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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sbu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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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1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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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월하연서(킨)
GODS and GENERALS. 이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미국 남북전쟁을 소재로 한 3부작 영화의 첫번째 제목입니다.
2번째는 게티스버그란 영화구요.
게티스버그란 게임을 해보기전에 사전지식이 필요할 것 같아 검색을 하던중.
"신들의 영웅과 게티스버그" 두 영화를 먼저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게티스버그는 미국의 남측과 북측이 3일동안 전장을 다룬 최후의 전쟁지역입니다.
공업중심이였던 북측, 그리고 농업중심이였던 남측간의 전쟁이였는데,
공업과 산업의 중심지였던 북측의 엄청난 물량공세에 결국
승리의 여신은 북측에 손을 들어주었죠.
여기서 재미난 점은 만약 이 전쟁에서 남측이 이겼다면,
지금의 미국은 우리나라보다도 못한 후진국이 되었을거라고 합니다.
공업중심의 북측이 이겼기에, 미국은 지금의 초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것이겠죠.
대략적인 소개는 여기서 마무리짓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먼저 게임박스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스의 이미지는 미국 남측의 국기와, 농업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무 컴퍼넌트 역시 알차게 들어있구요.
컴퍼넌트는 워털루와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숫자가 적힌 나무블록이며,
데미지를 나타내는 큐브등 모든면이 거의 유사합니다.
게임의 세팅 장면입니다.
트리프로그 티를 입고 계신 다이스님도 보이는군요. ㅋ
모든 컴포넌트를 보드판에 셋팅해야만 했던 'Waterloo'와는 달리
'Gettysburg' 보드판 셋팅은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몇개만 놓는것이 전부입니다.
그럼 나머지 군대는 어디에 놓느냐..
증원표에 따로 놓고 시간별로 투입하게 되는것이죠.
증원표에 저렇게 모두 셋팅을 해놓습니다.
Gettysburg는 3일간의 전투로, 하루당 오전. 정오. 오후. 밤으로 이루어집니다.
각 시기가 끝날때마다 조금씩 군대가 증원해오는 것이죠.
여기서 회색이 남부군으로 초기엔 엄청난 물량이 있는 반면,
북부군은 그것을 막아야하고 결국 게임 후반쯤에나 많은 군대를 증원받게 됩니다.
게티스버그 전쟁의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보드의 모든맵은 북부군이 장악한채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북부군의 승리는 3일간의 게티스버그 전투를 치룬후
살아남으면 승리하게되고,
남부군은 북부지역의 별그림이 있는 지역을 장악하면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게티스버그 지역을 점령하고
보드판을 거의 휩쓸어야한다는 결론입니다.
게임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명령을 내릴 지역에 명령블록을 내려놓습니다.
위와 같이 4 명령블록을 그 지역에 내려놓으면,
인접한 지역까지 명령을 4번이나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 멀리 구석에서 남부군이 쳐들어올 준비를 합니다.
북부군도 전쟁을 대비해 게티스버그로 군을 집결시킵니다.
게티스버그 지역은 거의 심장부와 마찬가지로 이 곳을 지키기만해도 반은 승리하는 셈이죠.
북부군은 게티스버그로 집결시킨반면, 남부군은 계속 돌격을 해오는 상황입니다.
이젠 게티스버그 주변에서 어쩔 수 없는 한바탕 전쟁이 벌어집니다.
명령을 내릴땐 동그란 명령토큰을 이용해서 그 지역에 내려놓고,
공격을 하든 이동을 하든 원하는 액션을 합니다.
여기서 색의 의미를 자세하게 설명드리자면,
북부군은 파란색을 나타내며,
빨간색은 엘리트 정예병으로 게티스버그를 유일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주황색은 하급보병입니다.
남부군은 회색을 나타내며,
검은색은 정예병입니다.
게티스버그를 지키고 있는 정예병을 손으로 다이스님이 가리키고 있네요;
반드시 탈환하겠다는 비장한 각오가 느껴집니다.
각 시기마다 사용할 수 있는 액션토큰이 정해져있습니다.
오후때는 10개의 액션토큰을 써야하는데,
모자를 경우 검정토큰으로 강제 패스를 해야합니다.
게티스버그를 중심으로 남과북의 팽팽한 긴잠감을 조성하고 있네요.
남부의 끊임없는 돌격으로 게티스버그를 지키고있던 북부정예군(빨간색) 타격이 큽니다.
데미지큐브가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아시다시피 Martin Wallace는 역사의 사실적인 근거를 게임속에 그대로 고스란히 재현합니다.
게티스버그 침공을 당한 후 북부는 증원을 하기 시작하죠.
위 사진처럼 증원대기 현장입니다.
시기가 끝나면 증원이되고, 증원군은 게티스버그까지 이동을 해야하는데,
많은 액션이 소모됩니다.
하지만 남부군은 초반 물량이 많은지라.
북부의 증원에도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게티스버그는 침공당했지만요.
증원표도 자세히 보면, 남부군은 초반에 엄청난 물량이 증원되고,
북부군은 후반에 갈수록 많은 군대가 증원됩니다.
따라서, 초반에 북부군은 필사적으로 남부군의 물량공세를
어찌 막느냐가 바로 승패가 걸리는 셈이죠.
결국 정예병은 죽고, 게티스버그는 남부군에 의해 점령되고 맙니다.
사실상 북부군의 승리였지만,
리 장군이 이끄는 남부군의 돌격은 3일간의
게티스버그 전쟁에서 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식량난과 계속된 전쟁에 피로를 느끼고,
북부는 끊임없는 물량공세로 결국 미국 남북전쟁의
결말은 북부군의 승리로 돌아가게 된 것이죠..
7월 3일 마지막날의 현장입니다.
이때부터 북부는 엄청난 증원을 받게됩니다.
남부의 증원은 이제 바닥이 난 상태구요.
마지막날에 승패가 갈리게 되는데,
북부는 막기만하면 자동으로 승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남부는 북부의 별이 있는 지역을
2군데 이상 먹어야 승리를 하게 되죠.
마지막날이니 증원도 이제 끝난 상태입니다.
별 지역을 끝까지 사수하고 있는 북부군..
하지만 젤 오른쪽에 있는 별지역을 남부군에 빼앗긴 상태입니다.
한 지역만 더 뺏기면, 남부의 자동승리로 되는 절체절명의 순간,
계속되는 공방전이 이루어집니다.
역시 계속되는 방어포격과 사기체크등이 이루어집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남부군이 별 2개 지역을 장악해서. 자동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Martin Wallace가 게임을 통해 리 장군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자고 했는데.
그게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
게티스버그는 워털루와 비슷한 게임이지만,
전투방식만 똑같을 뿐.
명령과 시스템자체는 완연하게 다른 게임입니다.
워털루에선 직접 장군말로 명령을 내린반면,
게티스버그에선 플레이어 자체가 장군이 됩니다.
직접 진두지휘를 하는것이죠.
북부군을 맡은 플레이어는 이기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엔딩까지 살아남으면 승리니까요.
말그대로 3일의 시간을 빨리 보내고 죽어라 막기만 하면 장땡입니다.
남부군은 점령만이 승리의 목표기때문에, 어찌보면 가장 힘들수 있지만,
초반의 많은 물량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야 한다는 점이죠.
결론은 어느쪽을 맡든 각 파트의 매력을 충분히 살려놓은 것 같습니다..
또한, 게티스버그의 명령시스템은 꽤 신선했으며,
워털루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blog.paran.com/per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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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 성의있는 후기!!! ㅋㅋ 워게임의 딱딱함을 개구리는 항상 예쁜 나무 컴포로 부드럽게 만드네~ ㅜㅜ 멋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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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과 사진 어느 하나도 흠 잡을데가 없네요..어메이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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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플레이 장면컷. 역시 킨님만의 전매특허인듯 ^^
잘 보았습니다. -
유일하게 패스한 개구리라 궁금점이 많이 남았는데 언제나 예쁘고 자세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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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내용은 신들과 장군들이 더 먼저이지만 나중에 제작이 되었을겁니다 아마.. 재밌는 점이 게티스버그에서 남부군 장군중 조지 피켓으로 나왔던 스티븐 랭이라는 배우가 신들과 장군들에서 스톤웰 잭슨으로 다시 출연한다는 점이랄까요, 여러분들이 아바타에서 보셨던 용감무쌍한 근육질 악역 군인아저씨 대령역을 맡으신 분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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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메인사진 예술이군요.
킨님 사진보면 사진 배우고 싶단 생각이 자꾸만~~~~ -
언제나 그렇지만 멋진리뷰 잘 봤습니다. 워털루 시스템을 좋아하는데, 게티스버그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그렇지 않아도 오늘 워털루를 플레이 할 예정이었는데, 저도 게티스버그를 빨리 배워서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 -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 멋들어진 소감 잘 읽었습니다.
평균 플레이 시간은 어느 정도 되나요? -
드뎌 올라왔군요.... 과연 멋지시네요~~
플레이 타임은 1일에 1시간 정도씩해서
3일이라 약 3시간정도 걸린것 같은데
1시간 플레이한 느낌이었습니다 ㅋ -
플레이 타임은 박스에 3시간이라고 표기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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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오타수정할게 넘 많군요.
좋게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신들의 영웅이 그 악당아저씨였군요 ㅋ -
킨님의 리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게티스버그를 소재로한 다른 워게임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가 제일 궁금하네요...
그리고 중간중간 타이틀에 게티스버그 철자 오류났어요...^^ -
네 오타는 이제 포기할렵니다. --;
게티스버그 다른겜은 해보지 않았네요.. -
The Guns of Gettysburg 발매되면 제가 리뷰해야하듯한 ^^;;;
수고하셨습니다. -
소장하고 있지만 그림의 떡이라 ㅠㅠ
어서 돌려볼수 있을 그날이 오길...
그나저나.. 킨님의 사진으로 다시보니 실제보다 엄청 이쁘네요~ +.* -
어제 우연히 워털루전쟁에 대한 프로그램을 TV에서 보았네요.
몰입이 엄청 되더라구요.
영화를 먼저보고 게임을 접한다는 발상은 정말 대단한것같아요.
저두 기회가 되면 게티스버그 영화 보고나서 게임을 해봐야겠습니다..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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