개발비용 -1), 공공사업(비용 1, 개발카드 내려놓은 후 1장 받음), 성간은행(비용 2, 개발단계때 카드 1장획득)은 손에 있으면 우선 내리고 본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예로 초반에 투자대출을 가지고 있으면 개발시 성간은행을 비용없이 내려놓을 수 있는데다가 플레이어들이 개발선택시 자동적으로 카드 1장씩을 획득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자 개발전략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3장의 카드는 2장씩 존재하며 손에 들어온다면 가능한한 투자대출, 성간은행은 우선 내리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성간은행은 개발 선택시 바로 손으로 카드 한장이 들어오기 때문에 들어온 카드가 개발이고 맘에 들 경우 바로 내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 이후 정착이나 생산, 무력 등과 연계되는 개발 카드를 이용하여 생산단계를 강화한다거나 무력전략으로 변경을 한다거나의 운영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로 이민선, 리플리컨트 로봇 등을 내려 저렴하게 생산체계를 만들어 생산/소비 테크를 타는 것이 정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생각해보니 생산/소비 테크를 가장 먼저 적었어야 했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글은 생산/소비로 적겠습니다)

만약 이민선이 손에 들어오면 우선 공짜로 내려놓고 세계는 나중에 생각하셔도 됩니다
지구화된 세계(정착비용 5), 은하 트렌드 세터(정착비용 5, 생산/소비의 Trend를 보여주는 카드)등의 고비용 카드들도 그냥 바로 내것으로 만들 수 있으니까요

4인플에서 게임 초반에 다른 플레이어가 투자대출, 성간은행을 이미 내렸다면 빨리 다른 전략으로 선회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해봐야 2장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거 기다리다가 게임이 계속 꼬이는 상황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개발전략은 손에서 카드를 내릴 때 비용을 최대한 줄여서 내는 것이 목적입니다
은하 연방을 가지고 있지 않는 이상 4이상의 개발비용을 내기가 쉽지 않으며 무엇보다 싸게 내릴 수 있다고 하더라도 개발단계만으로는 많은 수의 카드를 손에 쥘 방법이 전무합니다
개발카드만 내려서는 게임을 쉽게 이길 수 없으니 초반 투자대출, 성간은행이 존재한다면 우선 내려놓고 다음을 준비하시는 것이 주효합니다

개발전략은 소수의 개발카드를 갖춘 후 맞춰가는 운영을 가능하게 합니다
손에 있는 카드와 상대방이 타는 빌드를 보면서 상황에 따라 본인의 빌드를 변경하는 것이 용이하며 그것이 가장 큰 재미입니다

RFTG에는 안타깝게도 개발에 특화된 시작세계가 없군요
있었으면 어땠을까요?


다음에는 생산/소비 전략을 써볼까 합니다
워낙에 강한 전략이며 개발전략과 같이 다양한 카드가 많이 쓰이는 경우라서 쉽지 않을 듯 하군요


읽어보시고 추가할 내용이나 수정 필요한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 불량식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